빠곰쓰 [633473] · MS 2015 · 쪽지

2016-01-28 02:26:41
조회수 199

새벽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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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방송을 듣다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 있어서 오글글을 씁니당 안읽으셔도 돼요.
남들과는 다른 나를 설명하기 위해 내 지향과 맞지 않는 기억을 별 거 아닌 것으로 치부했어요. 내 지향을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서요. '혹시 잘 몰라서 그러는 거 아냐??'라는 말이 되게 싫었어요.
반면 내 자신에 대해 알게 된 과정은 최대한 극적이게, 남들이 납득할 수 있게 각색됐죠. 타고났다는 걸 돌려 말하는 것 뿐인데 성향이 다르니 필연성과 극적 요소가 부여되어야 하는.
남들과 비슷했으면 이런 과정이 필요 없었을 텐데..하면서도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제가 더 예뻤으면 좋겠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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