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스키 [1332076]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9-27 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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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심화분석- 가능세계의 확장판, 가능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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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서 칼럼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가능세계 지문은 많은 학생과 강사들을 괴롭혔고, 출제 오류 논란까지 발생한 악명높은 지문입니다. (평가원은 부정했지만 저는 출제 오류로 볼 여지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런데 지문 자체에 대한 논의는 많지만, 더 심층적인 차원에서 가능세계를 둘러싸고 이루어진 담론은 수험가에 충분히 수용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령, "가능객체"라는 논리학적, 철학적 개념도 충분히 출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가능세계라는 개념 자체가 매우 지엽적이거나 생소한 것은 아니고, 폭넓은 독서와 탐색을 했다면 어느정도 익숙한 주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SEP에서 '가능세계'라는 항목으로 2013년에 이미 대중을 위한 상세한 설명이 제시되어 있었고, 수능 국어에 나온 내용도 사실상 전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가능세계 지문은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가능세계' 자체에 대해 충분한 뜻풀이나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후반부에 가능세계는 명칭 그대로 가능한 세계다 라는 식으로 표현되기는 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가능세계라는 담론이 있다는 걸 접해 본 학생과 아예 초면인 학생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고 들어갈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익숙함이라도 가져가기 위해서, 딱 한 문단을 읽을 시간 정도는 할애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핸드폰 켠 김에 가능세계 관련 추가적인 정보와 가능객체에 대한 아래의 담론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이 글을 완독하면 적어도 11개의 개념어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양상 맥락, 가능 세계 의미론, 초세계 동일성, 재조합 원리(principle of recombination), 대응물 이론(counterpart theory), 양상 환원주의(modal reductionism), 불가능한 객체(impossible objects), 마이농적 이론(Meinongian theories), 가장 이론(pretense theory), 포실리아(가능객체, possibilia), 분류적 동일성(sortal sam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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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문제 1)

https://plato.stanford.edu/entries/possible-worlds/


외연(extension)과 내포(intension)의 철학적 구분은 논리학, 특히 양상 맥락(modal contexts)에서 심오한 함의를 지닌다. 고전 명제 논리(classical propositional logic)와 술어 논리(predicate logic)와 같은 외연적 논리체계(extensional logics)에서는 모든 문장의 진릿값이 그 통사적 형식과 구성 요소들의 외연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된다. 즉, 용어와 술어의 실제 지시 대상(referents)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이러한 외연성(extensionality)은 치환성 원리(substitutivity principles)의 타당성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동외연적(coextensional) 표현들이 문장의 진릿값을 변경하지 않고 서로 대체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그러나 양상 논리(modal logic)는 내포성(intensionality)을 도입하여, 문장의 진릿값이 외연뿐만 아니라 내포, 즉 표현 뒤에 있는 의미나 개념에도 의존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고전적 치환성 원리는 양상 맥락에서 실패하게 된다. 예를 들어, "존의 모든 개는 포유류이다"와 "존의 모든 애완동물은 포유류이다"가 실제 세계에서 동외연적일 수 있지만, 이를 "필연적으로, 존의 모든 개는 포유류이다"라는 양상 맥락 내에서 대체하면 진릿값이 변경된다. 이는 존이 비포유류 애완동물을 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포성을 다루기 위해, 가능 세계 의미론(possib가le world semantics)은 양상 연산자(modal operators)를 가능 세계에 대한 양화사(quantifiers)로 해석함으로써 양상 논리에 대한 외연적 틀을 제공한다. 이 의미론에서 필연성 연산자(necessity operator)는 가능 세계에 대한 전칭 양화(universal quantification)로, 가능성(possibility)은 존재 양화(existential quantification)로 이해된다. 타르스키 의미론(Tarskian semantics)을 가능 세계와 술어의 세계-상대적 외연(world-relative extensions)을 포함하도록 확장함으로써, 가능 세계 의미론은 통사적 수준에서 명백한 내포성에도 불구하고 의미론적 이론 수준에서 외연성을 회복한다. 이 틀은 내포를 가능 세계에서 외연으로의 함수로 엄밀하게 정의할 수 있게 하여, 속성(properties), 관계(relations), 명제(propositions)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가능 세계 의미론은 초세계 동일성(transworld identity)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양상 논리에서의 de re(대물)/de dicto(대언) 구분을 명확히 한다. De re 양상성은 가능 세계 전반에 걸쳐 특정 개체에 속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개체가 존재하는 모든 또는 일부 세계에서 그 속성을 예시하는지에 따라 본질적(필연적) 또는 우연적 속성을 주장한다. 반면, de dicto 양상성은 특정 개체에 대한 언급 없이 명제의 필연성이나 가능성을 다룬다. 따라서 가능 세계 의미론은 양상 논리에서의 내포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의미, 필연성, 그리고 가능 세계 간 동일성의 본질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선택지>
- 가능 세계 의미론은 자연언어의 모호성을 해결하기 위해 고전 논리 체계의 내재적 한계를 극복하는 역할을 한다.
- 내포성은 확장성보다 더 중요한 논리적 원리로, 양상 논리에서만 적용된다.
- 타르스키 의미론은 내포성과 확장성을 분리하여 각각 독립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 가능성 연산자는 가능 세계에서의 모든 참인 명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필연성 연산자와는 달리 제한적인 의미를 가진다.
- 양상 연산자의 적용은 주로 수학적 명제의 증명 과정에서만 활용되며, 철학적 논의와는 무관하다.

<힌트>
- 지문에서는 가능 세계 의미론이 내포성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지만, 자연언어의 모호성을 해결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지문에서 내포성과 확장성의 중요성을 비교하거나 내포성이 양상 논리에서만 적용된다고 언급한 바 없다.
- 타르스키 의미론이 내포성과 확장성을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분석한다고 지문에 언급되지 않았다.
- 가능성 연산자의 의미가 제한적이라는 주장은 지문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으며, 지문에서는 가능성과 필연성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
- 지문에서는 양상 논리가 철학적 논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연산자의 적용이 철학적 논의와 무관하다는 것은 옳지 않다.

<선택지>
- 외연적 논리체계에서는 문장의 진릿값이 구성 요소들의 내포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치환성 원리의 타당성으로 나타난다.
- 양상 논리에서 가능 세계 의미론은 내포성을 도입하여 외연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의미론적 이론 수준에서 내포성을 유지한다.
- De re 양상성은 특정 개체에 대한 언급 없이 명제의 필연성이나 가능성을 다루며, 초세계 동일성의 개념과는 무관하다.
- 가능 세계 의미론에서 필연성 연산자는 가능 세계에 대한 존재 양화로, 가능성은 전칭 양화로 이해되어 양상 논리의 해석을 제공한다.
- 고전적 치환성 원리는 양상 맥락에서도 항상 유효하며, 동외연적 표현들은 모든 상황에서 문장의 진릿값을 변경하지 않고 대체될 수 있다.
<힌트>
- 외연적 논리체계에서는 문장의 진릿값이 구성 요소들의 외연에 의해 결정되며, 내포가 아닌 외연에 기반한다.
- 가능 세계 의미론은 내포성을 다루기 위해 도입되었지만, 의미론적 이론 수준에서는 오히려 외연성을 회복한다.
- De re 양상성은 특정 개체에 속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초세계 동일성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 가능 세계 의미론에서 필연성 연산자는 전칭 양화로, 가능성은 존재 양화로 이해된다.
- 고전적 치환성 원리는 양상 맥락에서 실패하며, 동외연적 표현들이 항상 대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선택지>
- 외연적 논리체계에서는 문장의 진릿값이 오직 문장의 의미, 즉 내포에 의해서만 결정되기 때문에 치환성 원리가 항상 성립한다.
- 양상 논리에서 내포성은 문장의 진릿값이 그 문장의 구성 요소들의 외연적 의미뿐만 아니라 문맥적 의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 가능 세계 의미론에 따르면, '필연적으로, 존의 모든 개는 포유류이다'라는 문장은 존재하는 모든 가능 세계에서 존의 모든 개가 포유류일 때 참이다.
- 타르스키 의미론은 가능 세계 의미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특히 언어적 표현의 모호성을 해소하고 명확성을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De re 양상성에서 개체의 본질적 속성은 오직 특정 가능 세계에서만 성립하며, 다른 가능 세계로 확장될 수 없다.

<힌트>
- 외연적 논리체계에서는 문장의 진릿값이 문장의 의미가 아닌 구성 요소들의 외연에 의해 결정된다. 치환성 원리는 외연적 논리체계에서 성립한다.
- 양상 논리에서 내포성은 문맥적 의미가 아닌 표현 뒤에 있는 의미나 개념에 의존함을 의미한다.
- '필연적으로, 존의 모든 개는 포유류이다'라는 문장은 존이 비포유류 애완동물을 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참이 아니다.
- 타르스키 의미론은 가능 세계 의미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라, 가능 세계 의미론에서 활용되는 이론이다.
- De re 양상성에서 개체의 본질적 속성은 개체가 존재하는 모든 세계에서 성립하는 속성이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양상 맥락"은 필연성, 가능성 등의 양상 개념이 포함된 언어적 환경을 의미하며, 이러한 맥락에서는 일반적인 논리 규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일 비가 올 수도 있어"라고 말했을 때, '수도'라는 표현이 가능성을 나타내는 양상 맥락을 만들어 일반적인 참/거짓의 논리를 적용하기 어렵게 만든다.

- "가능 세계 의미론"은 양상 논리를 해석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상황을 표현하는 '가능 세계'의 개념을 도입한 의미론적 접근으로, 필연성을 모든 가능 세계에서의 참으로, 가능성을 적어도 하나의 가능 세계에서의 참으로 해석한다.

- "초세계 동일성"은 서로 다른 가능 세계 사이에서 동일한 개체를 식별하는 개념으로, 이를 통해 de re 양상성(특정 대상에 대한 양상적 속성)과 de dicto 양상성(명제 자체의 양상적 속성)을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는 필연적으로 인간이다"라는 문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라는 동일한 개체가 모든 가능 세계에서 인간이라는 속성을 가지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초세계 동일성과 관련된다.



(연습문제 2)

https://plato.stanford.edu/entries/possible-worlds/


데이비드 루이스(David Lewis)의 구체주의적(concretist) 가능 세계관은 이러한 세계들을 자체적 시공간 영역(spatiotemporal domain) 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구체적이고 극대화된(maximal) 연결체로 상정한다. 이 체계에서 가능 세계(possible world)는 최대 연결 객체로 정의되는데, "최대"란 그 일부와 시공간적으로 연관된 모든 객체를 포함함을, "연결"이란 모든 부분이 시공간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현실 세계(actual world)는 단순히 우리가 거주하는 세계일 뿐 존재론적 특권을 갖지 않으며, "현실성(actuality)"은 화자의 세계를 지칭하는 지표사(indexical)에 불과하다. 다른 가능 세계들 역시 동등하게 구체적이고 실재하며, 현실 세계만큼 확고히 존재하지만 완전히 분리된 비중첩 시공간 실체로서 우리 세계와 인과관계를 맺지 않는다. 루이스에 따르면, 개체는 그것이 해당 세계의 일부일 때에만 그 가능 세계에 존재하며, 이는 객체가 세계에 구속된다(worldbound)는 원칙을 따른다. 즉, 객체들은 복수의 세계에 존재하지 않고 다른 세계에서는 원본 객체와 다양한 정도로 유사한 대응물(counterpart)을 갖는다. 대응물 이론(counterpart theory)은 다른 가능 세계의 대응물을 참조함으로써 개체에 관한 양상적 주장(modal claim)을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어떤 개체가 달랐을 수 있다고 주장할 때, 우리는 그 차이를 구현하는 대응물이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루이스의 양상 환원주의(modal reductionism)는 양상 명제에 대한 구체주의적 진리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양상적 진술을 비양상적 용어로 환원하고자 한다. "필연적으로"와 "가능하게"같은 양상 연산자(modal operator)는 가능 세계에 대한 양화사(quantifier)로 분석되어 원초적 양상 개념의 필요성을 제거한다. 모든 양상적 진리를 설명하기에 충분한 가능 세계의 존재를 보장하기 위해, 루이스는 재조합 원리(principle of recombination)를 도입한다. 이는 개체와 속성의 모든 조합이 어떤 가능 세계에서 공존하거나 공존하지 않을 수 있음을 상정한다. 이 원리는 두 가지 핵심 측면을 내포하는데, 첫째로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과 공존할 수 있으며, 둘째로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과 공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별개의 존재 간 필연적 연관의 부정을 요약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가능 세계의 풍부함(plenitude)이 보장되어, 사물이 있을 수 있는 모든 상상 가능한 방식에 대응하는 세계의 존재를 허용한다. 가능 세계와 그 거주자를 전적으로 비양상적 용어로 정의함으로써, 이 이론은 양상성, 본질적 속성, 양상적 담론을 이해하기 위한 포괄적 틀을 제공한다. 루이스는 그의 이론이 무수한 구체적 세계의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상식적 직관과 충돌함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는 구체주의의 설명력과 이론적 우아함이 그 수용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한다. 양상 개념을 비양상적 기반으로 환원하는 이 이론의 능력은 가능성과 필연성에 관한 형이상학적 질문에 대한 통합적 접근법을 제공한다. 비평가들은 구체주의의 존재론을 사치스럽다고 여길 수 있으나, 루이스는 양상성에 대한 환원적 설명의 이점이 직관적으로 불편한 함의를 상쇄한다고 주장한다. 방대한 가능 세계 배열의 존재를 수용함으로써, 구체주의는 양상적 실재의 풍부함을 완전히 포착하고자 한다.

<선택지>
- 루이스는 가능 세계들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 루이스의 이론에 따르면, 한 세계 내의 객체들은 다른 세계의 객체들과 자유롭게 교환될 수 있다.
- 구체주의적 가능 세계관은 현실 세계가 다른 가능 세계들보다 우선적으로 존재한다고 본다.
- 루이스는 필요성과 가능성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한다.
- 루이스의 이론에서는 가능한 세계들이 비물리적인 영역에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힌트>
- 루이스는 가능 세계들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상호작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였다.
- 루이스 이론에서는 각 세계의 객체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자유로운 교환 개념은 포함되지 않는다.
- 구체주의는 현실 세계에 특별한 우선권을 두지 않고 모든 가능 세계를 동등하게 여긴다.
- 루이스는 필요성과 가능성을 별도의 양상 개념으로 다루며, 동일한 개념으로 보지 않았다.
- 루이스는 가능 세계들을 구체적이고 시공간적으로 실재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비물리적인 영역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선택지>
- 루이스의 구체주의적 가능 세계관에서 현실 세계는 존재론적 특권을 가지며, 이는 다른 가능 세계들과의 본질적 차이를 나타낸다.
- 대응물 이론에 따르면, 하나의 객체가 여러 가능 세계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간 객체의 이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 루이스의 양상 환원주의는 양상 연산자를 원초적 개념으로 유지하면서, 이를 통해 가능 세계에 대한 더 풍부한 설명을 제공한다.
- 재조합 원리는 모든 가능한 조합의 세계가 존재함을 보장하지만, 동시에 특정 존재들 간의 필연적 연관성을 인정한다.
- 구체주의 이론은 상식적 직관과 완전히 일치하며, 이로 인해 철학계에서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있다.
<힌트>
- 지문에 따르면, 현실 세계는 존재론적 특권을 갖지 않으며 단순히 우리가 거주하는 세계일 뿐이다.
- 대응물 이론은 객체가 세계에 구속된다는 원칙을 따르며, 객체들은 복수의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 루이스의 양상 환원주의는 양상 연산자를 가능 세계에 대한 양화사로 분석하여 원초적 양상 개념의 필요성을 제거한다고 설명된다.
- 재조합 원리는 별개의 존재 간 필연적 연관의 부정을 요약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 지문에서 루이스는 그의 이론이 상식적 직관과 충돌함을 인정한다고 언급되어 있다.

<선택지>
- 루이스의 구체주의에 따르면, 현실 세계는 우리가 인지하는 유일한 세계이기에 존재론적 특권을 지닌다. 다른 가능 세계들은 현실 세계의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한 추상적인 도구일 뿐, 현실 세계와 같은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 루이스는 가능 세계들이 인과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서로 다른 가능 세계들 간에 어떠한 인과적 영향도 존재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즉, 한 가능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은 다른 가능 세계의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 루이스의 재조합 원리는 개체와 속성의 모든 조합이 가능하지만, 특정 조합은 논리적으로 모순되어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 루이스의 구체주의는 가능 세계의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양상적 진술에 대한 명확한 진리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형이상학적 논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루이스는 가능 세계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상식적 직관에 호소하며, 그의 이론이 지닌 상식적 직관과의 일치성을 강조한다.

<힌트>
- 루이스의 구체주의에 따르면, 현실 세계는 무수히 많은 가능 세계 중 하나일 뿐이며, 다른 가능 세계들과 동등하게 구체적이고 실재한다. 현실 세계만이 유일한 실재라는 주장은 루이스의 구체주의와 상반된다.
- 루이스는 가능 세계들이 인과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서로 다른 가능 세계들 간에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할 뿐, 간접적인 영향이나 관계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 루이스의 재조합 원리는 개체와 속성의 모든 조합이 논리적 모순 없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 루이스의 구체주의는 양상적 진술에 대한 명확한 진리 조건을 제시하지만, 이것이 모든 형이상학적 논쟁의 해결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형이상학적 논쟁은 다양한 철학적 입장과 논리를 통해 지속될 수 있다.
- 루이스는 가능 세계의 존재가 상식적 직관과 충돌함을 인정하며, 이론의 설명력과 우아함을 통해 이러한 불일치를 정당화하려 한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재조합 원리(principle of recombination)"는 가능 세계의 풍부함을 보장하기 위한 원칙으로, 모든 개체와 속성의 조합이 어떤 가능 세계에서 공존하거나 공존하지 않을 수 있음을 상정하며, 이는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과 공존할 수 있고, 또한 공존하지 않을 수 있다"는 두 가지 핵심 측면을 포함한다.

- "대응물 이론(counterpart theory)"은 개체가 복수의 세계에 존재하지 않고 다른 세계에서는 원본 객체와 유사한 대응물을 갖는다는 개념으로, 이를 통해 "어떤 개체가 달랐을 수 있다"와 같은 양상적 주장을 다른 가능 세계의 대응물을 참조하여 분석할 수 있게 한다.

- "양상 환원주의(modal reductionism)"는 양상적 진술을 비양상적 용어로 환원하려는 시도로, 루이스의 이론에서는 "필연적으로"와 "가능하게" 같은 양상 연산자를 가능 세계에 대한 양화사로 분석함으로써 원초적 양상 개념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양상성에 대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연습문제 3)

https://plato.stanford.edu/entries/possible-objects/#FicObj


가능객체(가능적 객체), 즉 "포실리아(possibilia)"는 존재 가능성을 지닌 실체들을 지칭하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능성(possibility)과 현실성(actuality)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형이상학(metaphysics)의 핵심적 긴장—을 파악해야 한다. 모든 현실적 객체가 의심의 여지없이 가능적 객체인 반면, 모든 가능적 객체가 현실적 객체는 아니라는 더욱 논란의 여지가 있는 명제는 비현실적 가능 객체의 존재를 시사한다. 보수적 형이상학적 견해는 이러한 개념을 거부하며, 모든 객체가 현실적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현실적"이라는 용어를 불필요하게 만들고 비현실적 객체의 존재를 부정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능론(possibilism)은 일부 객체들이 비현실적이지만 여전히 가능 세계(possible worlds)—현실적인 것뿐만 아니라 가능한 것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영역—를 포함하는 더 광범위한 담론 영역 내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가능 세계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세계들에 대한 존재론적 양화(existential quantification)의 관점에서 가능성과 현실성을 해석함으로써 양상 명제(modal statements)의 분석을 용이하게 한다. 특히, 데이비드 루이스(David Lewis)의 양상 대응체 이론(modal counterpart theory)에 따르면, 가능 세계들은 시공간적으로 관련된 최대의 전체이며, 현실성은 우리를 포함하는 세계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현실적 가능 객체들은 현실적인 것들만큼이나 구체적으로 실재하며, 우리와 시공간적 관계가 없는 별도의 세계에 존재한다. 루이스는 대상에 대한 양상성(modality de re)을 설명하기 위해 대응체 이론을 도입하는데, 여기서 다른 가능 세계의 객체는 우리와 동일하지 않지만 관련된 측면에서 유사한 대응체이다. 이는 이론적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유사성이 양상적 맥락에서 동일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솔 크립키(Saul Kripke)의 반론과 같은 철학적 도전을 야기한다. 크립키는 개인의 가능한 속성이 단순한 대응체의 속성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루이스는 대상에 대한 양상성이 대응 관계를 통해 보존된다고 주장한다. 델리아 그라프 파라(Delia Graff Fara)는 "분류적 동일성(sortal sameness)"을 활용하여 대안을 제시하며, 이를 엄격한 동일성과 구별함으로써 대응체를 도입하지 않고도 가능 세계들 간에 객체가 다른 속성을 가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 그녀는 객체가 구성 요소가 변하더라도 분류 개념 하에서 동일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완전한 동일성을 요구하는 정체성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목재로 만든 배가 한 세계에서는 특정 널판을 가지고 있지 않고 다른 세계에서는 가지고 있더라도, 분류적 동일성을 통해 같은 배라는 개념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세계들 간의 동일성과 차이에 관련된 양상적 분석에서의 불일치를 완화한다. 이러한 이론들은 가능적 객체의 본질, 현실성, 그리고 가능 세계들의 구조에 대한 형이상학적 논의의 복잡성을 강조한다.

<선택지>
- 데이비드 루이스는 가능 세계들이 추상적 개념으로만 존재하며, 구체적인 실재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 델리아 그라프 파라는 대응체 이론을 통해 가능 세계 간의 객체 동일성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 가능론(possibilism)은 모든 현실적 객체뿐만 아니라 그 속성을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속성을 가진 객체들을 가능 세계에 포함시킨다고 주장한다.
- 솔 크립키는 양상 대응체 이론이 객체의 모든 가능한 속성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 다른 가능 세계의 객체들이 동일성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동일한 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힌트>
- 루이스는 가능 세계들이 구체적인 실재를 포함한다고 지문에 명시되어 있으므로, 그들이 추상적 개념만을 포함한다고 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 파라는 대응체 이론을 사용하지 않고 '분류적 동일성'을 통해 객체 동일성을 유지한다고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 가능론은 비현실적 가능 객체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 속성이 완전히 새로운 객체를 포함한다고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 크립키는 양상 대응체 이론에 반대하며, 이 이론이 객체의 모든 가능한 속성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 지문에 따르면 루이스의 대응체 이론은 동일성을 필연적으로 보장하지 않고, 유사한 대응체를 통한 유연성을 강조합니다.

<선택지>
- 보수적 형이상학적 견해는 가능적 객체의 개념을 수용하며, 모든 객체가 현실적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현실적"이라는 용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비현실적 객체의 존재를 인정한다.
- 루이스의 양상 대응체 이론에 따르면, 가능 세계들은 시공간적으로 독립적인 최소의 전체이며, 현실성은 우리를 제외한 모든 세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 솔 크립키의 반론은 유사성이 양상적 맥락에서 동일성을 보장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인의 가능한 속성이 대응체의 속성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델리아 그라프 파라의 "분류적 동일성" 개념은 엄격한 동일성과 완전히 동일하며, 대응체를 도입하여 가능 세계들 간에 객체가 동일한 속성만을 가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
- 가능론은 모든 객체가 현실적이라고 주장하며, 비현실적 객체의 존재를 부정함으로써 현실 세계와 가능 세계 사이의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힌트>
- 지문에 따르면, 보수적 형이상학적 견해는 가능적 객체의 개념을 거부하고 모든 객체가 현실적이라고 주장하여 "현실적"이라는 용어를 불필요하게 만들고 비현실적 객체의 존재를 부정한다.
- 루이스의 이론에서 가능 세계들은 "시공간적으로 관련된 최대의 전체"이며, 현실성은 "우리를 포함하는 세계"로 정의된다. 이는 선택지의 내용과 반대된다.
- 크립키의 반론은 유사성이 양상적 맥락에서 동일성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개인의 가능한 속성이 단순한 대응체의 속성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 파라의 "분류적 동일성" 개념은 엄격한 동일성과 구별되며, 대응체를 도입하지 않고도 가능 세계들 간에 객체가 다른 속성을 가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
- 가능론은 일부 객체들이 비현실적이지만 여전히 가능 세계를 포함하는 더 광범위한 담론 영역 내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선택지의 내용과 정반대이다.

<선택지>
- 가능적 객체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 존재를 경험적으로 확인할 수 없으며, 오직 논리적 추론을 통해서만 그 가능성을 인지할 수 있다.
- 루이스의 양상 대응체 이론에 따르면, 현실 세계와 가능 세계들은 시공간적으로 연결되어 상호 작용하며, 이러한 상호 작용을 통해 현실 세계의 객체들은 다른 가능 세계에 존재하는 자신의 대응체와 특정 속성을 공유한다.
-  가능론은 현실적 객체와 비현실적 객체를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저해하고 형이상학적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 크립키는 개인의 정체성이 가능 세계들 간에 유지된다고 주장하며, 따라서 한 세계에서의 개인의 속성은 다른 세계에서의 그 개인의 속성과 필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 파라는 분류적 동일성 개념을 통해 객체의 정체성이 구성 요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는 객체의 정체성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와 상충하며, 형이상학적 딜레마를 야기한다.

<힌트>
- 지문에서는 가능적 객체가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언급은 없다. 오히려 루이스의 이론에 따르면, 가능적 객체는 현실 세계와 시공간적 관계가 없는 별도의 세계에 존재한다.
- 지문에 따르면, 루이스의 양상 대응체 이론은 현실 세계와 가능 세계 간의 시공간적 연결이나 상호 작용을 주장하지 않는다. 루이스는 각 가능 세계가 시공간적으로 분리된 독립적인 실체라고 주장한다.
- 지문에서 가능론이 현실적 객체와 비현실적 객체를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다는 언급은 없다. 가능론은 현실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객체만을 유일하게 실재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보수적 형이상학적 견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 크립키는 개인의 정체성이 가능 세계들 간에 유지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의 정체성이 가능 세계들 간에 유지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개인의 가능한 속성이 단순한 대응체의 속성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이는 개인의 정체성이 가능 세계들 간에 유지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지문에서 파라의 분류적 동일성 개념이 객체의 정체성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와 상충한다거나 형이상학적 딜레마를 야기한다는 언급은 없다. 파라의 이론은 오히려 객체의 정체성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 즉 객체의 정체성이 구성 요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견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포실리아(가능객체, possibilia)"는 존재 가능성을 지닌 실체들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현실적 객체와 비현실적 가능 객체를 모두 포함하며, 가능성과 현실성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 "양상 대응체 이론(modal counterpart theory)"은 데이비드 루이스가 제안한 이론으로, 가능 세계들 간의 객체 관계를 설명하며, 한 세계의 객체가 다른 세계의 유사한 객체(대응체)와 관련됨을 주장하여 대상에 대한 양상성을 분석한다.

- "분류적 동일성(sortal sameness)"은 델리아 그라프 파라가 제시한 개념으로, 객체가 구성 요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특정 분류 개념 하에서 동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나타내며, 가능 세계들 간의 객체 동일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적 접근법이다.




(연습문제 4)

https://plato.stanford.edu/entries/possible-objects/#FicObj


크립케(Kripke)는 유니콘(unicorn)이 비실재적 가능 객체라는 통념에 이의를 제기한다. 그는 유니콘이 동물 종으로 의도되었으나, 신화적 기원으로 인해 유전적 구성이나 진화적 역사와 같은 본질적 정의 특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마에서 뿔이 돌출된 말과 유사한 유니콘의 전형적 속성을 지닌 가상 생물이 존재하더라도, 본질적 특성 없이 표면적 특징만으로는 유니콘으로 단정할 수 없다. 이에 크립케는 유니콘을 어떤 가능 세계에서도 존재할 수 없는 '불가능한 객체(impossible objects)'로 결론짓는다고 평가받는다. 이 논증은 다른 비실재적 자연종으로 확장되어, 명확한 본질적 특성이 없는 존재는 가능태로 간주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셜록 홈즈(Sherlock Holmes)와 같은 허구적 인물을 포함하는 '허구적 객체(fictional objects)'를 비실재적 가능 객체로 보는 견해 또한 중대한 난제에 직면한다. 첫째, '불가능한 허구적 객체' 문제가 있다. 일부 허구적 존재는 서사를 통해 양립 불가능한 속성이 부여되어, 어떤 가능한 객체도 충족시킬 수 없는 모순을 발생시켜 불가능한 객체가 된다. 둘째, '유일성의 실패' 문제가 있다. 허구적 서사는 단일한 가능 객체를 고유하게 식별하기에 충분한 구체성을 결여하고 있어, 머리카락의 정확한 수와 같은 명시되지 않은 세부 사항에서만 차이나는 다수의 가능한 객체가 주어진 설명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일부 이론가들은 허구적 객체를 실제 세계 내 문학 비평의 이론적 구성물로서 존재하는 '실재의 추상적 존재'로 제안한다. 이러한 객체는 자신들의 원전 이야기에서 '탐정이 되는 것'과 같은 속성을 지니지만, 구체적 세계에서는 이러한 속성을 실현하지 않는다. 철학자 알렉시우스 마이농(Alexius Meinong)의 이름을 딴 '마이농적 이론(Meinongian theories)'은 허구적 객체를 존재하지 않지만 자신들의 이야기 내에서 부여된 속성을 지니는 불완전하거나 심지어 불가능한 객체로 제시하여 다른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 접근법은 존재 없이도 속성을 지닌 객체를 허용하며, 모순과 비구체성을 실제 존재를 요구하지 않고도 수용한다. 대안적으로, 월튼(Walton)이 주창한 '가장 이론(pretense theory)'은 허구적 객체에 대한 담론이 상상 놀이의 언어 게임에 내재되어 있으므로, 이 상상적 틀 밖에서 허구적 존재의 존재론적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제안한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은 신화적 및 허구적 존재의 존재론적 지위를 형이상학적 담론 내에서 조화시키는 데 내재된 복잡성을 부각시키며, 특히 가능성, 존재, 정체성과 같은 개념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근본적인 도전을 제기한다.

<선택지>
- 크립케는 유니콘이 유전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일부 가능 세계에서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월튼의 가장 이론은 허구적 객체가 상상 놀이 내에서 물리적 실재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한다.
- 마이농적 이론에 따르면 모든 허구적 객체는 명확한 속성을 가지고 실제로 존재한다.
- 지문에 따르면, 크립케는 유니콘 외의 모든 신화적 생물을 불가능한 객체로 간주한다.
- 셜록 홈즈는 여러 이야기에서 일관된 특성을 가지고 존재할 수 있는 가능 객체의 예로 사용된다.

<힌트>
- 크립케는 유니콘이 어떤 가능 세계에서도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 월튼의 이론은 허구적 객체가 상상 놀이의 언어 게임 내에서만 존재한다고 본다.
- 마이농적 이론은 허구적 객체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 존재로 본다.
- 지문은 크립케가 유니콘에 대해 논의할 뿐, 모든 신화적 생물을 언급하지 않는다.
- 지문에서는 셜록 홈즈가 가능 객체의 예로 언급되지 않고, 허구적 객체의 문제점으로 다룬다.

<선택지>
- 크립케의 주장에 따르면, 유니콘은 본질적 특성이 결여되어 있어 가능 세계에서 존재할 수 없지만, 셜록 홈즈와 같은 허구적 인물은 명확한 본질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비실재적 가능 객체로 간주될 수 있다.
- 마이농적 이론은 허구적 객체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자신들의 이야기 내에서 부여된 속성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구체적 세계에서의 속성 실현 여부와 무관하게 적용된다.
- 월튼의 가장 이론에 따르면, 허구적 객체에 대한 담론은 상상 놀이의 언어 게임에 내재되어 있으므로, 이 상상적 틀 밖에서 허구적 존재의 존재론적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유니콘의 전형적 속성을 지닌 가상 생물이 발견되면, 그것의 유전적 구성이나 진화적 역사와 같은 본질적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도 유니콘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 크립케의 주장이다.
- 허구적 객체를 실재의 추상적 존재로 보는 이론은 셜록 홈즈와 같은 캐릭터가 실제 세계에서 '탐정이 되는 것'과 같은 속성을 실현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구체적 세계와 허구적 세계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힌트>
- 크립케는 유니콘을 불가능한 객체로 보지만, 셜록 홈즈와 같은 허구적 인물을 비실재적 가능 객체로 보는 견해에 대해서도 중대한 난제가 있다고 언급한다.
- 마이농적 이론은 허구적 객체가 이야기 내에서 부여된 속성을 지닌다고 하지만, 이를 완전히 실현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또한 구체적 세계에서 이러한 속성을 실현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 월튼의 가장 이론은 허구적 존재의 존재론적 지위를 상상적 틀 밖에서 추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제안한다. '필수적'이라는 표현은 이론의 의도와 반대된다.
- 크립케는 유니콘의 전형적 속성을 지닌 가상 생물이 존재하더라도, 본질적 특성 없이 표면적 특징만으로는 유니콘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 허구적 객체를 실재의 추상적 존재로 보는 이론은 이러한 객체가 구체적 세계에서 자신들의 속성을 실현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세계에서 '탐정이 되는 것'과 같은 속성을 실현한다는 주장은 잘못되었다.

<선택지>
- 크립케는 유니콘의 전형적인 속성을 '이마에서 뿔이 돌출된 말'과 같은 방식으로 정의함으로써, 유니콘이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니콘을 불가능한 객체로 단정하는 것을 거부한다.
- 허구적 객체의 유일성 실패 문제는 특정 허구적 서사 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불완전한 정보로 인해 실재하는 대상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다.
- 허구적 객체를 실재의 추상적 존재로 보는 견해는, 허구적 객체가 지닌 속성이 현실 세계에서 실현될 수 없다는 점에서 마이농적 이론과 견해를 같이 한다.
- 마이농적 이론은 허구적 객체의 존재론적 지위를 불완전하거나 불가능한 객체로 규정함으로써, 허구적 객체가 비록 현실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더라도 논리적으로는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 월튼의 가장 이론은 허구적 객체에 대한 담론을 상상 놀이의 맥락으로 제한함으로써, 허구적 객체의 존재론적 지위에 대한 논의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힌트>
- 크립케는 유니콘의 전형적인 속성을 제시했지만, 그것이 유니콘이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크립케는 유니콘을 불가능한 객체로 명확하게 규정한다.
- 허구적 객체의 유일성 실패 문제는 허구적 서사의 불완전성에서 비롯된 것이며, 현실 세계의 정보 부족과는 관련이 없다.
- 허구적 객체를 실재의 추상적 존재로 보는 견해는 허구적 객체가 현실 세계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마이농적 이론은 허구적 객체가 현실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마이농적 이론은 허구적 객체가 논리적으로 가능한지 여부와는 무관하게, 허구적 객체의 존재론적 지위를 불완전하거나 불가능한 객체로 규정한다.
- 월튼의 가장 이론은 허구적 객체의 존재론적 지위에 대한 논의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상 놀이의 맥락 내에서만 의미를 갖는 것으로 재해석한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불가능한 객체(impossible objects)"는 크립케가 제안한 개념으로, 어떤 가능 세계에서도 존재할 수 없는 대상을 의미하며, 예를 들어 유니콘은 본질적 특성이 결여되어 있어 불가능한 객체로 간주된다.

- "마이농적 이론(Meinongian theories)"은 허구적 객체를 존재하지 않지만 이야기 내에서 부여된 속성을 지니는 불완전하거나 불가능한 객체로 보는 접근법으로, 존재 없이도 속성을 지닌 객체를 허용하여 모순과 비구체성을 수용한다.

- "가장 이론(pretense theory)"은 월튼이 주창한 이론으로, 허구적 객체에 대한 담론을 상상 놀이의 언어 게임으로 간주하며, 이 상상적 틀 밖에서 허구적 존재의 존재론적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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