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시보는 수능날 꿀팁

작년에 올렸던 수능 꿀팁인데

D-8 도움 되고자 다시 올려봅니다

사실 제가 스카이 간 것도 아니고 모범 꿀팁은 아닐 수도 있겠으나, 3번 정도의 수능 짬으로 느꼈던 수능 꿀팁이니 쓸지말지는 여러분의 몫으로..

-시험 전

1. '일찍 일어나고 학교에 일찍가기.'  

=> 뇌는 일어나고 3시간후에 깨기 때문에

학교 일찍가서 미리 분위기 적응하고 있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뇌절해서 쌩새벽에 가진말고 

수능 등교시간 40분 정도 전에 도착하는게 낫배드.

2. '아침은 평소에 먹던거로, 적당히 먹기.'

=> 아침밥 너무 많이 먹고가면 나른하고 너무 적게 먹으면

국어 끝나고 배고프니 적당히 먹읍시다. (적당히 적게?)

또 평소에 먹던거 먹기. 수능기념 스페셜 특식 먹었다가 배탈나지 마십쇼

3. '아침에 걸어가기.'

=> 이건 개인적으로 좋았던 꿀팁인데, 

혹시라도 부모님이 차타고 바래다 주신다면 

학교 200m정도 전에서 내려달라하고 걸어가는거 좋았습니다. 

아침 공기 마시면서 걸어가면 컨디션 꽤 괜찮아짐.

-교실에 들어간 후

4. '책상과 의자 확인하기.' 

=>뭔가 덜컹거리고 이상하면 무조건 감독쌤한테 말해서 밖에있는 책상이랑 바꾸거나 등 방법으로 조치를 취합시다.

인생에 단 한번인 순간이니까 불편하면 당당하게 요구하기.

5. '친구랑 만나서 수능본다면 답 맞춰보지말기.'

=> 혼자서 수능본다면 어딜가나 답 맞추고있는 빌런 한두명은 무조건 보게될 것 입니다.(전 수능 3번 다 있었음요) 

걍 수능 내내 귀마개 끼고있는게 현명합니다.

(사실 답맞추는 애들중에 맞은애가 별로 없기때문에, 걍 '저 새끼들은 예비재수생이다.''쟤네는 올해 수능 내년에 오답정리하겠구나' 생각하면서 걸러듣는것도 방법입니다)

다른 빌런들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지 마세요.

과잠 입고오는 애들은 높은 확률로 그 학교가 아님

6. '배고플까봐 고민되면 에너지바(자유시간 같은거) 두 개정도 가져가기.'

=> 가방 속에 넣어놨다가 국어 끝나고 배고플 때 먹으면 좋습니다. 혹시 모르니 몇 개 가져가서 쟁여놓는것도 낫배드.

사실 시험 중에 자유시간 까먹는건 그냥 자폭이고,

시험 중엔 배고프면(당 떨어지면) 어떡하지 싶으시다면

abc 초콜렛이나 포도당 캔디 같은거 몇개 까서 책상에 올려두고 하나씩 드십쇼

Q. 코로나인데 마스크 벗고 문제풀때 초콜렛 먹어도 되나요?

=> 진짜 필요할 때 책상위에 초콜렛 까놓은거 잠깐 마스크 밑으로 슉슉 넣는거로 잡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되나안되나 불안하면 감독쌤한테 미리 물어보길..

7. '한국사 시간 때, 빨리 풀고 남은시간에 손들고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하기.'  

=> 괜히 한국사 끝나고 탐구 전에 사람 많은데 우다다 화장실 가지 마십쇼. 한국사 문제 다 풀고 20분정도 시간 남았을때 화장실 다녀오겠다해서 가면 조용하게 리프레쉬 배변타임 즐기고 올 수  있습니다. ㄹㅇ 개꿀팁

Q. 화장실까지 감독님 따라오나요?

=> 아뇨 입구까지만 따라감

Q. 시험중에 화장실 그냥 보내주나요?

=> 손들어서 화장실 가도 되냐 물어보면 보내줍니다.

물론 나가서는 금속탐지기 돌림. 

그러니 총을 가져가면 안되겠죠?

-시험이 끝난 후

8. 탐구까지 끝나는 종이 울리면, 드디어 끝났다는 해방감과 오늘 하루를 위해 몇년간 그렇게 공부했던건가하는 허탈감이 몰려올겁니다. 

수능을 보고 나올 때 보이는 일몰, 그 풍경은 영원히 잊지 못할테니 만끽합시다.  

=> 끝나면 하고 싶었던거 다 하면서 놀기

9. '논술이 남았다면 포기하지 말기.' 

=> 수능을 생각보다 잘 못봐서 우울해도, 아직 끝은 아무도 모릅니다. 포기하지말고 며칠만 더 고생해서 논술 공부합시다.

Q. 어디 논술 시험보셨나요?

=> 논술 안봤어!

=> 아... 답변 고마워!  

※다시 보는 수능날 준비물 (링크)

화학 찍특은 내일 10시 쯤에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