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Te(피아테) [467201] · MS 2013 · 쪽지

2014-11-20 21:23:59
조회수 21,542

2016 수능, 법과정치를 선택한 수험생들을 위한 안내서 - 1. 법과정치와 어울리는 과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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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성적표 가지고 설명할 게 있어서 일단 성적표 첨부해놓겠습니다.

원래는 이번엔 학습 방법과 관해 쓰려고 했는데, 

예상과 좀 달라졌네요. 

이번에 다룰 것은 법과정치 선택 시 어떤 과목을 같이 골라야 그나마 이득을 볼 수 있나- 에 관해서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지리-세계지리,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 한국사-동아시아사 조합처럼 

학습량에 유의미하게 이익이 있는 조합 중 법과정치가 끼는 조합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런 조합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내용을 공유하는 과목은 존재합니다.

법과정치의 특이한 점- 이라기 보다는 일반사회 과목군(법과정치, 사회문화, 경제)의 특이한 점은, 

같은 과목군 내 과목들보다 타 과목군의 과목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법과정치-(사회문화 or 경제)와 같은 조합은 내용상 유의미한 시너지효과를 얻기 힘듭니다.

그러면 나름대로 법과정치와 함께 선택시 내용상 약간이나마 겹치는 과목들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1. 생활과 윤리
법과정치 6단원(국제 정치와 법)과 생활과윤리 중 국제사회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부분이 겹칩니다.

실제로 법과정치 선택자가 생활과윤리를 하지 않더라도, 

생활과윤리 선택자의 해당 단원 질문에 대해 답변 가능한 수준으로 겹칩니다.


2. 윤리와 사상
법과정치 1단원(민주 정치와 법)의 사회계약론을 다루는 파트에서 등장하는 

3명의 사회계약론자(홉스, 로크, 루소)와 관한 부분에 대한 

심화학습이 가능한 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저는 2학년 내신이 윤리와사상, 법과정치, 세계사였습니다.


3. 세계사
윤리와사상과 같은 부분이 법과정치와 겹칩니다.

또한 법과정치 1단원에서 고대그리스아테네의 정치형태를 다루는 부분과 

6단원의 국제정치 흐름에 관한 심화학습이 가능합니다.


4. 한국사
법과정치 6단원 막바지의 한국외교사를 다루는 부분이 

한국사 막바지의 한국외교사 및 통일관련 흐름을 다루는 부분과 일부 겹칩니다.

그러나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한국사를 선택하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서울대 목표라든가 한국사랑 법과정치가 너무 좋아서 망하더라도 해야겠다든가 

이런 게 아닌 이상은 하지 마세요.

위에 제 성적표처럼 법과정치 다맞고 한국사 패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5. 사회문화
위에서 시너지 없다고 해놓고 왜 쓰냐 하실 것 같은데, 

개념의 양이 다른 과목보다 많은 법과정치를 선택하신다면 

양이 다른 과목보다 비교적 적은 사회문화를 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법과정치-사회문화 조합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구요.

+ 6. 동아시아사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후반부의 외교 파트가 일부 겹쳐 심화학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리과목군과는 접점이 없습니다. 

경제나 동아시아사와의 접점은 배우질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이는 나중에 해당 과목 수능특강을 한번 훑어보고 다시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법과정치를 사탐에 넣으셨다면

생활과 윤리나 사회문화를 남은 한 자리에 넣을 과목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편부터는 본격적으로 학습법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일단 앞으로 설명드릴 방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오늘부로 개론(?)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끝납니다.

다음 글부터는 제가 이런 걸 쓰려고 했던 목적인 학습법이나 그런 것들을 적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학습법에 대해 한 3개 정도의 글이 올라가지 싶습니다.

먼저 개념서/기본서에 대한 글

그리고 인터넷강의에 대한 글

마지막으로 문제집에 대한 글

이 다음엔, 출제경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P.S)외전이 몇개 끼어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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