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재수생 공부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학생부는 1.67정도구요 작년 6월 9월 수능 언수외화1화2 순으로 14211 13112 22233 나왔습니다
목표 대학은 서울대학교 화학부 고려대학교 화학과입니다
현역때 나는 수학말고는 괜찮으니 수학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학만 설렁설렁 했던게 저런 성적을 낳은거 같네요
6월 즈음에 알파테크닉 기하와 벡터를 잠깐 들었던 것 외에는 거의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강남의 한 재종반 선행반 다니고 있습니다
1. 국어 공부가 제일 걱정이네요 현역 때 국어 공부를 거의 안 했었습니다
비문학은 글 어떻게 읽어 내려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지문 대충 읽고 보기와 1:1 대응시켜서 풀었었습니다 문학도 마찬가지구요
기출을 풀더라도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기계적으로 문제만 풀었던거 같아요
9평까지는 어느정도 시간도 남고 애매한거 1 2개 틀리더라도 1등급 나왔었는데 막상 수능 때 가보니 다르더군요
시간도 종칠 떄 겨우 마킹 다 할 정도로 부족하고 애매한 거 두개 틀리다 보니까 2등급으로 떨어지더라구요
기출 문제로 공부하되 문학 개념어나 비문학 기본 강의 같은 것 듣는게 좋을까요? 학원 강의로는 뭔가 만족스럽지 않고 제가 못 따라가는것 같습
비문학은 막 주제 찾고 핵심어 찾고 하면서 풀어나가시는데 저는 어느 정도 중요한 내용은 알겠는데 주제를 정확히 집어내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기출 문제집을 사는게 좋을까요? 문제집을 산다면 어느 게 좋을까요?
2. 수학 공부는 우선 고등수학 복습+ 도형정리 +교과서 + 한완수 + 기출문제 무한반복으로 하려합니다 작년에는 혼자 공부하면서 기출문제만 계속
풀었는데 성적이 조금씩 오르는 걸 보고 역시 기출이 가장 좋은 공부라고 느꼈습니다
고등수학 보습과 도형정리 같은 경우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수학 공부를 대충 했던게 작년에 공부하면서 계속 약점이 되더라구요
특히 삼각함수 극한이나 쉬운 도형 문제 같은 경우는 친구들은 쉽게 푸는데 저는 10분 넘게 걸려서 풀고 이차방정식의 근의 위치 묻는 문제는
수능 직전까지도 제대로 풀지 못했습니다
우선 교과서 개념과 기출문제 계속 푸는게 맞겠지요? 혹시 다른 문제를 푼다면 어느 정도 시점에서부터 푸는게 좋을까요?
3. 영어는 5개년 기출 가지고 어휘정리 + 구문,문법정리 + 해석 연습만 하려고 합니다 역시 작년에 수능치면서 어휘하고 문장에 자주 나오는 문법?
구문 같은게 약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독해나 스킬보다도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기초는 역시 해석이란것을 배웠습니다.
4.화학2는 제가 화학을 좋아하기도 하고 자신도 있습니다 (수능 때는 3등급이란 점수가 나왔지만) 목표도 화학과이고 논술도 생각하면 화학2는
해야 할 것 같네요 오개념 정리 + 문제풀면서 유형에 익숙해지고 시간 단축시키는 연습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과탐 나머지 한 과목이 문제인데 지금 학원에서는 지구과학1 수업을 듣고 있는데 저하고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재미가 없다고 해야할지
정이 안 간다고 해야할지 공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겠지만 앞으로 공부하면서 굉장히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생물을 하기에는 제가 또 생물을 싫어하다보니까 남은 과목은 물리1 물리2 지구과학2 정도인데 어느 과목이 제일 나을까요?
중학교 때 올림피아드 준비하면서 개정 전 물화생지 1 2 전부 한번씩은 공부했었습니다
5. 작년처럼 공부하면 반드시 올해도 실패할 것을 알기에 가장 빡세다는 학원에 들어와 3주째 다니고 있는데 계속 다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이 경기도이다 보니 강남까지 왕복 2시간정도 걸리고 학원 수업을 듣다보니까 제 맘대로 공부시간 배분하기도 힘듭니다 이제 선행반 3주차
인데 벌써부터 분위기 점점 나빠지는 것도 느껴지구요
학원 다니면서 어느정도 공부습관도 몸에 배였고 공부가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는데 굳이 학원을 다녀야할까요? 아니면 같이 살던 외할머니가
계시는 산골 들어가서 혼자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조금은 긴 글이고 두서없지만 꼭 끝까지 읽으시고 자그마한 팁 같은 거라도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친구들이 셤공부해서 agf같이 가줄 사람이 없어서 슬퍼짐
-
그냥자고만싶어요
-
잠깐 개인사정으로 인한 외출로 인해 이제 샤워시작
-
진짜 논술팔아먹을라고 그런거 맞는것같음 표본수가 압도적인데 이정도로 못맞출수가있나 아오
-
1과목이고 화생러인데 메디컬 목표라면(근데 허수임 꿈은 크게 가지는...
-
옛날에 친구한테 난친구없어찐따야 이러니까 삐지던데 ㄹㅇ찐친이었나
-
자러갈게요 8
어제 제 행동 강령에 없는 일이 일어나서 황당하기도 하고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
요아소비 콘서트 안미뤄짐 ㅇㅅㅇ 좌석은 있는데 기차가 없어서 못가는거 진짜 지방의...
-
붕어빵 사러갔다가 .. 사장님께서 힘이 없어보인다면서 한 개 더주심 천원에 4개...
-
올해같은 이벤트 내년에는 안열리니까 물론 저같은 수망 통통이도 이벤트 입장해서 갈거임
-
차단목록에 왜 차단했는지 까먹은 사람들이 몇몇 있다는 거에요
-
확통 선택1틀 80점인데 ebs에서 백분위81 표점119로 뜨는데... 맞나요?
-
보통 몇시간 정도 있다가옴?
-
선관위에서 아무것도 안나오면 두창이는 걍 개병신 확정인거고 키르기스스탄...
-
어쩌다보니 일주일만에 인천공항을 또 가게 됏어요
-
경제보다 사문이 낮은 건 아마 제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
평백 97.7 7
의대 넣을 데 없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는데 웃는 게 아님
-
로스쿨 갈때 유리함?
-
그것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임. 이게 이해가 안되면 그냥 죽으셈
-
22번에 75 ㅇㅈㄹ ㅠㅠ
-
지구 노베 2
지구 노베입니다. 고2때 물화생을 선택했고 물생으로 수능 볼려고 했는데 물리 보니까...
-
자전에서 제 1전공,2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데 특정 학과는 제2전공으로만 선택가능...
-
생1마더텅 0
유전 파트 끝내려면 며칠 정도 걸림?
-
나 혼자서 조교 자소서를 써보고 있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겟음...
-
수시납치...? 9
아니 가채점상으로 영어 3이어서 부산의 지역인재 면접봤는데 담임쌤이 나 영어...
-
고2 모고 올 1뜨고 이번수능 공통 한개틀리고 미적 26번까지 다맞춤 누굴들어야할까...
-
작수 물리 하나 마킹 실수해서 가>실이였었는데.... 올수도 실수하까봐 ㅈㄴ...
-
사문2뜨면 5
안돼 ㅜㅜㅜㅜ 내 1년간의 노력이....
-
자러감뇨 2
8시 반에 심장 부여잡고 돌아올게요
-
오랜만에 백양로 보고싶음
-
비트코인이10억에간데요 물론근거는없지만요 도지코인이1달러가된데요...
-
ㅈ살 8시간 전 1
따흐흫ㄱ
-
최고의 억까 4
국어 언매 91(69/22)인데 91(71/20)까지는 1등급이라 함 만약 이거...
-
나도 인증해야지 16
두아리파 공연 인증
-
가능할까요? 일단 표점싸움이니까… 어려울지 ㅜㅜ
-
친구들이 항상 잘 챙겨주는거 가타요 고마울때가 많아요
-
탐구 좆망해서 갈 대학 없다 이러고있는데 평백 83따리가 왜 고대가 뜨죠..? 이거맞나요..?
-
수능성적표 4
온라인으로 바로 발급 가능한거지 9시면
-
‘尹 안 나가면 내가 나간다’ 국민의힘 당원, 탈당 인증 잇따라 2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이후 국민의힘의 대처에 실망한 당원들의 탈당이...
-
수학 질문 5
고2 모고 3등급 나옵니다. 뉴분감은 너무 어려울까여?
-
원 백 표 등 언 70 64~65 110전후 4 미 92 98 134 1 영 2 2...
-
다 예상보다 후하게 나온건가
-
아 심심해 10
개꿀잼 뭐 없나 도파민이 필요함
-
근데 주식으로 크게 잃어서 갈 돈이 없네 숙소는 자취하는 친구한테 들러붙는다고 쳐도...
-
과탐 99 99 12
올해 입시에서 파괴적임?
-
ㄹㅇ 한국방문이 시급합니다
-
모두들 굿밤 5
저는 숏츠보다가 하루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쪽지 확인하세요
감사합니다 ^^
열공하시길 바랍니다
좀만 체계적으로 공부하시면 올해는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이네요
국어나 수학 공부는 제가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서요 ㅋㅋ...
설화학은 정시가 없고... 연화학이나 고려화학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 열심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