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의 표준점수(백분위)합계 도수분포 정보 요청 청원
안녕하십니까? 작년 정시 즈음부터 오르비 눈팅을 하고 있는 아이의 부모입니다. 작년 수능을 잘 못보고 온 아이를 보고 정시를 잘 보내보겠다고 여기저기 탐문하며, 오르비를 알게 되었고, 오르비에서 고속성장님, 물량공급님, 아테나님 등 여러분의 자료를 감사하게 잘 이용했음에도 작년 정시를 성공적으로 끝내지 못했습니다. 정시지옥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최근에 강대에서 반수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제 평가원 성적표를 가져오는 것을 보니 밀린 숙제가 생각나 허겁지겁 청와대 게시판에 아래와 같이 청원을 하였습니다. 정시를 경험한 분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 같아 허락도 받지 않고 게시판에 청원 내용을 올립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링크에 들어가 번거러우시겠지만 동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르비에 적당하지 않는 글이라면 삭제하셔도 됩니다.)
대입 수능 성적 정보의 구체적이고 투명한 공개를 요청 드립니다.
대입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및 모의평가 시험 성적 공개의 구체성과 투명성 제고를 아래와 같이 요청 드립니다.
1. 현상: 교육청 학력평가시험과 달리 교육과정평가원의 시험에는 원점수도, 국어/수학/탐구영역의 합계누적 백분위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수험생에게 배부되는 성적표외에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과목별/등급/표점/인원과 과목별 누적 도수분포는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수험생들이 정시 지원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될 국어/수학/탐구의 합계 표준점수 및 평균백분위의 도수분포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일반적 정시의 기준점이 되는 국어/수학/탐구의 합계표준점수(혹은 평균백분위)라는 본인의 구체적인 등수(누적 도수)를 모르는 체, 사설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도수분포 등 여러 가지 정보를 기반으로 어떤 대학/어떤 과에 지원할지를 고민하여야 하고, 흔히 배치표, 합격예측서비스 혹은 컨설팅을 통하여 정시에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며, 수험생 중에 수시합격으로 정시에 지원하지 않을 수험생들의 정보도 없어 더욱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정시 지원결과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첫해라서 이러한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 대안제시
1) 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수학/탐구의 합계 표준점수와 평균 백분위 정보를 수험생에게 제공해 줍니다.
2) 가능하다면, 수시합격자가 확정된 이후 다시 한번 전산 작업을 하여, 수시합격생을 제외한 수험생의 국어/수학/탐구의 합계 표준점수와 평균 백분위 누적 도수분포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3) 좀더 학부모나 학생들을 위한다면 각 대학의 정시 요강을 기반으로 각 대학에 반영되는 정시 비중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각 수험생들의 평균 백분위를 파악할 수 있는 “계산기”를 공유해 줍니다.(1,2번만 제공된다면 3에 해당되는 부분은 사교육기관에서도 정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3. 기대 효과
1) 수험생과 학부모가 수험생의 성적 등수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추가적인 경제적 지출을 최소화하고 소신에 따라 정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정시 지원을 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 대학 서열화를 조장한다거나, 사교육기관의 수익이 감소되는 부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3) 혹시 평가원의 객관적인 정보가 특정 사교육기관에만 우발적/의도적으로 제공되었을 때 정보의 편중에서 오는 수험생들의 득실과 이에 따른 사회적 혼란 Risk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제안 배경)
안녕하십니까?
저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작년에 둘째 아이가 수능성적표를 받아온 다음부터 정시 지원의 “지옥”을 한번 경험해 보면서 국가의 교육행정이 가장 중요한 고객인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아주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 답답해 하던 차에 오늘 지난 9월 6일 치러진 9월 모의 평가 결과 발표를 보면서 이렇게 국민 청원란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수능 성적에 대해서는 대한교육과정평가원이 각 과목별로 표준점수를 보도자료의 첨부로 도수분포만 제공하고 있어, 수능성적표를 받아오더라도 수험생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쉽지 않으며, 사교육기관마다 누적 백분위를 유/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기관마다 누적 백분위가 상이하여 100%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수능을 치른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로 합격하고 나면, 정시로 지원할 수 있는 수험생의 모집단은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정보는 더욱 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최상위 수험생이 많은 일부 전국 자사고/특목고나 재수 학원은 자체 정보를 일정부분 가지고 있겠습니다만...이러한 부분도 부익부, 빈익빈 인 것 같습니다.)
보통 교육청에서 보는 학력고사는 전체 과목을 합친 누적 백분위를 제공하는데 평가원의 시험만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당시 나름의 이유와 취지가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 취지가 제가 생각하는 대학 서열화 방지를 위한 것이라면, 가장 기본적인 수험생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더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전세계의 유수기관들도 대학의 순위를 나름의 기준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저희 아이들 시대에는 과거 저희들 세대보다 더욱 빠르게 인기학과와 인기대학은 명멸해 나갈 것이고, 평생교육이 일상화 될 것입니다. 각 대학별 모집요강이 상이한 것 때문이라고 하시더라도, 이 대학별 차이는 가장 기본이 되는 합계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도수분표만 있으면 여러 교육기관에서 엑셀과 같은 자료로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추정하는 여러 이유를 생각해 보아도 작년 겨울 내내 아쉬움 속에 초조하게 정시를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렸던 학부모로서는 교육과정 평가원이 가지고 있는 기본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를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학력고사 세대입니다만, 저희 때는 학력고사 성적이 나오면 주요 일간지의 사회면에 학력고사 총점이 남/여/합계로 표형태로 나왔으며, 이를 통해 파악한 전국 등수를 기반으로 희망하는 대학에 지원하였습니다. 30여년 전에도 그러하였는데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첨단 정보화 시대인 요즈음에 더군다나 “상식”이 통하는 사회건설이 국정의 기본인 현 정부하에서 가장 기본적인 국민들의 알 권리가 침해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기성세대들의 이해관계가 가져온 현행 제도가 시험을 잘 보고도 정시 지원에 실패하여 낙담하고,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수험생 들이 조금이라도 적어지길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올해 1월에 비슷한 내용을 짧게 적어 국민 신문고에 올렸습니다만, 4월에 채택되지 않았다는 답신과 함께 채택되지 않은 논거를 담은 첨부한 답신을 받았습니다만, 첨부는 제가 평가원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 열리지 않았습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7622
대입 수능 성적 정보의 구체적이고 투명한 공개를 요청 드립니다.
0 XDK (+10)
-
10
-
영어 시험(teps) 9일에 본다는데 오티는 16일에 있음
-
대학 오니까 한낱 범부에 지나지 않다는 걸 빠르게 깨닫고 겸손해짐
-
직접 신고 않아도 경찰에 적극적 허위진술…대법 "무고 처벌" 2
'성범죄 무고' 무죄 파기…증거 제출·경찰 항의 등 고려해 "신고 해당"...
-
아니 잡담한거 담뇨단들이 다 적었나보넼ㅋㅋㅋㅋㅋㅋㅋ
-
해요 그녀의 친구라도 이 노랠 듣는다면 그녀에게 전해줘요 내가 아직 사랑한다고.
-
사실 히게단디즘이 제일 좋을 것 같긴해요
-
갤주 강의 밀리는 걸로 말이 많네 인강 첫해는 역시 ㅌㅌ해야된다는 게 맞구나
-
오 베이비베이비 2
다 지나간 시간 우리가함께한추억 잊진 말아줘요
-
관ㅇㅏㄱ이 나를 부른다
-
확통에서 분할 2
분할이랑 조 추첨같은 집합의 분할은 다 빠진건가요?? 내신에는 나오나요?
-
문과 어느정도가 쓸 수 있음? 경한성적이면 무조건 붙는정돈가
-
바닥
-
어떻게 의대 5천명 중에 지역인재가 절반이냐;;; 그리고 경기 인천은 왜 지역인재...
-
정답은 칭찬해줘야 한다 입니다 왜냐면 그것도 이제 내꺼니까!
-
[단독] 이재명 '민생지원금 포기' 제안에 최상목 "민생입법 없이 추경 없다" 1
【 앵커멘트 】 어제(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지원금 포기할 테니...
-
맞춰보셈
-
지듣노 11
한번씩 듣고 가세요
-
염병한다 6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중앙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중앙대학생, 중앙대...
-
가4나1 시대 등급 기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ㅋㅋㅋ
-
수학 N제 고민 중입니다 기출 3번정도 돌린 후에 풀 계획이고 지금 1번...
-
3일 참았는데 16
방출해도되는거 아닌가요
-
운동 끝! 5
씻고 오겠습니다.... 탕에 몸을 담거야겠어...
-
재밌긴 한데 이걸 선택했다가는 점수도 재밌어 질 거 같음
-
혹시 블랙잭 이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당신의 그런 차별적인 생각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
수학 최상위권 비결 14
제발 알려주세요 ㅜㅜ 높2~낮1이 높1 되기 위해서 뭐 해야하나요.. 지금은...
-
십 작 아
-
정답은....Chat gpt(채찍pt)입니다!!
-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1996~2024)가...
-
아시는분 있나요?? 이게 제가 국어를 잘하지 않는데 정답률이 꽤 잘나오네요 쉬운편인거죠??
-
크악 슬슬 멘헤라가되 12
잠을너무 덜잣음 이런날엔 힐링을 위해서 호러물이나 읽으러 가야겟어요 이따보자 나의귀여운 아기오뿡이들
-
내가 진짜 좋아하는 유튜버(나는 랄팤 팔차선) 영상은 올라와도 밥먹을 때 먹으면서...
-
사탐했으면 쌍사 쌍윤 쌍지 다음으로 고려해봤을 과목이에요
-
혹시 블랙마켓이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당신의 그런 차별적인 생각이 인류애에 미치는...
-
흑인의 애인은? 8
깜짝이라 생각하셨나요? 흑임자도 답입니다 정답이 언제나 하나뿐인 건 아니죠~
-
주관적 재미티어로 일반사회>>>지리>윤리=역사임
-
조금 된거긴 한데
-
경제+화1은 신종변태?
-
[칼럼] 독서 왜 어려울까? 약간의 국어 교육학 개론을 곁들인 9
국어 점수를 잘 받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잘 푸는 것이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
여러 해설을 맛보는 건가
-
현역때는 3,4시간 잡고 21번 풀어보겠다고 하다가 정작 풀어야 될 문제를 못 풀게...
-
아직 전역 안해서 내년에야 입학할 것 같은데 잘 지낼 수 있겠지?
-
강기원T 시즌2부터 합류하면 많이 빡센가요? 아직 미적분 진도를 다 못 빼서 개념...
-
경제에 감동이 있는거임...
-
헬스끗 4
갓생러로 살기 0일차
-
걍 경제할거면 물리 ㄱㄱ
-
어디서 본거같은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