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교대점] 지치고 힘들 때, 당신을 일깨워주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
안녕하세요 멘토 마타입니다. 공부를 해도 이쯤되면 6월 모평은 다가오고
공부는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서서히 막히기 시작하고 봄은 오고 주변환경에 신경쓰기 시작하며 힘들 시기입니다.
이야기 하나 들려 줄게요.
의대를 꿈꾸던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특목고를 다니면서 수학과 과탐은 의대를 목표로 하기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성적을 갖고 있었죠. 하지만 그는 언어 난독증이라는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난독증 장애는요. 글을 읽고 이해하는 속도가 느린 학습장애입니다. 제한된 시간내에 글을 이해하는 시험인 수능에서는 큰 핸디캡이였죠.
역시나 수능에서 언어와 외국어가 그 학생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그 학생은 재수,삼수도 하게 되었죠. 그렇게 떨어지고 다시 도전하는 그 학생에겐 가장 힘든 점은 난독증을 찍어누를만한 독해실력을 갖기위해 노력하는 것이아니였어요.
바로 내 친구들은 의대나 목표한 대학을 가서 재밌게 놀고 자기가 하고 싶은 취미를 즐기고 여행을 갈 때 자신은 재수학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1년 동안 다시 공부해야한다는 것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빛날 20대의 일부를 그저 앉아서 공부를 해야하는데만 써야한다는 박탈감이 가장 힘든 점이였습니다. 그런 감정들을 이겨내는 것은 공부를 하는 것보다 엄청 어려웠죠.
아니 어쩌면 오로지 공부만 하는데 집중을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였을지도 몰라요.
누군가는 그래요.
재수생은 고3보다 성적이 잘나온다고 공부를 더 했으니 당연히 더 잘나온다고....
하지만요 그건 어느 정도의 지식측면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고득점을 받는 것에서는 아니에요.. 고득점받는 것은 고3이나 재수생이나 다를게 거의 없어요.
어쩌면 고3이 더 유리할 수 있어요. 그저 공부만 하면되니깐요. 주변 친구들 모두 같이 공부하니깐요.
하지만 재수생은 스스로 싸워서 이겨내야할 감정들이 정말 많아요.
그 학생은 비록 원하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다른사람들이 보기엔 성공했다고 할 정도의 대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이 남긴 말은요.
요즘 사는 날들이 즐겁대요. 너무 즐겁대요.
제가 질문하나 할게요. 혹시 예전에 겪었던 힘들었던 일들 기억하죠?
혹시 그 힘들었던 일을 겪을 때의 감정은 기억나나요?
안날꺼에요. 왜냐하면 지나갔으니깐요.
감정들은 현재에 근거해요.
아무리 즐거운 감정이라도 그 순간이 지나면 그 감정들을 느낄 수 없죠.
아무리 힘든 감정이라도 그 순간이 지나면 그 감정들은 느낄 수 없어요.
힘내세요.
곧 그 힘든 감정들은 지나갈꺼에요.
그리고 상상하세요. 앞으로 올 즐거운 일들을!!
설마 지금 겪고 곧 사라질 힘든 일들을 순간의 즐거움으로 바꾸기 위해 미래의 즐거움을 포기할 껀가요?
지금 힘들죠?
알아요. 힘든거... 하지만 포기하지마세요.
공부 열심히 해도 안오를 것 같죠?
아뇨 올라요 공부 열심히 하면 무조건 올라요. 안해보고 못한다 할꺼에요?
그 학생은 저에게 이런말을 했어요.
포기하지말걸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공부할 걸 좀 더 나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심감을 갖고 견뎌낼걸 그러면 지금 보다도 더 즐거웠을 텐데
여려분 웃을 일 없고, 힘들죠? 하지만 남들은 즐겁고 행복하기만 할 것같죠?
남들과 비교하지마세요. 자신만 바라보세요. 재수하기 전에 나보다 재수한 후 나를 비교하여 그전에 나보다 더 발전된 나를 바라보고 믿고 달리세요.
달리기할 때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해 봤을 꺼에요. 앞을 보고 달리면 금방 지쳐요. 하지만 하늘을 보면서 달리다 보면요 어느샌가 목적지에 달려와있죠.
앞을 보지마세요. 그저 공부만 그저 오늘에 나보다 내일의 자신이 더 발전될 수 있게 하늘 보고 달리세요. 그러면 어느샌가 자신의 목표에 도달해있을꺼에요.
그리고 다음 해는 올해 힘들었던 일들일랑 던져버리고 맘껏 웃으면서 운동도하고, 예쁜옷도 사입고 여행도 마음껏 다니세요.
상상해보세요. 다음해에 웃고 있을 나를...
공부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재수생,고3 학생분들 각자 마다 이겨내야할 감정들이 많을 꺼에요.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꺼에요.
요즘 조아요 누르기 운동이 제글에도!! 조아요 눌러주세요^^ ㅎㅎ
ps. 그리고 오르비 교대점 학생들은 뒤숭숭하고 공부가 안되면 찾아와요.^^어쩌면 질문보다 제가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가 더 도움이 될 꺼에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티처스 나온사람 보니까 ㅈㄴ 나를 성찰하게됨 일단내가 이런 쓰레기 실력으로 이런내신을받으면안되는데
-
교수분들께서 저를 마음에 들어하셨으면 좋겠어요
-
20번 어케품? 전 걍 근계관 쓰고 치환 한 번 해서 풀었는데 계산이 진짜 좃되던데...
-
진짜 노베입니다 현역 때 화학 했다가 문제를 풀어도 시간 안에 반도 못풀어서 내년...
-
정시 할까요 1
고2이고 2학년 입니다 1학기 까지 내신 총 계산 해보니까 3.8~3.9 정도...
-
ㅈㄱㄴ
-
지방 애들이 특별히 태생적으로 게으르진 않을 거 아닌가 유전자 차이도 거의 없을...
-
7ㅐ추 ㅋㅋㅋㅋ 4
-
그리고 국수영탐 비율은 어느정도로
-
이해원이 그런거 많이 넣어놨네 오늘 수1에서 '열린구간'뜨는거보고 좀 설렜다 난도는...
-
간쓸개ㅛㅣ발 0
필요없다고 끼워팔지말라거
-
수고하셨습니다. 4
2024 부다페스트 체스 올림피아드가 오늘 11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
데이터 마스킹 지문 ㄹㅇ 뭐지다노...
-
고2 수시러임 지금 내년도 탐구과목 수강신청하려는데 동사&사문이랑 동사&윤사 중에...
-
혹시 강민철쌤 이감 오프 현강으로 몇회차까지 진도 나갔나요?
-
반수 2
만약에 따른 학교에 추가합격해서 현재 소속된 학교를 자퇴하려고 하면 하루만에...
-
수학 살짝 깨달음 17
9-15를 눈풀로 어느정도 처리하니까 확실히 빠르고 정확한듯 미적도 하나빼곤 다 풀...
-
9평 96점 맞았는데 이건 14,15,30 시간없어서 못풀고 다틀려서 88쳐맞음...
-
시즌 2 어려운 편인가요 실제 수능 난이도랑 비슷한가요??
-
하 윤석열 개새끼
-
휴릅 선언합니다 5
공부 관련 질문을 하기 위해 들어왔지만 어느새 제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고 제 삶의...
-
오늘은 이만 가지만 다음에는 웃으면서 만나요~ 바이바이
-
실모 풀고 오답할때 22,30 정도는 안해도될까요??? 현재 실모 풀면...
-
제 첫글을 맞춰보세요 14
만덕드림 사실저도잘기억안나서 떠올려야함
-
그래서 한단거임 안한단거임
-
그건 화1이 탐구중 가장 베스트라 2만명 모두 원하는 대학에 갔기때문임다
-
현재 3등급 정도 나옵니다. 수1,2는 4의규칙 시즌1 하고있고, 확통은 기출 하고...
-
태양 중심핵 온도 아무생각없이 1.5천만이 아니라 1.5억으로 풀어서 틀림
-
휴릅해야겠다 3
너무 여기에 빠져버리게 된 듯 첫 댓글한테 닥코 다 뿌리고 감
-
나 사실 2
올해 12월에 음반냄 엄마 몰래 곡 하나 작곡해서 곡낸다 보컬은 없고 잔잔한 bgm같은 곡임
-
내일부터 하루에 1시간 이내로 할거임
-
보면 어떤기분임?
-
등원 불가임 ?
-
뭔가 당연한건데 다른거 하고 있거나 납득 안되서 웨? 웨? 이러고 있음 그래도 능지...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불안감에 떨고 있나요? 재밌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재수생 시절 저는 한 가지...
-
이 날씨와 쇼미 2차 하는게 ㄹㅇ 수능 다가오는 시기라는건데
-
반박시 내말맞
-
옯창이 된건가.. 13
오르비 본격적으로 한지 3달도 안된거같은데 왜 25렙이지..큰일인가
-
아님 작년기준임
-
누가함?
-
카페인이 몸에 잘 안 맞나봐요
-
정확하게 뭔 뜻임?? 얻어갈게 많다는건가
-
왜 이렇게 떨림? 잠을 못 자겠음아오 수능 개빡
-
싸우기 싫어요
-
큐브 잠깐 들어왔는데 12
왜 화1 질문들은 없는거니???
-
공하싫 8
그냥하싫
-
이정도면 정상 인식?
-
수학 실모 1
진짜 간당간당하게 3등급 나오는데 기출 다시 하고 있고, 기출 끝나면 김기현 싱커...
운동도 하고 예쁜 옷도 꼭 같이 사입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파팅!!
그래요. 서현쌤 어서 서현쌤 맘에도 봄꽃이 피고 불이 활활타오르길ㅋ
이 글 읽고 힘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눌럿죠?:)저도 힘주시길ㅎ 윈윈작전
열공해요 홧팅^^
오늘따라 봄타서 그런가 공부가 잘안되서 시무룩했는데 이 글을 보니 잠시 뭉클해져요
뭉클 ㅜㅜ 힘내세요 다음해는 웃고있을꺼에요. 꼭!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쌤이 댓글달아주시니 good이네요
원정왔습니다 ! 좋은 동기부여글 잘보고 갑니다 !
왜케 늦으셧어요ㅜㅋ 목빠지는줄알았네욤ㅎ
늦은시간 같이 힘!!ㅎ
ㅠㅠㅋㅋ 수업과 책작업하고 2시지나서야 여유가 생겼습니당.
휴 ㅜㅜ 이제 편히 이불속으로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