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전 독재 끝나고 와서 더 새벽시간에 공부를 하려고 해요.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공부를 그냥 더 하고 싶어요.
누군가에겐하루를 밀도있게 보내지 않아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잠깐잠깐 틈사이에서 난 쉼이 필요해서 쉰거에요)
새벽에 공부가 재밌을 때가 있기도 하고요.(물론 힘들때는 그냥 자니까 ㅎㅎ..)
근데 제 부모님은 제가 자기전까지 주무시지 않으세요.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음료수를 마시려고 나가면 아빠가 안주무시고 티비보면서 있어요.
아빠가 잠이 없긴 하지만
나로 인해 제 가족들이 피곤함등으로 스트레스 받질 않기 원하며,
더욱이 제겐 감시받는 느낌이 너무나도 큽니다.
보이지 않는 벽이 하나 생긴 느낌입니다.
저는 부담감을 엄마에게 토로하였지만
아빠가 그렇게 하는건 널 사랑해서 그러는거라며, 지극히 사랑의 표현이고
너가 너무 삐딱해져있다고 그러십니다. 니가 당연히 이해해야하는거라고 말이죠
제가 이상한걸까요.
더 잘난 아들이 되기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하는게 죄악시 여겨지는것 같아요.
내가 새벽에 공부하면 아 잘때 자면 자라고!! 이러시면서
자기도 같이 안자요..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가 가니까 난 이게 너무나도 싫어요.
점점 가족들이 제겐 상사와 부하의 관계라고 느껴져요.
제가 이상한건지. 그래요. 어떤면에선 답정너인면이 있어요
너가 이상한게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이건 좀 아니다(그러니까 아들의 행동이 이상한거다)라고 느끼신다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셨으면 해요.
본연의 나로서, 홀가분한 나로서
더이상 ~척하면서 살고싶지 않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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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까지 하시는데요?? 지금은 패턴이 중요한 시기라 그러실 거에요 11월 전까지 2시가 마지노선이고 11월부턴 1시 전에 자야한다고 봐여
아 저도 2~3시정도 자는데요. 낮잠 자는것도 일부 있고 그래서 체력적인 면은 크게 상관없거든요 ㅋㅋ 또 피곤하면 일찍 자면 되니까요. 11월부턴 1시전에 자야한다고 보는건 저도 동감하지만, 그 전에(작년고3,6~9월까지 ) 제 공부를 못하는 느낌이에요.
마치 무언가를 증명해야만 하는 느낌이에요.
부모님의 마음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전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그냥 아버님이 티비를 늦게까지 보고싶은가보다 라고 생각하세요 님 기다리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