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기차] 내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
안녕하세요. 바나나기차입니다.
칼럼은 아니고.. 그냥 제 얘기를 해보려 해요.
오늘은 칼럼도 썼네요
: 14. 기억하나요, 그때? - 33133에서 서울대에 합격하기까지.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9102606
‘결정’에 관한 얘기에요. 공부하다가 지칠 때 가볍게 읽으면 좋아요~!
내가 내렸던 결정 중 잘한 것
① 재수를 결심한 것
사실 가군 경희대, 나군 서울대(33133이 왜 서울대를 썼는지는 오늘 쓴 칼럼에 나와잇습니다.)를 떨어지고 다군에 한 곳을 붙어서 그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었어요. 그런데 정말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재수를 결심했고 죽어라 공부해서 서울대에 붙었어요.
②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것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 전에는 그냥 이런 저런 꿈이 있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작성한 후에는 그 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보며 항상 내 꿈에 대해 생각하고, 매일매일 조금이나마 그 꿈을 위해 나아갈 수 있었어요. 그 예로, 제가 ‘20대 초반에 자신 있는 분야에서 책 출판하기’, ‘군대 안에서 책 100권 읽기’(만화책 X)가 있었죠. 첫 번째 꿈은 이루어졌고, 군 생활을 반 정도한 지금 50권 넘게 읽었으니 충분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꿈을 항상 상상하며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③ 천사무료급식 후원을 중단하지 않은 것
군 입대 전까지 쭉 후원을 해오다가 입대를 하게 되어 후원 일시정지를 신청 했습니다. 학원에서 일도 하고, 과외도 했기 때문에 넉넉한 형편이었지만 군 입대를 하게 되면 수입이 없어지니 어떻게 보면 합당한 선택이었죠. 그런데 이체내역을 조회해보니 입대 후에도 계속 빠져나간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순간 어이가 없어 화가 났지만, 그 덕분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맛있는 밥을 드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후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을 때 도와주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④ 포기하지 않고 난자의 투명대를 뚫은 것
약 23년 전의 일이죠. 제가 정자일 때이니까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쨌든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어요. 포기하지 않는 것.
잘 한 결정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들 (확신하는 것들)
① 입대한 것
건강하게 제대하기만 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결정이다. 누군가는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다만, 조금 긴 게 아쉽다.
② 제대하면 자퇴할 것
남은 대학 3년의 시간보다 반년 또는 1년의 세계 여행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자퇴하고 세계를 누빌 것이다.
‘자퇴할거면 왜 재수까지 해가며 입학했나?’
내 꿈은 서울대 입학이었지. 졸업이 아니었다. 재수를 하면서 충분히 가치 있는 것들을 얻었고, 꿈을 이룬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았으니 입학만으로도 충분하다.
③ 창업할 것
“세상을 바꾸고 싶다.” 하루에 수 십 번씩 되뇌이는 말이다. 세상의 없는 것들을 만들 것이다. 이미 여러 가지를 구상해 놓았다.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Ctwbtm 이 말을 기억해 놓아라. “Change the world, be the miracle.”의 약자이다. 내가 만든 것이다. 내 책에도 처음과 끝에 이 문구가 적혀있다.
④ 존나 예쁜 여자친구를 사귈 것
이때까지 만난 여자친구들 보다 더 예쁜 사람을 만나게 될 거예요. 부럽죠?^^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
: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8851168
저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들에 대해 공유해봤어요.
그냥 일기에요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불호조사 0
.
-
전북대 공학계열 0
공학계열 1 2 둘 다 8칸 나오는데 취업 쪽으로는 어디가 더 유리한가요?
-
도저히 문돌이가 되지는 못하겠다
-
4분 계시던데 각 선생님 특징과 왜 추천하는지 물어볼 수 있을까요?
-
호불호조사 0
.
-
얼박사 만들어먹으면 깸..왜지
-
. 1
..
-
그래그래 그건 사실이야
-
컴공 일기260 0
https://www.acmicpc.net/problem/6236 백준 6236번...
-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머지
-
비호감 2명 누구냐 12
자수하셈
-
ㅇㅈ 6
앗 정상화의 신이
-
학생동 1순위 선발 기준에 전형별/모집단위별 입학 순위를 고려하는데 만약에 제가...
-
장원영 레전드 6
연말에 인생샷이 나올줄은
-
내신 2점 후반대~3점 초반대까지는 써볼만한거 아님? 거의 정시일반이랑 비슷한 비율로 뽑던데
-
ㄱㄱ
-
내가 미친 루팡이었네
-
갑자기 이상한 영어로기쿠키가 없다면서 안들와졌는데 보고싶었어
-
재수 여파로 4
고3인데 생기부 써야하는 내 인생 ㄹㅈㄷ
-
욕먹을까봐 못올리겠음 ㅇㅇ
-
자라 이것들아 3
2시 넘었어
-
쫄린달까
-
ㅠㅠㅠㅠㅠ
-
얼박사 마셔야겠다... 포션제조 ㄱㄱ
-
자야징 2
매일 자기전 하는 일 = 싸놓은 뻘글 치우기 내일도 얼버기를 보여주지
-
되겠냐
-
개대단함 ㄹㅇ
-
글 미는 중인데 10
과거의 나 자신 뻘글을 얼마나 쓴거야...?
-
뭘 저렇게 다 흘려 아깝게
-
지옥과도 같았던 시간들
-
꼭 들어봐
-
부유한 지역(?)도 아닌데 과외생 부모님께서 막 스터디 룸 대여해준다고도...
-
합격 후 오르비 가입해서 조금 뒷북인 인증글
-
정말 유일
-
ㅜㅜ
-
이정도면 가능할거같음
-
한참모자르다
-
메인글 제외하면 진지하게 10배 뻥튀기같은데 투데이도 좀 비정상적이고
-
And with that the 2024 season 2
comes to the end
-
ㅇㅈ 16
이어폰 물렁이 사라짐 아
-
궁극기 발동
-
다들 비정상이야
-
ㅇㅈ 이거맞나 9
오늘의 추천글에.. 이미 사진 내렸는뎅 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이
-
누구 차단했는지는 안비밀.
-
아니 그래서 왜 6
남르비 ㅇㅈ이 없는거지? 보통 이때쯤 하는데
-
둘 다 해보신 분?? 지1 낮2인데 개인적으로 새로운 자료 해석이 뒤지게 어려움...
-
책 추천좀 6
이제 역사의 여운에서 빠져나올때가 된 것 같아서 파시즘의 정치사상이 드러나있는 책은...
저도 꼭 창업하고 싶네요 ㅋㅋ
호오.. 동지여!
4번의 상태가..?
4번이 각각의 항목에서 가장 적절하고, 진실된 것 같다만... 왜그러시나요!!!
제대하면 자퇴하는 건 진짜... 그것도 뀨뀨대를 ㅎ 그 강단과 결단력에 취하고 갑니다 ㅎㅎ 마지막 4번은 저도 ㅋㅋㅋㅋ 그러고 싶네요 ㅜ
제대가 다가오면 또 마음이 약해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근데 지금은 너무 확고해서ㅋㅋ
4번은 션T정도면 충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