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그대에게 하는 말
요즘은 부쩍
비가 잦아요.
언제쯤 굳을까요
땅도, 내 마음도.
갓난아이가 처음 눈을 뜰 때
그 눈동자 속으로 빨려드는 우주같은,
그런 황홀함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은
어떤 욕심이
고작 비에 물렁해지는 걸 보니
아직 의지는 되지 못하나봐요.
욕심은 동물도 가질 수 있지만
의지는 사람만이 희구하는 거니까요,
내일부턴 또 쑥과 마늘을 먹어볼래요.
비처럼 살살 스며드는 합리화에도
마음을, 미래를 굳힐 수 있도록요.
이 순간에 미련을 갖는 멍청한 일은
작년으로 족해요.
아팠던만큼 성숙했으니까요.
나는 충분해요,
행복해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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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인강들을때 제외하고 매우매우매우 절제중이라 대댓은 안남기게 될 것 같아여!
좋은 밤, 좋은 하루 되세여~★
글 너무좋아요!♡
웰메아재님 오랜만이에요∩(・ω・)∩
와 아재
아조시...
의지력 있는 웰메님 존경.. 저도 줄이긴 줄였는데 님만큼은 안 되네요 ㅠ
화이팅입니당^_^
아재 ㅠㅜ
ㅠㅠㅠ화이팅합시다!!!
'고작 비에 물렁해지는 걸 보니', '내일부턴 또 쑥과 마늘을 먹어볼래요'
느므조타... 웰메님 사랑해요♡
올해 공부하면서 생긴 좌우명이
"더이상 후회하면서 살고싶지않다"에요
입시준비하시는것같네요
화이팅하시고
화이팅하세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