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보기> 1 - 현대시 | 늦지 않았어요. 국어. 잘 할 수 있어요.
3월입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잖아요.
뭐든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
끝까지 읽으셔도 좋고, 그냥 뒤로가기 눌러도 됩니다!
하지만 끝까지 읽으면...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국어에서 문학 문제를 풀 때, 가 중요한 것은 다 알고 있겠죠.
몰랐다면 알고 갑시다.
문학 작품은 개성적이어야 하지만, 수능 문학 문제는 객관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죠.
그래서 를 제시해 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문학 제시문은 먼저 를 보고 작품으로 가야 합니다.
작품을 먼저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읽은 김에 다 읽고 풀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멈추고 먼저 확인 합시다.
의식적으로 행동을 통제하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됩니다.
그것을 ‘체화’라고 하죠?
해ㅅ살 피여
이윽한* 후,
머흘 머흘
골을 옮기는 구름.
길경(桔梗)* 꽃봉오리
흔들려 씻기우고.
차돌부리
촉 촉 죽순(竹筍) 돋듯.
물 소리에
이가 시리다.
앉음새 갈히여
양지 쪽에 쪼그리고,
서러운 새 되어
흰 밥알을 쫏다.
- 정지용,「조찬」-
*이윽한 : 시간이 지난.
*길경: 도라지.
그냥은 해석하기 어려운 시 입니다.
하지만 를 읽고 나면 어떨까요?
는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처럼 정보를 확실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 보 기 | |
정지용과 이태준은 자연에 대한 관심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정지용은 조찬 같은 후기 시에서 자연을 초월과 은둔을 꿈꾸는 이상적 세계로 묘사하고 그에 대한 지향을 드러낸다. 하지만 자연은 현실의 번뇌와 억압으로 인해 그러한 지향이 좌절되는 공간으로도 나타난다. 한편 이태준은 파초 같은 수필에서 자연물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그에게 자연물은 속물적인 현실과 거리를 두게 하는 대상이며, 그는 그것들에 대해 심미적 감상의 태도를 드러낸다. |
자연
① 이상적 세계 / 지향함
② 현실의 번뇌와 억압 / 지향 좌절
[조찬]은 그냥 이렇게 해석하라고 길을 잡아 준 겁니다.
따라서 다시 시로 올라가 보면,
햇살 / 구름 / 길경 / 차돌부리 / 물 소리 가 있는 양지 쪽에 “쪼그리고” 있지요?
그렇다면
‘자연’에 ‘쪼그리고’ 있네요.
그 쪼그리고 있는 자신을 ‘서러운 새’가 ‘됐다’ 표현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흰 밥알’을 ‘쫏’는 것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바로 현실의 번뇌와 억압이 ‘흰 밥알’을 ‘쫏’는 것이 되겠네요.
여기까지 글을 읽은 분들에게. 궁서체로 드리는 말.
게시글 클릭하고,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우연이건 아니건 최소한 공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앞으로 뜬 구름 잡는 공부 이야기도 하고,
바로 읽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도 자주 올리겠습니다.
혹시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아주 편하게 해 주세요.
대충 사진을 찍어서 질문해도 좋습니다.
수능특강 독서 몇 페이지. 이렇게만 써도 좋습니다.
네. 관심 받고 싶은 종자 입니다. 맞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계획 중인 것은,
1주일 분량 교재를 제작하여 그에 대한 풀이를 매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그냥 의미 없는 풀이가 아니라,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는 풀이여야 겠죠.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가장 어렵더라고요.
일회성 이벤트는 쉬워도.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댓글을 남겨 주세요.
현재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임이 확인되는 순간 함께 가 보는 겁니다.
단순 호기심도 좋습니다.
하다 말아도 좋습니다.
약속의 무게를 알고 있습니다.
허투루 하는 약속이 아닙니다.
3월이 다 됐고, 방학은 어쩌다보니 지나가 버린 학생들.
제가 국어만큼은 도와 보겠습니다.
왜냐고요?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게 그것 밖에 없어서.입니다.
오래 생각했어요.
제가 존경하는 사람이 있어요.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라고...
라면 좋아하고 뭐 눈 높이가 어쩌고 그런 말 한 사람인데,
항상 진지해요. 변함이 없어요.
그래서 좋더라고요.
그냥 그렇다고요.
제가 주말에는 바빠요.
그래서 글은 주중에 올리도록 할게요.
리플은 주말에도 최대한 쓸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명작 좀 많이들고있는데
-
6x6판이 2x1의 조각으로 덥혀있다. 이때 항상 이 판을 두 직사각형으로 나눌 수...
-
네.
-
내가쓴과만빼고죄다빵나는것같네
-
경제 고수 구함 5
이라는 글을 적어서 내가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게 맞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굳이...
-
ㅇㅈ 15
기하성적 ㅇㅈ
-
ㅇㅈ 쭉 봤는데 7
의대가셔야할 분들 꽤 보이는군요
-
범죄자가 된거냐???
-
겁이나요
-
재수하면 ㅇㅇ (한 2등급까지)
-
ㅇㅈ 11
오늘 출근하면서 학원에서 찍었어여
-
수학도 질문받아용 11
근데 n제 실모 벅벅만 해서 큰 도움은 안 될 수 있어용
-
넣으려고 하는곳이 다 2합인데 3개만 공부해도 될까요? 아니면 그냥 다하는게 좋을까요
-
사회 악명을 하도들어서 올해 고사회 설사회 연사회 고려 아예안한듯..
-
진학사 리포트 보기전이랑 실지원이랑 거의 비슷하면 실시간 등수로 내 위치 봐도 됨??
-
시대재종 들어가실 분들은 수학 수업은 한 두 쌤에만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0
쌤들 중에 별로인 쌤들이 없다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쌤 중 한 쌤 같은 경우는...
-
과기원 정시컷? 0
고속성장 보고 유니스트 지스트 썼는데 작년에 고속컷에 비해 실제컷 어땠나요?...
-
수능끝나고 한거 4
운전면허따기(5트만에 붙음ㅠㅠ) 면접 학원다니기 컨설팅 운동 롤 피시방투어 술먹기 ㅁㅌㅊ
-
서울대사범특) 1
일반과보다높음
-
강추해용
-
저 수학 3등급이고 지구 노베임 ㅎ 손탹과목 상관없는디 전 언 확 사 지임 ㅎ...
-
스파게티 원래 안먹는데 이건 맛잇네
-
재수 망해서 꿈 버리고 취업루트 타버린 김에 제대로 취업깡패 되보려고 하는데...
-
26버전이요! 작년꺼 있어서 25 기출들만 뽑아서 풀라는데 지문 리스트 있으시분...
-
아이묭 콘 2
꼭 가야겠어 오래된 생각이다..
-
전적대 11월달(수능보기이전)에 재입학 신청했는데 올해 수능 잘봐서 옮기거든요....
-
예전에 어쩌다가 인스타에서 알게 된 사이버친구 중에 나보다 어린데 투자로 자산...
-
목표는 일단 높게 잡아놓을라고 하는데 차이 많이 나나여
-
전 672예상함뇨
-
셈퍼 에리카 0
유사하게 나오나요??? 재수생 한양대 점공
-
기만에 속지말자..
-
국어 수학 영어(?) 생각중인데 백분위 96,100 영어 1인데 국어:실력 자체가...
-
나군 약대, 설대는 스나인 점수고 다군은 쓸거 성글경 밖에 없고 지균 같은거 덕분에...
-
뭔말임
-
ㅇㅈ메타 시작 1
눈팅히히
-
아어렵다 시대재종 국어수업 못따라갈거같음 수학쌤이 별로면 어떡하지 컨텐츠 많음...
-
ㅈㄱㄴ
-
학교 안가고 온라인으로 바로 할 수 있나요?? 지도교수 찾아가서 도장받고 그런거 없나요..?
-
대구를 갈까 17
복불고기 뭔가 궁금한데
-
롤 배우기 계획 짜다가 28
고1되는 남동생이 자기 누나가 타락의 길로 가는건 안된다고 말리더라 평소 치고박고...
-
빠르게 삭제하고 튀어도 좋으니 한번만 용안을 보여다오
-
ㅇㅈ 3
머플러와 시집과 파키푸스
-
작수 언미물생 13321 백분위로는 96 81 3 94 99떴습니다. 미적은 27...
-
문학 김상훈 쌤이랑 김승리 쌤이랑 비슷한가요 고3이라 시간이 없어서 두 분 어떠신지 말씀부탁드립니다
-
현우진T 뉴런 1
뉴런 하루에 몇 강씩 들으셨나요?? 띰 하나를 하루에 다 들으려고 하면 너무 많을...
-
문제 풀이법이나 유형별 훈련을 시켜주는 쌤이 있고 문제 독해법을 알려주고 태도...
-
실력문제가 아니라 내가 아는걸 모르는애한테 설명하는게 어려운듯 ‘잘하는거’ 랑 ‘잘...
-
투표 감사합니다 10
투표 감사합니다 오늘 18시 세븐틴 유닛 부석순 신곡 많관부.
-
재수생 공부량 0
국-씨뮬사설, PEED100 (문학+독서3권) 수-3개년 기출, 드릴+워크북...
감사합니당 매주 참여할게요!
안녕하세요 :) 쪽지 드릴게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지 등등 얘기 나누시고. 시작해서 성적 올려서 함께 기뻐합시다.
메일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