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미대입시를 병행해보신분..조언 부탁드립니다
96년생 문과 재수생입니다..우선 올해 수능을 완전 망친 것은 아니지만 기대보다 못 미치는 수준의 점수를 받아서 국숭세단 라인 정도의 대학을 갈 성적이 나왔습니다.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였지만 재수하는 동안 책상에 진득허니 앉아있질 못하는 성격인 저는 정말 이짓은 일년 더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삼수는 절대 안할 마음가짐이였고 대학교를 가서 생활해보고 반수결정을 할려고했습니다.그런데 원서영역에서 어찌어찌하다가 3패를 하고 예비도 먼 예비라 어제 발표나고 지금까지 멍때리면서 모든걸 포기하고싶고 정말 다 끝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다고 한두시간쯤에 정신차리고 내가 진짜 하고싶은게 뭔가 생각도해보고 부모님이랑 얘기도 하고 간신히 좀 진정이 됐네요
우선 대학에 다 떨어질 참이니 저에겐 선택의 여지가 많이 없습니다
첫째로는 삼수 둘째는 추가합격이 안되면 전문대등으로 추가모집으로 들어가기 셋째는 미술을 시작하여 1년 더 해보기 입니다.제가 원래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하고 친구들한테도 잘그린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미대가고싶은 마음도 어릴적부터있었지만 미술이라는 선택을 섣불리 할수있는 성격이 아니고 그냥 남들 하는대로 따라가는 성격이다보니 그냥저냥 수능공부만 해왔는데요,이왕 이렇게 된 김에 미술이나 해볼까 생각이 들어요
공부로 썡삼수하는 조건도 있지만 저는 정말 자신이없습니다.솔직히 문과가 삼수해서 중경외시 이상으로 못가면 그건 삼수도전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재수를 해오면서 느낀거지만 저는 남들보다 집중력도 약하고 수능 당일날 멘탈과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저로서는 삼수를 한번더해서 올해수능에서 세개네개다섯개만 틀리고 연고서성한을 정시로 뚫을 수 있다는 생각은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스트레스와 압박감도 너무 크고 성공할 확률이 적은 게임이라고 사료됩니다.아무리 의지를 강하게 다져도 계절이 바뀌고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게 인간이고 그리고 남들보다도 그러한 경향이 훨씬 심한게 저라는 걸 너무 잘알고있기때문에 또 섣불리 선택했다가 내년에 또 패배감을 느끼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술과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또 꽤 재능이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떄문에
미술과 공부를 병행하여 1년더 재수를 한다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서 공부와 미술 둘 모두의 효율을 높일 수 있지않을까 생각도 들어요.물론 입시미술이 그냥 취미로 그림그리기와는 거리가 멀고 많이 힘들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제가 정말 하고싶은 것이 미술이였기 떄문에 오히려 즐겁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수험생활을 할수있지 않을까 생각이들어요.
제가 만약 정말 재능이있다면, 1년 미술 실기로 상위권 미대를 들어가는게 가능한 일일까요?
또,미대입시에서 수능성적의 영향력은 어느정도인가요?? 되도록이면 실기와 수능성적 모두를 중요시하는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는게 유리할 거 같아서요.
홍대는 실기도 안보는걸로알고있고 미술활동보고서??그런거가 필요하던데 고등학교때 미술활동전혀안했으면 갈수없는것인지...서울대 미대는 어떻게 들어갈수있는 것인지.. 자세한건 미술학원에 가서 상담받아봐야 알겠지만요.
미술에 재능,흥미 모두 있다는 전제하에,1년, 정확히는 9개월안에 실기능력을 경쟁력을 갖출수있을 정도로 우수하게 만들수있는지 궁금하고요.
입시미술이 공부와 병행되어 수능성적에 시너지효과를 줄수있을 만큼 재미있는 과정이 될 수 있을지,공부와 미술이 병행되어도 공부시간이 확보될수있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지금 썡삼수로 중경외시 이상가는 것과 삼수때 미술 처음으로 시작해서 미대가는 것 두 옵션중 어떤 것이 리스크가 크고 저에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다만 삼수성공률은 제가 공부를 해본 경험으로서는 그렇게 높지않게 생각됩니다.미술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률을 짐작할순 없지만,지금 제 심정으로는 공부만하는것보단 최소한 훨씬 재밌고 긍정적으로 수험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경험자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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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 예체능했어요
질문주시면 제가 아는 선 안에서 답변해 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오늘은 늦었으니 실례가 안된다면 이따 오후에 궁금한점 질문드려볼게요..!
네! 답변이 좀 늦을 수 있다는 것과 실질적으로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거라는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아니에요 이렇게 시간내주신것만 해도 감사해요... 여러의견을 객관적으로 들어봤는데 아무래도 지금 미술을시작하기엔 무리가많이따를 것 같네요..답변감사드려요
그런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미술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글쓴이 분이 본인 사정이라던가 여러의견을 판단해서 신중한 결정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향후 진로를 미술 등의 예술계통으로 설정함에 있어 미술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절대로 필수적이시 않고, 창작을 업으로 하는 만큼 상당 부분 본인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술에 계속 뜻을 가져왔고, 현역 때 미대입시를 하면서 경험도 많이하고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미술대학의 메릿과 디메릿을 오랫동안 고민해서, 재수를 결정했고 이과로 전과해서 재수하고 있고 후회는 없습니다.
저는 후에 이과로 제가 원하는 학과에 가서 미술관련 학과 복수전공 생각하고 있구요!
글쓴이 님이 꼭 좋은 결정 하셔서 하고싶은거 하셨으면 좋겠고 삼수 하시면 꼭 성공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궁금한거 있으시면 질문해주셔도 괜찮아요.
미대로 상위권대학을 원하시는거면.. 서홍국이 정도가 될텐데 님이 미술을 지금시작하는거라면 실기 시간이 공부시간보다 큰비중을 차지하겟지요. 서홍국이의 상위과들은 수학을 제외한 영역에서 백분위90이상나와야 지원이 가능한 학교입니다. 실기를 보지않고 서류를 반영하는 홍대는 그것보다높구요. 또한 상위권대학들은 미술을 7~8년 이상씩한 예고 학생들이 지원하는학굔데..일년이라는 실기경력은 사실 보앗을때 가망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회화 계얼에서. 제가 예중예고를 나오면서 느낀건 미술이 하고싶고 이거아니면 않된다 하는 확고한 아이들이 정말 많다는겁니다.재능은 당연란거구요. 이정도에 절박한심정으로 해야되는게 미대입시라고 생각해요. 입시미술는 그냥미술과는 다르게 절박함과 노력 재능이 삼박자를 이뤄야 성공하는거라서..제가 보기에 정말 미술을 사랑하고 하고싶으시면 죽기살기로 공부를 해서 비실기로(비실기도 미술관련된서류가 잣0히필요해요) 홍대를 노리시거나 미학과나, 서강대,연대의 테크노아트 쪽으로 나가시는게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