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박원장) [348398] · MS 2019 · 쪽지

2016-01-28 00:31:17
조회수 3,178

[고구마칼럼] 2017재수FAQ 2. 교육과정이 바뀌면 재수생에게 정말 불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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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자듀학원 원장입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는 해마다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 재수생에게 불리한 것 아닌가요?"


저는 항상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새 교육과정은 재수생에게 오히려 기회." 라고


매번 교육과정이 바뀌면 사실 재수생에게 불리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교육과정의 변화는 재수생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 준것이 그간 입시를 오랜기간 지도해 본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고3들의 방심을 가장 주요한 이유로 꼽습니다.


이렇게 새 교육과정이 시작하는 해의 고3 교실에서는 평소와 달리 여유를 가지는 경향이 드러납니다.


교육과정의 변화로 평년보다 재수생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지금의 교육과정을 먼저 접했다는 점, 일종의 재수생들이 배웠던 것을 다시 배울때 가지는 여유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해의 재수생은 평년과 달리, 정말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새롭게 공부하는 경향이 뚜렸합니다.


또한 정말 하려는 학생들만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저 역시 교육과정의 마지막에 고3생활을 했고, 새 교육과정의 시작에 재수를 했습니다.


만약 이런 교육과정의 변화가 없었다면 저도 전과목을 정말 새롭게 다시시작하기보다는 작년하던대로 답습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재수기간 동안 성적이 오르게 된 가장 큰 비결중에 하나가 새롭게 토대를 다시 쌓았다는 점인데, 교육과정의 변화로 의도치 않게 새로 공부하게 되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작년에 이미 공부를 다해놓은 경우면 새로운 교육과정의 변화는 손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교육과정의 변화가 오히려 여러분이 제대로 공부하고, 초심으로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 역시 지난번 교육과정에 비해 사실은 학습부담이 줄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제대로 잡고 공부하면 재수생입장에서는 확실히 부담이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재도전을 마음먹기가 쉽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교육과정의 변화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남들따라 하는 재수나 억지로 하는 재수는, 원래도 성공하기 어렵지만 올해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하는 학생들은 이렇게 교육과정이 바뀌는 해가 오히려 성공하기 쉽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만약 제대로 공부할 재수생이라면 지금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몇년간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안타까운 결과가 나오기 쉬운 수능이 지속되어왔지만, 올해는 그동안의 수능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재수생들을 지도하다보니 재수생 중심으로 쓰게 된 경향이 있지만 사실 요지는 재수생이 유리하니 재수를 해라가 절대로 아닙니다.


고3이든 재수생이든 N수생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새 교육과정의 변화는 경험상 제대로 공부하는 수험생이 노력의 결실대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고3 교실도 학생부종합의 증가와 수능경향의 변화로 수능에 매진하는 것이 예전과 달리 비효율적인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물론 내신이 좋은 경우 내신을 잘유지하는 것이 현재 입시에서 중요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내신을 받을수가 없고 이미 결정되어 버린 내신이 여러분의 목표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3의 경우에도 수능에 매진해야 하고, 올해는 고1~2때 내신 위주로 하다가 갑자기 수능으로 전환하여 혼란을 겪는 고3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수생의 경우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매진하는 것이 필요하고 고3의 경우 지금부터라도 내신에서 수능중심의 학습패턴을 만들기 바랍니다.


사실 최근 몇년간 입시가 예전만큼 그간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의욕이 떨어진 것이 보여 학생들을 대할때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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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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