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557643] · MS 2015 · 쪽지

2016-01-25 04: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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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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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쌓이듯 진한 그리움은
몸서리치며 쓴 눈물로 거부해도
갈라져버린 내 맘 그 틈에 벌써 자리잡아
빛바랜 추억을 내게 심어놓고
누구도 잠시도 들리지 못하게
난 너라는 틀안에 머물며 더 시들어 가겠지

날 바라보던 따스한 너의 두 눈
땀이 쏙 베도록 꼭 잡은 내 손을 못 놓고
어쩔 줄 몰라서 발그레 물들던 네 얼굴
잊혀지기엔 너무 아까운 날들
사라져가기엔 더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
조금씩 흘리는 널 위해 내가 모두 주워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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