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닉없음 [637975] · MS 2015 · 쪽지

2016-01-15 00:43:39
조회수 1,613

의대 지원자 분들 궁금한 점 하나

게시글 주소: https://oldclass.orbi.kr/0007594206

왜 그렇게 교수가 되고 싶으세요??

저는 애초에 교수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오르비 보다보니 다들 의대가서 교수하고 싶다고 하셔서 궁금궁금함

로컬보다 페이 반토막 수준에(과마다 다르지만) 일은 일대로 하고 논문까지 써야하는 데다가 갓-한민국의 교수님들에게는 tenure도 잘 안주어진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대 교수가 되는 명예가 이걸 다 커버 가능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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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MFRKbGOUB8XEk · 631790 · 16/01/15 00:44

    연구가 재밌자나여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0:45 · MS 2015

    제가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럴까요? 흠... 전 일하는게 재밌을 거 같던데

  • xMFRKbGOUB8XEk · 631790 · 16/01/15 00:46

    전 의대 지원자는 아니지만
    사람대하는 일보다 연구하고 싶어요 ㅎ
    수학 공부가 재밌어서요

  • asos · 478820 · 16/01/15 00:45 · MS 2013

    페이는 사실 반토막나도 먹고 살기엔 충분한 수준이라..

  • 리들 · 573683 · 16/01/15 00:45

    돈이 아주 궁하면 모르겠으나
    사회적 지위와 명예라는건 아무리 돈이 많아도 못삽니다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0:46 · MS 2015

    저는 의사라는 직업 자체가 교수라는 직업에 비해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아주 모자란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또 우리가 살아가는 갓-한민국은 천민자본주의가 판치는 세상이라 돈이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보장해주는데 충분하기도 하구요

  • 리들 · 573683 · 16/01/15 00:49

    뭐 가치관의 차이입니다만
    돈만 많아도 별로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보장되는건 정말 아닙니다. 오히려 상류층에서 그럴듯한 지위 없고 돈만 많아봤자 졸부소리듣고 무시당해요.

    물론 의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느냐 라는거에대해선 가치관 차이네요. 그리고 의대교수 정도되면 돈이 아쉽지않은수준일거라...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0:51 · MS 2015

    돈만 많다고 졸부소리하고 무시하는 사람들과는 어울리고 싶지 않겠네요... 하긴 의대 교수 하려면 돈이 아쉽지 않은 수준이어야 한다는 건 맞죠 제 가치관이 독특한걸까요

  • 리들 · 573683 · 16/01/15 00:53

    앞에서 대놓고 무시하지야않겠지만 부를 일정수준이상 아쉽지않을만큼 이룬사람들은 대체로 그에 걸맞게 사회적지위를 가지고싶어하는사람들도 많아요.
    분명 사회적 지위와 부는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그냥 혼자 하고싶은거 하면서 남눈치 안보고 사는게 좋다 라면 그런건 상관없지만요.
    특이한건 아닙니다 철저하게 가치관문제라
    오히려 고생고생하면서ㅇ학위따봤자 돈없으면ㅅ소용없다고 생각하는분들도 많고요.

  • 一擊에必殺 · 538067 · 16/01/15 00:45 · MS 2014

    '교수'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0:48 · MS 2015

    교수 이름만 달고자 한다면 로컬 나가서 개원의나 봉직의로 일하면서 대학병원 외래교수로 일하는 분들도 많으시던데요?

  • 一擊에必殺 · 538067 · 16/01/15 00:49 · MS 2014

    네 그러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무언가가 있다 이거죠ㅋㅋㅋ

  • 에피못닮 · 624186 · 16/01/15 00:46 · MS 2015

    자연대나 인문대 외에는 거의 돈 많이 벌고 잘 살아보고자 가는 거 아니에요?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0:49 · MS 2015

    전 그랬죠.. 전 그래서 SKY전화기랑 의대 같이 붙었는데 의대 안가는 분들 조금 신기함(물론 저 공부가 정말 재밌고 저걸 하고싶어서 가는 분들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 에피못닮 · 624186 · 16/01/15 00:55 · MS 2015

    님 생각을 이해해요.
    저는 님과는 정반대로 경북, 인제 제외 지방의 다 되는 점수로 sky 전화기 왔거든요. 제 경우와 주변을 보고 들은 걸 정리해 보자면,
    1.공대 전공을 하고 싶다.
    2.생물, 암기를 극혐하거나 수학, 물리, 화학을 좋아한다.
    3.지사의 갈 돈이 안 된다.
    4.서울대 간판이 탐난다.
    5.의사 노동이 힘들 것 같다.
    6.그렇다고 자연대 가기에는 재능이 애매한 것 같다.
    7.요 몇 년간 서울대가 입결방어를 잘해서 서울대 이공계랑 지방의가 걸친다.
    8.진로에 대해 잘 모른다.
    대표적으로 1~5가 이유에요. 3은 지거의라는 대체재가 있지만, 저는 2~5에 해당했고 2, 4, 5가 강해서 지거의 수시를 응시하지도 안았어요.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0:57 · MS 2015

    1, 2, 3, 4, 6은 다 이해하겠는데 5번이나 지방가는게 싫어서 SKY전화기 간다는 건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다른 일들도 다 힘든데... 공대생들은 지방도 많이 가고...
    지방에도 다들 사람 사는 도시인데 왜 극혐하는지 ㅠㅠ

  • 에피못닮 · 624186 · 16/01/15 00:58 · MS 2015

    저는 상경했지만 살아 보니까 집 근처가 최고네요. 서울 사람은 to고 뭐고 집 근처 인설의나 인서울 대학이 최고고, 이것저것 따져보면 지방 사람은 제 선택과는 반대로 집 근처 의대가 서울대보다 좋은 듯 ㅋ; 서울 사람이 지방의 가는 걸 꺼릴 수는 있겠어요.
    5는 어차피 공대생이 의대생만큼 열심히 안 하면 그만큼 안 살아지니까..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1:05 · MS 2015

    집 탈출을 원했던 제가 독특한 케이스군요..

  • 에피못닮 · 624186 · 16/01/15 01:06 · MS 2015

    저도 지거의 수시 응시 안 한 이유 중 하나가 집 탈출을 원해서였는데 탈출해 보니 비용도 많이 들고 힘드네요

  • Snake Doctor · 9680 · 16/01/15 00:49 · MS 2003

    의대'지원자'라는 것을 감안 하셔야지요.
    꿈은 항상 크게 가지라고 했어요 ㅎㅎ
    가오도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도 있죠ㅎ.
    아직 의대 6년 인턴레지던트 5년을 더 겼어여하고 그기간은 초중고기간을 합한만큼의 기간입니다. 그사이에 가치관은 엄청 바뀔 수 있지요.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0:52 · MS 2015

    그런가요.. Snake Doctor님도 처음에 의대 지원하실 때는 교수의 꿈을 품고 입학하셨나요?

  • Snake Doctor · 9680 · 16/01/15 01:09 · MS 2003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 꿈을 꾸고 있습니다 ㅎㅎ 될지말지는 운과 저의 능력에 달렸겠지요ㅎ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1:12 · MS 2015

    그러시군요... 그 꿈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ㅎㅎ

  • 물량낭비 · 439910 · 16/01/15 00:51 · MS 2013

    전 그냥 임상의 할려고요

    교수는 무슨

  • 하루Haru · 558574 · 16/01/15 01:11 · MS 2015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부활한 닉없음 · 637975 · 16/01/15 01:14 · MS 2015

    그렇군요... 신기하네요 이번에는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