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 [1354980] · MS 2024 · 쪽지

2025-02-11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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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vs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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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연세대 의대를 줘도 서울대 간다는 마인드 아니면 의대.

전 현역때 메이저 의대 붙고 서울대 비메디컬 갔는데 선택당시 한치의 고민도 없었습니다

부모님도 서울대 권장하셨구요

그럼에도 이래저래 힘들긴하더군요 의대생각도 많이 나고...영과고 아니면 초반에 적응하기 힘든데 그 초반 성적이 대학생활에 상당히 크리티컬합니다

보통 고등학생이 서울대를 진학하며 생각하는 진로는 2학년 이하 성적으로 다 정해진다 보는게 맞거든요

전 대학에서 성적이 잘 안나왔을때 진로까지 다 생각해둔 상태로 진학했는데 저 같은 케이스가 몇이나 있을지는.

인생이 잘 안풀리면 남들이 좋다하는 진로가 생각나기 마련이고 의사급 라이센스는 너무나도 활용도가 좋은 라이센스기때문에 따둬서 나쁠게 없습니다. 대학와서 하는 공부는 사실 굳이 대학에서 하기보단 전 github에서 뒤적대며 배운게 대다수구요


사람이 원하는건 계속해서 바뀝니다. 서울대는 안정감을 챙겨주진 못해요.

본인이 서울대가 아니라 특정 학과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현역은 서울대 오십쇼 공부에 인생을 걸고 싶어볼 정도로 공부가 재밌어본 사람이 전국에10%는 될까요? 90%는 공부가 재밌던 사람을 이해 못하기에 의대를 더 부르짖는것도 있을 겁니다

재수부턴...전 의대 권하겠습니다

치한약수는 모르겠네요 활용도가 의사면허급은 아니라 생각해서


전 다시대입때로 간다고해도 서울대 갑니다.

그러나 지금 기억을 들고 20살로 간다면 의대로 가겠습니다

전 후회 없지만, 후회 없으려면 열심히 사셔야합니다


그렇지만 제 학부생활은 졸업하는 지금와서 보면 참 아름다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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