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보다 길었다… 트럼프 속내 드러난 비공식 즉흥연설
2025-01-21 15:28:53 원문 2025-01-21 05:54 조회수 1,0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정오 워싱턴DC 의회의 로툰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공식 취임 연설을 30여분 했다. 기존 공약했던 이민, 에너지, 경제 정책 등을 강조하고 트럼프 2기 4년의 장밋빛 미래에 주안점을 뒀다. 트럼프는 연단 앞 ‘프롬프터’에 올라오는 사전 작성 원고를 그대로 읽어 내려갔다. 돌발 발언은 상대적으로 없었다.
취임식을 끝낸 트럼프는 로툰다홀에 미처 들어오지 못한 지지자들이 대형 TV화면으로 취임식 현장을 보고 있던 아래층 의회 방문자 센터에 JD밴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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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자신이 낙선했던 2020년 대선을 가리켜 “완전히 조작된 선거”라며 “그로 인해 우리나라에 있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힐러리를 물리쳤고 2020년 대선에서는 첫번째 선거(2016년 대선)보다 훨씬 더 많은 표를 얻었다”며 “그런데도 그들은 우리가 졌다고 말했다. 만약 우리가 졌다고 생각했다면 다시 대선에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