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망친 동생이 용서가 안된다
21년 겨울 자퇴하고
22년부터 고2 나이로 나랑 수능공부 했던 내동생... 독서실에서 약 1달 반 동안 몰래 놀다가 인강 시청시간 때문에 걸렸었음 이땐 그냥 안쓰럽기도 했고 화가 나진 않았음 기가 찼으면 찼지
23년 유시험전형으로 겨우 강대 들어가서 맨 낮은 반 다녔었는데 24수능은 32343
24년 스투에서 대치동 학사 살면서 4-5월 학원 조교랑 학사 관리자 속이고 학사가서 누워있는 등 미친짓 하다가 발각돼서 한 번 용서
그 이후에 두달 놀아서인지 제대로 안한건지 성적 안 나왔지만 사람은 된 줄 알았는데 8월에 학사 옆방 애 방에 무단침입해서 390만원 물어주고 다른 학사로 옮긴 뒤 수능 개 꼴아박고
25수능 33324
24수능보다 성적은 오히려 후퇴했으나 과탐미적 가산점으로 24인하대-> 25인하대
내가 그렇게 4-5월에 기숙, 8월에 기숙 들어가라해도 그놈의 자유때문에 안 들어가놓고 이제서야 내년에 기숙학원 가서 하겠다네
우리 집 형편 넉넉하지 않은 거 알면서 월 500넘게 써가며 본인 사고친 거 400들여가며 수습해줘도 저딴 성적을 받아오는데 진짜 차라리 내가 외동이었음 싶고 동생 용서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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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ㅁㅊㅅㄲ네
차라리 일단 대학들어가서 진로 생각해보라고 하시는게.. 수능이랑은 잘 안맞는듯
또 이번에는 열심히 하겠대요
근데 얘는 단 한번도 입으로 뱉은 말을 지킨적이 없어요
답이없네 걍;;
삼수는 진짜아닌듯
수능보는거 인생낭비일텐데
진짜 본인 인생 낭비만 하면 그래 이해라도 하는데 어떻게 넉넉치도 않은 집에서 5천만원 들여가며 재수시켜줬더니 대치동 호캉스 1년을 즐길 수 있는지
수능 이후에 한글자도 안 들여다보고 1월 조기반도 싫고 2월에 가겠단 생각을 하는지 모든 부분이 이해가 안 되네요
내 동생이었으면 한번 두들겨 패놨을듯
두들겨 패고 싶지만 두들겨 패도 그 핑계로 몸아프다 소리만 하지 정신차릴 애가 아닌 것 같아서 ㅈㄴ 막막함
보통 진짜 이대로가면 죽을거같다는 경험을 하지않고는 잘 안바뀌더라고요... 사실 인하대정도면 괜찮은학교인데 그냥 거기나와서 취직하는것도 좋은방법일거같은데...
저도 인하대가 싫고 인하대가 나와서 이러는 게 아니에요 작년에 비해 오른 게 인하대였으면 수고했다 했을 텐데 어떻게 후퇴를 하는지 걍 지금 원서질같은 것도 싹 손떼고 게임만 해서 저랑 부모님이랑 원서질하게 해놓고...
지원끊기
부모님은 애가 정신적으로나 좀 정상적이진 않아서 대학이라도 제대로 안 나오면 완전 폐인처럼 살까봐 내년도 지원한다는 입장인데 그냥 답답함 그냥...
흠 그럼 1학기 학교생활열심히 하고 2학기 휴학하고 반수하게 하는건 어떠실까요 본인이 정말 수능을 원한다면 일단 붙은학교에 나가보는것도 좋은경험될거같네요
저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