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점수가 정확히 실력..일까요?
운적인 요소가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능 점수가 정확히 그리고 항상 실력을 반영한다라고는 당연히 말할 수 없겠죠. 이렇게 적을 필요도 없이 누가 봐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수능 점수가 정확히 본인 실력이다.”라는 말은 곧 “모의고사 점수가 정확히 본인 실력인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이랑 같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수능과 모의고사의 가장 큰 차이점인 중압감 때문에 저런 말이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시험지의 구성은 같으나 중압감이라는 요인이 추가된 시험이 수능이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시험이라고 보기가 힘들죠.
그런 맥락에서 이해한다면 “수능 점수가 정확히 본인 실력이다” 라는 말이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면 중압감까지 고려한 진정한 시험은 수능이 유일하니까요.
이상적인 정확한 실력을 측정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운적인 요소가 아예 배제된 상황을 가정해야하고, 수능 점수의 상한선이 존재해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이런 맥락에서는 “수능 점수가 정확히 본인 실력이다.”는 말이 틀려보이기도 하네요. 결국 관점의 차이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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