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고공을 나오면서 [1152386] · MS 2022 · 쪽지

2024-12-15 20:53:23
조회수 447

칼럼) 수능 문학의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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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학의 본질은 해석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하는건 작품속 내용을 파악하고 

선지의 정오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화자가 창문을 열고 날아다니는 새를 바라보며 부러워 하는구나.

이러한 상황만 파악하는거지

방안에서 새를 바라봐? 화자가 자유롭지 못한가보네. 이런식으로 해석을 하는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럼 이제 선지의 정오를 파악하는 과정은 어떨까요?

위에서 파악한 상황을 토대로

선지가 올바른가? 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철수는 키가크다. 그러니 게임을 잘할것이다.

이 문장에서 판단해야할 요소는 무엇인가요?

1. 철수는 실제로 키가 큰가?

2. 키가 크다는 사실을 통해 뒤에 문장을 도출할수 있는가?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문에선 철수의 키가 176cm라는데 이건 크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크지 않다고 볼수 있지 않나요?

이거 문제오류 아님? => 아닙니다.

이럴땐 그 판단은 보류(세모)하고 2번을 봐줘야겠죠

아 이 인과는 확실히 틀렸네 하고 X자 쳐주면 되는겁니다


이번 수능에 나온 문제중 아무거나 하나 들고 와봤습니다

이 선지는 어떻게 파악할까요?

1. 정을선이 황상에게 상소를 올렸는가?

2. 그 상소에서 대원수와 가장으로서의 모습이 드러나는가?

3. 대원수와 가장으로서의 모습이 드러나는것을 통해

가정 안팎의 사건에 남주인공이 두루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가? (인과가 올바른가?)

이 세가지만 파악하면 완벽하다는 것이죠

3의 경우는 보기와의 정합성을 토대로 판단할수 있을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문학을 잘하는 팁은

'선지에 예민해져라' 입니다

선지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지문을 토대로 정오판단만 잘한다면 문학은 어렵지 않을것입니다.


추천드리는 공부법은 기출문제집을 사서

선지 하나하나를 뜯어 파악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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