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훈쌤 사문 파이널 개념 이게 맞나(장문)
올해 윤성훈 파이널 9회 11번 빈곤 문제
지엽적인거 알고,
ㄴ 선지 틀린거 알고,
굳이 파고 들어가서 좋을 것 없다는 것도 알음
근데 Q&A 답변 내용과 해설지 내용, 선생님의 강의 내용에서
개념을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해설이 있어서
해설 간 맞지 않는 점이 있는 것 같아 질문함.
전 게시물에 오르비언들한테도 물어보고
학교 쌤들한테도 여쭤봤는데
생각보다 답변이 제각각 달라서 확실하게 알고싶었음.
답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좋으니.. 그냥 저 해설이 옳다 틀리다 정도만 알아도 좋아
-----
이전에 ㄴ 선지의 합당성과 해설 내용에 대해 질문 드린 바 있습니다.
11번의 ㄴ 선지에 대해서만 질문드립니다.
- 우선 ㄱ. 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ㄱ은 중위 소득 -> 상대적 빈곤 관련 , ㄴ은 최저 생계비 -> 절대적 빈곤 관련 입니다.
-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 빈곤과 절대적 빈곤, 즉, 객관적 빈곤의 공통 특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그런데 해설지에서 ㄴ. 에서 말한 '상대적 박탈감' 은 개인의 감정적 영역으로, 주관적 빈곤에 해당한다고 하였습니다.
- 따라서 해당 선지가 오답이라고 나와있는데,
1.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빈곤에도 해당하는 특징이긴 하지만, 객관적 빈곤에도 해당하는 요소입니다.
2. 따라서 ㄴ. 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가구는 갑국에서 ㄱ, ㄴ 모두에 해당하는 국가이므로
ㄱ, ㄴ 가구 각각의 소득은 400달러(중위소득 800의 50% 미만) 미만, 200달러 미만 라고 봐야하지 않나요?
이러한 이유로 ㄴ은 옳은 선지라고 생각 들어 질문 드려요.
라고 질문 드렸습니다.
이에 대한 조교님의 답변으로,
우선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빈곤의 영역인데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은 객관적 빈곤의 영역이므로 둘의 범주가 다릅니다.
절대적 빈곤에 있는 상태여도 자신이 빈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부유한 사람이더라도 스스로 빈곤하다고 생각한다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적, 절대적 빈곤은 객관적 빈곤의 영역이기는 하지만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 모두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이 항상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해당 문제에서도 결국 상대적 빈곤과 절대적 빈곤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실제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어 틀린 선지입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추후, 9회 해설강의가 업로드 된 이후 윤성훈 선생님의 해설강의와 다른 학생들의 Q&A를 살펴보았습니다.
Q&A 응답 내용은 이러했고,
상대적 빈곤과 절대적 빈곤이 주관적 빈곤(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주관적 빈곤 자체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상태일 뿐이므로, 객관적인 소득이 얼마냐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에요^^
그러니 400달러 미만인 가구만 주관적 빈곤을 겪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윤성훈 선생님의 강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지 안느끼는지를 어떻게 알아요
그건 주관적 빈곤이라니까
한 달에 5,000만원 벌어도 박탈감 느낄 수 있을 것이고, 50만원 벌어도 박탈감 안 느낄 수 있을 것인데
그래서 그런건 객관적 빈곤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알 수 없다.
---
해당 선지에서 갑국에서 ㄱ, ㄴ 가구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지 느끼지 않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선지가 틀렸다는 내용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 빈곤 가구이든, 절대적 빈곤 가구이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고 안 느낄 수도 있다는 내용도 이해했습니다.
다만, 제가 첫 번째로 답변을 받은 내용과 해설지에 나와있는 표현,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빈곤의 영역이다' (단정적인 표현)
와,
Q&A를 통해 다시 확인한 표현,
'상대적 빈곤과 절대적 빈곤이 주관적 빈곤(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맞다' (가능성을 열어둔 표현)
그리고
윤성훈 선생님의 해설강의 내용,
'그런건 객관적 빈곤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라는 표현이 상충되는 것 같아 의문이 듭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빈곤의 영역이다 라는 진술과
주관적 빈곤(상대적 박탈감)은 상대적 빈곤과 절대적 빈곤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라는 진술은 다르니까요.
전자는 상대적 박탈감이 주관적 빈곤 내에 포함된다는 내용을 포괄하고,
후자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관적 빈곤과 동일시하는 것이니까요.
또한,
'주관적 빈곤이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다'
는 Q&A의 답변내용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지 안 느끼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주관적 빈곤이다'
라는 윤성훈 선생님의 강의 내용도 의문입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빈곤의 영역이다'
라는 표현을 해설지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은 개인의 감정적 영역으로 주관적 빈곤에 해당한다'
라고 못 박아적어두셨는데,
주관적 빈곤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이 일어나는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주관적 빈곤이 일어나는지,
혹은 주관적 빈곤과 상대적 박탈감이 동일시되는 개념인지 알 수 없습니다.
---
이에 질문 드립니다.
ㄴ 선지의 답이 틀렸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다만, Q&A 답변의 해설과
해설지의 해설
그리고 윤성훈 선생님의 강의 내용이
상충되는 것 같아 질문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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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좀
1. ㄴ은 틀린거 알겠음. 근데 해설 말하는게 다른 것 같음
2. 상대적 박탈감이 주관적 빈곤 유발하는지 / 주관적 빈곤이 상대적 박탈감 유발하는지 / 둘을 같은 개념으로 봐야하는지 모르겠음
3. 상대적 박탈감이 주관적 빈곤 내에 포함되는 개념인지 / 상대적 박탈감이 주관적 빈곤이랑 같은 개념인지 모르겠음
2. 상대적 박탈감이나 주관적 빈곤은 인과관계로 이해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주관적으로 자신이 어떻다는 상태일뿐임.
3. 고등학교 수준에서 상대적 박탈감과 주관적 빈곤은 같다고보삼. 둘다 심리의 영역이고 전계층에서 일어날수있음.
1. 해설이 좀 이상하긴한데, 그냥 객관적 계층과 관계없이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게 상대적 박탈감임 이렇게만 기억하셈
객관적 빈곤 = 절대적 빈곤, 상대적 빈곤
주관적 빈곤 = 상대적 박탈감
객관적/주관적 빈곤 각각의 발생은 독립적임
Qna 답변은 '객관적 빈곤이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아닌가요?
글 뒷부분보면 곡해하신 거 같은디
그냥 상대적 박탈감이랑 주관적 빈곤을 같은 말이라 생각하면 편함
-상대적 박탈감(=주관적 빈곤)의 원인
1. 객관적 빈곤
2. 다른 요소
걍 이거임
강의내용이든 qna든 여기에 모순되는 말 하나도 없음요
Q&A내용 (1번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 / 2번은 추가 Q&A에 대한 답)
1.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빈곤의 영역이다. 객관적 빈곤의 영역은 아니다.
2. 객관적 빈곤이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 할 수 있긴 하다.
이게 이해가 안됩니다. 2. 에서 객관적 빈곤이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 할 수 있다고 말하셨으면
1. 에서상대적 박탈감은 객관적 빈곤의 영역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없지 않나 해서요..
모든 객관적 빈곤이 주관적 빈곤을 낳지 않기에 객관적 빈곤의 영역이 아님
걍 논리의 문제같은데
'국어 실모를 망쳤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겐 '기분이 나빠진다'라는 사건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실모 망쳤다고 해서 꼭 기분이 나빠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국어 실모를 망친거랑 기분이 변하는 건 걍 아예 다른 범주인데
어떤 경우엔 전자가 후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거임
상대적 박탈감 ~= 주관적 빈곤 / 상대적 박탈감과 주관적 빈곤은 인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님 / 연어님 댓글 보면 어찌저찌 이해는 되네요..
감사합니다.. 개념서엔 한줄씩만 띡 적혀있고 말아서 너무 헷갈렸어요.
개연 필연 양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듯
~있다. 와 ~할 수 있다. 의 차이는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ㄴ 이 틀린 것도 이해했어요. 다만 궁금했던건 상대적박탈감 = 주관적 빈곤 인지와 해당 답변들에 모순점이 없는지였어요
이게 왜 지엽적인것…..???
객관적 빈곤은 평가원 시험에 잘 출제되지만, 제가 핵심적으로 의문을 가진 주관적 빈곤은 출제가 드물어요
상대적박탈감은 모든 빈곤에 의해 나타날수 있는거 아닌가요? 윤성훈쌤 명불허전 기출강의에서도 설명했어요
이에 대한 조교님의 답변으로,
우선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빈곤의 영역인데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은 객관적 빈곤의 영역이므로 둘의 범주가 다릅니다.
---
조교님의 Q&A 답변 내용이 좀 혼란스러웠어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위 내용으로는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빈곤의 영역이고 객관적 빈곤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해석이 가능해져서요.
해설지에 써있는 내용도 비슷했고요
* 윤성훈쌤 Q&A 답변이 올라와서 추가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성훈 사회문화 연구실입니다.
1. 주관적 빈곤 상태에 있음 = 상대적 박탈감을 느낌
사실 상 같은 의미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빈곤의 영역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2. 주관적 빈곤 해당 여부 자체는 객관적 소득 수준과 독립적입니다.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으며, 소득이 적어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 다만, 상대적 혹은 절대적 빈곤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해당 상태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객관적 빈곤 상태가 상대적 박탈감의 수많은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4. 다만, 객관적 빈곤이 상대적 박탈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주관적 빈곤을 객관적 빈곤의 기준으로 계산(혹은 단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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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궁금했던게 다 풀렸습니다 이젠! 헷갈리셨던 분 참고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