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계선 지능일까...
중학교 베이스도 없는 대가리 청순 인간인데 바야흐로 코로롱 터진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 과외 선생님이 수업시간 내내 똑같은 문제 앞에서 방금 풀이해주는거 (멍때렸던가 기억 안나는데 여하튼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림.) 까먹고 또 설명들었는데도 또 까먹고 숙제할때도 까먹고 콴다 쓴것도 걸리고 그다음날에도 저번이랑 정말 똑같이 저래서 수학쌤이 빡쳐서 수업 중간에 나갔거든.
심화 아니고 개노베라 기본인거긴 했어. 이렇게 보니 진짜 경계선 지능인것 같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그때 내가 "죄송하지만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라든지, "집중 안 해서 까먹었어요. 다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런 소리 안 함. 왜냐면 아버지가 폭력적인데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새벽에 들어와서 욕짓거리한게 트라우마가 되고 사람에 대한 공포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인 엄마한테만 말하는 선택적 함묵증걸림. 그것 땜에 초2때부터 따돌림 당함. 지금은 타인한테 말하는데, 처음 학교에서 입 연게 중2때였음. 한명빼고 다 새로운 애들이었던 것도 있고, 말 안하면 병신취급 당하다 인생 종치겠다라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썅 그냥 대가리 장애라 인생 개좆됨.
하여튼 지금도 내 필요에 의해서, 그것도 정말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대화하는거지 인간관계를 위해서 먼저 다가가고 그런거 일절없음.
회상해보자면 경희대 쌤이셨고, 다른 쌤들이랑 다르게 지각 없이 정말시간 칼같이 잘 지켜서 좋았음. 다른 점은 다른 쌤들은 병신짓해도 스스로 관두지 않았음. 내가 포기했지....
쨋든 그래서 수업 잘 보이려고 숙제 열심히 하고 수업도 집중해서 들었었는데.. 그때까지 이해도 했고 수업 잘 따라갔고 쌤도 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했거든.
과외업체 끼고 만난건데 다시 연락할 수 없겠지.. 걍 진짜 다시 해보고 싶은데 앞서 말했듯 대가리 병신 티내서 전화번호 다 차단하고... 가셨음.. 엄마한테도 말 안 하고 수업하다 나감.
뭐, 4년전이니까 과외 관뒀을 수도 있겠네.. 애초에 이제 과외업체 전화번호를 모르지만... 그 쌤한테 딱 한번만 다시 수업들어보고 싶음. 수업 따라가는거 보고 내가 진짜 경진지 그래도 킹능성 있는지 알고 싶음.
여하튼 그 이후로 걍 다 놔버려서 지금은 기초적인 일반 상식도 없고 뇌 완전 백지로 리셋됨. 나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 ㅈㄴ 못해서 생기부에 적혀있음.
초딩 때 수학은 40점대였고 보충수업들어서 60까지 올림. 나머진 80~90점 대였던걸로 기억함. 중딩때는 일주일정도 전과목 벼락치기로 수학빼고 60점대였고, 그마저도 열심히 안 해서 그 점수임. 수학은 과외했는데 40~ 50점이었음. 물론 열심히 안 하긴 함.
제일 잘 본게 중3때 국어 85임. 근데 학년평균이 90점이더라.. 고딩때는 코로나로 온클수업이라 폰질하느라 공부 ㅈ도 안함. 당근 내신이랑 모고는 나락 감. 웩슬러 받으면 경지일듯. 산수 예시 문제 찾아봤는데 못 풀겠음. 어휘, 산수, 숫자 외우기에서 지적장애랑 동급일 것 같음.
어휘도 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사전봐도 이해 안 가고 봐도 까먹고 설명을 못 하겠음.
창의력은 좋음. 초등학교 때 세포를 배양해서 만드는 인공육이 미래의 전도유망한 기술이 될 거라는 걸 봐섰는데 생1 제일 초반에 나오는것 중 하나가 세포잖음?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있다 - 라는 걸 보고 초딩때 봤던 거 떠올려서
어? 그럼 세포를 배양하면 인공 장기, 피부, 신경등을 재생시킬 수 있겠네? 나 노벨상 쌉가능? 이랬음. 실제로 다 진행 중인 연구들이지. 완자로 생1 개념만 보고 면역계까지 했었음. 그 파트까지 있는 수능 맛보기 문제도 풀긴했는데 개념 안 외워서 개념파트 번갈아보면서 품. 그 뒤로 안 함. 이해 했었는지 아닌지도 기억 안 난다. 생1 모고나 수능은 안봄. 과학 좋아해서 취미로 한거라 찐으로 5등급 뜰 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제 09 태그 생기고 나중에 10 태그 생기면 진짜 현타 올 듯 2
나도 틀딱이 되는 건가 맨날 05 04 03 ~ 99 형님들 놀렸는데
-
신기하네요
-
국어 법지문 문항공모해볼까하는데 이거 서바 셤지에만 들어가는거임? 아니면 무슨 다른...
-
???:탐구를 고1 과목으로만 본다고? 럭키비키잔앙
-
진짜 개 뻘글일수도 있고.. 타이밍 자체가 좀 안 맞지만 3일뒤에 부모님 결혼기념일...
-
아주,인하 3
가능한가요??
-
커리 어캐 타심? 일단 취미로시작하는거긴한데
-
이런 ㅋㅋ
-
차라리 지1끼고 2과목하나끼는거어떻게생각함?? 24시즌전처럼 도박인가
-
ㄹㅇ 궁금해서 그런건데 애초에 등급별 인원도 비례해서 많아질꺼고 그럼 대학 입결… 도 높아지겠구나
-
오르비 유입이 늘어날수가...
-
현시점 물지가 최선인가요 생지가 최선인가요?
-
사탐 과목 추천해보쇼 14
한지 세지 세사 동사 빼고 사문 고정 생윤 윤사 정법 경제 남은거 같은데 사문...
-
기하 vs 확통 7
확통 김기현 idea랑 기출생각집 했는데 이번수능 27,28,29,30 틀렸으면 기하런이 맞을가요?
-
서울대식 1
406.xx면 첨단 될까요...?
-
친누나 이대인데 0
저번엔 학교에서 디올이랑 패션쇼하더니 이번엔 에르메스에서 채용설명회 오네
-
그냥 의대 정원+황금돼지띠 인원 하면 대학 1개 급간 정도라 최악의 경우에 건동홍 갈거 국숭세단 간다 생각하고 준비해야겠다 0
이렇게 생각 안하면 정신병 걸리겠네
-
23수능 국어 25수능 국어 뭐가 더 어려웠다고 생각하시나요? 2
문학 고려하면 25같긴한데…
-
사탐런 과목 9
올해 수능본 06인데 재수하려고합니다. 올해 물리 50 맞았는데 내년에는 도저히...
-
유입 비율이 좀 준 거 같다는 느낌이
-
공대랑 약대랑 수리논술은 같은 시험지로 치는거임?
-
기하선택인데 본인의 처참한 도형실력을 깨닫고 지금 쎈 미적 벅벅풀구이씀 일단...
-
수학 (미,기) 과탐 두과목 평균 이 두 개 필수 포함+ 국영 중 하나 택으로...
-
특히대학생이나수험생이잡아쥬는거ㄹㅇ.. 걍노셈뇨..
-
ㅈㄱㄴ
-
동덕여대 최대 피해액으로 언플하는데 그런식이면 연대도 수험생수X700만원해서 그걸로...
-
생명 40 0
2뜰 가능성은 이제 없을까..
-
건논 답 0
1. pi/3< <pi*5/3 2.7/9 3.-루트21/7 4. 19, 9, 29/5
-
제일 재밌음 ㅋㅋ 빨리 성적표 나와라
-
시대 재종 7
3합 6은 나오는데 확통 4초반이라... 실질적으로 수업 따라가기가 힘들까요
-
교차도 고려중.. 탐구 어쩌냐ㅠㅠ
-
차피 가군에 쓸 곳 없긴 한데
-
보통 틀리지않죠? 시험지에 적은 답까지 기억나는 문제가 가채에 3이라고 돼잇네요…...
-
하
-
동덕약은 당연하고 숙명약 이화 의약 전부 입결 떨어지나여
-
높4ㅂㅅ임. . .
-
그냥 원서만 넣어서 합격뜨면 받겠지라 생각했는데 입학까지 해야하는 거였네 생각해보면...
-
[영어] 2011~2025 평가원 모의고사/수능 PDF 4
https://drive.google.com/file/d/1wOI6goEFqvhUfy...
-
누가 더 깔삼하게 가르침? 지금 본인은스킬보다는 개념,문제 의 이해를 중요하게여김
-
백분위 88 84 2 99 89 입니다
-
오르진 않을꺼같은데 비슷하려나
-
중앙대나 경희대 2
경희대나 중앙대 공대 가능할까요..?
-
진지하게 올6에서 4달공부하면 평균3가능성 어느정도되나요? 4
국수영탐탐 5과목 합 30등급 수준에서 4개월 공부해서 합15등급 이내로 찍는게...
-
캐캬
-
해당 과목 백분위 더 높음 학벌 낮음 vs 해당 과목 백분위 더 낮음 학벌 높음...
-
https://www.instagram.com/p/DCgaAu6y3MJ/?igsh=M...
-
일본 공군사관학교
-
희망사항임..
경계선말고 ADHD아님?
고지능 ADHD인거 같은데... 이런거는 꼭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걍 이런데 물어보지 말고 풀배터리 받아부세요…
ADHD 같음 경계성은 아닌듯
본인도 첫 문단에 말한거 고2까지 경험함 지금 약 먹고 좀 나아졌는데 빈도는 좀 줄었어도 아직도 가끔 그럼
마지막 문단에 말한 것도 과학부분은 아닌데 똑같이 경험해봄
전문서적 사서 공부하고 그랬던 기억 있
경계선이 아니라 고지능일 확률이 높은 듯
지금 공부 못한다고 경계선이라기엔 저도 개빡대가리였음 학원에서 쫓겨난 적도 많음
정신과 ㄱㄱ
저도 일반 상식 ㅈ도 없음 그래서 사람들한테 니랑 대화하면 멍청해지는 기분이다 난 니가 진짜 어떻게 국어를 1등급을 받는지 모르겠다 이런 말 자주 들음
우울증 or ADHD or 진짜 지능 문제..
정신과 가면 15-20만원 정도에 검사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