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짜 부자들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저는 수험생들을 위해 매주 3편의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전달받는 3편의 편지, 편하게 읽어보세요.
어떤 편지인가요? ► https://bit.ly/mental_letter
위험한 사고방식, 나도 모르게.
여러분의 자동차가 고장 났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고장이 나지 않은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해서 타면 되지 않을까요?
"돈 낭비 아닌가요? 그건 부자들이나 할 수 있는 방법이고.. 고장이 났으면 어디가 고장 났는지 확인해서 그 부분을 수리해야죠."
네, 정답입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6평 이후에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해 버리는 실수를 합니다. 자동차가 왜 고장 났는지는 살펴보지도 않고, 남들이 말하는 좋은 차를 구매합니다. 근데 부자들은 정말로 자동차가 고장 났다고 해서 바로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할까요? 충분한 돈이 있다고 해도 그러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에게 남은 시간은 충분한가요?
개개인마다 다를 순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금 시기에는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겁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자신이 느끼는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결정합니다. 시간이 충분한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지금껏 자신이 거쳐온 과정들을 충분히 되돌아보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어떤 부분이 고장 났는지 살펴보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자동차 한 대를 평생 운전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일부 부품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문제가 있다면 새로운 차를 구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고장 난 부품을 교체할 것인지,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할 것인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지만,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여러분의 자동차가 현재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시기에 많은 학생들이 단지 원하는 성적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결론만으로, 자신의 공부법 자신이 선택한 강사와 컨텐츠를 부정하고 통째로 교체하려 합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자동차가 고장 났으니 새로운 자동차로 바꾸면 된다는 사고방식과 다를 바가 있을까요?
저는 이러한 사고방식의 위험성에 대해 이미 두 달 전 여러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Re: 물거품의 전조 현상
이전에 업로드한 칼럼을 인용한 경우 소제목 앞에 Re:가 붙습니다
여러분이 좋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혹시, 과정에 대한 의심인가요?
이 공부법이 맞나? 이 선생님의 방법이 틀린 게 아닐까? 저 선생님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저 유튜버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더 맞는 것 같네? 내가 지금껏 시간 낭비한 거야?
그렇다면 정말 위험한 상태입니다. ‘열심히 하면 분명 성적이 오를 거야!’라며 결과만 바라보고 달려 나가다 쓰러진 후에 과정을 의심하는 것은 치명적이기 때문이죠. 과정이 아닌 결과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과정 전체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버린 상황이라 압박감도 밀려옵니다. 이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제대로 흔들리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상태가 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반면에, 과정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지나온 과정 중에서, 나의 성장을 막은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일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전체를 부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과정에서의 실수는 나에게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과정에서의 실패와 실수로 인해 나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다만, 더 현명해질 뿐이죠.
물거품의 전조 현상은 4월 25일에 업로드 된
칼럼 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참고)
보신 바와 같이, 저는 여러분들에게 닥칠 상황을 미리 예측해 알려 드리려 노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흔들리기 쉬운 순간에, 여러 학생들이 저에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어 고맙다고 말해주기도 하죠. 칼럼을 꾸준히 따라와 주는 학생들에게 저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요.
여러분이 언제 흔들리게 될지, 왜 흔들릴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어떻게 흔들려야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지 시기에 맞춰 선제적으로 말씀해 드리는 것을 저의 사명이자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앞으로도 수능까지, 여러분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도록 흔들리는 법을 알려드릴 겁니다.
포기하지 않은 자의 의무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서 자신을 자책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나요? 포기하고 싶고, 이렇게 해서 내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학생들은요? 6평 이전부터 각기 다른 이유로 나태함의 관성에 이끌려 시간을 낭비해 오다가 이번 시험으로 인해 잔혹한 현실을 마주한 학생들도 있을 테죠.
며칠간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은 생각에 그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의 악순환을 경쟁자들보다 먼저 끊어내는 것부터가 경쟁력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악순환을 끊어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자신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 본다면 말이죠.
아니, 제가 여러분에게 물어보겠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포기했나요?
제가 던진 이 물음에 ”네, 저는 이제 완전히 포기했어요. 그리고 이 결정에 어떠한 후회도 남지 않을 거예요”라 대답할 수 없다면 여러분이 꼭 명심해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은 자에게는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포기하지 않은 한, 완전히 멈추지는 말아야 한다. 지금 멈춘 나를 지독히 미워할, 결국엔 성장한 나를 위해.
도착점이 눈앞에 있는데 단지 몇 걸음이 부족해 그 선을 넘지 못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정말 최선을 다했음에도 몇 걸음이 부족했다면 아쉬움이 남을지는 몰라도, 이후에 도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던 대로 조금만 더 하면 결국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으니까요. 자신과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 감정과 그로 인한 나태함으로 인해 중간에 한 걸음, 또 한 걸음을 낭비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도착점 바로 앞에서 주저앉아 과거의 자신을 자책하며, 자신이 나태했던 때를 떠올리며 후회로 밤을 지새우겠죠.
수능이 다가왔을 때 즈음에는 과거라고 불릴 지금 이 순간순간의 현재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여러분이 수능장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저만의 방식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그러니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멈춰서지 말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않은 자에게 주어진 의무를 마음에 새기고 계속 나아가길 바라겠습니다.
제 계정을 팔로우 해두시면 칼럼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의 좋아요와 댓글은 칼럼 연재에 큰 힘이 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 함께 실력을 쌓아갑시다.
이제는 정말 멘탈이 실력입니다.
0 XDK (+2,000)
-
1,000
-
1,000
-
혜윰검토진 0
합격자한테 문자 다 갓나용?
-
1.잇올 스파르타 집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림 5:30에 일어나서 10시간...
-
배고플때 한입 베어물면 황홀경을 느낌
-
친구들 특 4
디엠으로 야무진 똥릴스 보내줘도 안봄
-
개말아먹었는데 반수라서 복학하기전에 스나만 한장 넣으려는데 그냥 진주...
-
아오 시발 2
왜 하필 내 세대에 이런 ㅈ같은 일이 터지냐
-
글 리젠보소
-
표준점수 0
131 126 영어1 63 68이면 어디가나요우 문과임뇨
-
하지만 공무원만큼은 아니죠 그 자존심 강한 두 천재들이 25학번 의대생에 대한...
-
중경시 5
중대 심리 vs 경대 소융 vs 시립대 전컴 성향은 이관데 어디가 나을까요
-
얘들과 난 똥을 싸 똥을 싸 똥을 싸
-
의평원때문에 높은표본이 아랫대학으로 몰려올 가능성 있음? 2
솔직히 이것만 아니면 의평원 나랑은 상관없긴 한데 흠…
-
정성평가 교수님이 직접 하시는 건가요??
-
문과 광운대 인하대 한양대에리카 어디가 낫나요 거리는 인하, 에리카가 1시간 정도...
-
잡도해 이후 26 생감, 생글 나가려는데 국정원이랑 국일만은 독학 부교재인가요?...
-
네
-
어차피 cc 확정이라 bb일지 cc일지 걱정을 안해도 돼서 좋네요 아오
-
신입생들 두배 들어오는거 걔네들 의평원 인증 맞춰주려고 돈모으고 건물짓고 수업...
-
전과관련질문 1
입학해서 최대한빠르게전과하려면 언제가능한가요
-
나만 그렇게 품?
-
이대에서 삼반수 0
이대 축제 재미 없고 1학년 기숙사 가능해서 수업듣고 수능 공부 병행+과외 해야겟당...
-
서강대: 유럽문화학과 같은곳입니다. 고민이 되는 이유는 서강대는 복전이 좋다해서...
-
의식주 다 해결 가능하잖아요 뿌직 냠
-
가버렷!
-
어디가 나을까요
-
이쪽으로 돈이 모인다 가즈아~~~~
-
음전했네 얼마가 날아간거야 이럴때 물타야지
-
연미의
-
둘 중에 어디가 더 나아요?
-
기출이 특히 강한분이죠??? 특징이 뭔가요???
-
한국이라 가정하고 공구매장vs 고속버스 터미널
-
에이 설마
-
폭탄들고 관련기관 찾아감 다같이 죽어보자고ㅋㅋ
-
모 대학(대학1)에 추합으로 붙었는데, 추합을 기다리는 대학(대학2) 하나 더...
-
정가 2.4+1.5 짜리를 3만원에 사기 정가 2.0+2.4+3.n을 6만원에 사기...
-
5월에 전역이면 등록만 해놓고 1학기 군휴학처리하고 2학기에 복학 이런식으로
-
휴학 승인된 상태인가요? 아니면 아직 휴학 처리 안된건가요?
-
올해 수능 14221이라 경희대 써볼만한 성적 나왔는데 경희대 가서 무휴반 해서...
-
"윤석열표 의대 증원 원천무효…내년 신입생 3058명 돼야"
-
소신발언 1
사탐메디컬(한의대제외) -> 심각하게 짜침
-
헤헤헿ㅎ헤
-
희망회로 가능? 2
-
생강맛 과자랑 고구마 맛 자매품으로 조청유과 맛동산 도좋아함
-
https://da.gd/ytn
-
각각에만 적용되는건가
-
현재 참여율이 너무 낮아서 문상받을 확률 높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가군이고 소수과입니다 갈수록 칸수 떨어진다는데 6칸이면 희망 있나요ㅜㅜ
-
ㅊㅊ점
-
탐구망 핵물변표 기원
-
동일과 기준으로봐도…..고대보다 표본수가 한참밀림 진짜 반영비이슈가 이렇게 큰가
안녕하세요ㅎㅎ
항상 제가 활동 중일때 글 올리셔서 그날안에 다읽어봐용 꾸준글 감사합니다
ㅎㅎ 저랑 활동이 겹치시는군요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뵙네요 :)
이번 한 주는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랜만이네요 센세! N수하면서 자꾸 공부법 바꿨는데 이번에는 나를 믿고 우직하게 가보려고요 항상 잘보고 있어요 ㅎㅎ
그동안의 변화가 꼭 필요한 시행착오였길 바라며 남은 기간에는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잘 정립해서 성장해 나가길 바랄게요 :)
넵 감사합니다 올해는 최고의 성과를 내볼게요
종강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하느라 바빴어요 오랜만에 풀로 달리니까 중간에 몸살 오더라고요 이제 몸 관리 해야할 때인가 봐요 ㅠㅠ
중요하죠!! 멘탈도 건강도 이제부터는 실력과 직결되니까요!
그저 goat
함께 힘써보시죠ㅎㅎ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
이런말씀을 해주는사람이 잘 없는데..너무 좋아욤ㅎㅎ
매주 3편씩 카톡으로 편지를 보내드리기도 해요ㅎㅎ
[칼럼] 함부로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https://orbi.kr/00068341917
예전에 올려드린 칼럼인데 상단에 관련해서 안내가 되어 있으니 수험 생활하는데 조언이 필요하면 카톡으로 편하게 받아보셔도 좋아요 :) 물론 비용은 제가 다 부담하고 있구요.
사소한부분일수 있지만
이 글만 봐도 국어에서 우리가 중요한걸 어디를 읽어야할지 어떻게 표시하고있는지 생각할수있는 지표가 됩니다.
정리가 잘되고 강조표시가 잘된글은 읽기도 편하고 내용기억하기가 쉽죠
내용도 알차지만 구성에서 학생들한테 예시들기도 참좋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ㅎㅎ 예전에 활동하실 때 댓글로 인사 몇 번 나눈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네요
반가워요!!
혹시 쪽지로 고민 상담 같은 거도 하실까요..?
댓글로 고민 남겨주시면 짧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답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