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가 줄어들며, 대학서열은 사실상 고정될것.
제가 학교를 다닐 시점은, 한 해 출생아 수가 70만명 라인을 훌쩍 넘어 75만명에 가까울 시절이었습니다.
(1991~1996년생을 칭하는 ‘에코붐’ 세대)
그럼에도, 당시 선생님들은 과거 100만명 가량이 학력고사를 보던 세대에(60~70년대생, 80년대생은 오히려 에코붐 세대보다 인구가 적거나 비슷) 비해서 대학서열 이야기가 많이 줄었다고들 입버릇처럼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당사자가 75% 정도가 됐으니요.
지금 수능을 보는 세대는 한 해 출생아 수가 40만명대이며,
심지어 수능의 영향력도 과거보다 줄어버렸지요.
수준을 뒤섞는 수시전형도 확대되며 대학서열이 일률적으로 그 학생의 수준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인식까지 퍼지며 더더욱 관심이 줄었지요.
제가 입학할때도 소위 말하는 ‘뜨는 학교’는 있었습니다.
특히 서성한 라인 모 학교의 돌풍이 정말 굉장하고 상당했지요.
하지만,
SKY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 광명상가 한서삼
이 서열에 속한 대학의 경우에서는, 15년 가량이 지난 지금에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별반 달라진건 없습니다. 그 라인에서의 상승과 하락 정도랄까요. 그마저도 학과별 특수성을 감안하면 일률적이지도 않지요. 특징적인건 의치한의 선호도 상승 정도가 있긴 합니다.
이후에는 수시전형 확대와 장기적으로는 수능 폐지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그리고 수험생 수가 급격히 주는 상황에서 대학의 생사를 걱정해야 하는 대학들이 인서울에서도 나오는 마당에 대학서열의 의미는 점차 퇴색되긴 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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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년뒤면 한해 23만명.. 그중 대학진학할 학생이 한 17만 18만..
이 정도면 인서울 어지간한 대학들.. 굳이 예를 들면 국숭세단까지는 폐교가 확실하죠.
폐교가 아니라면 뭐 숭실평생교육원 뭐 이런식으로 바껴있을 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