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lineun) [567750] · MS 2015 · 쪽지

2015-11-01 00:57:57
조회수 859

[라인] 올 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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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 매우 두서 없고, 횡설수설할 수 있습니다.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ㅠ


안녕하세요. 라인(lineun)입니다.


이번 한 해는 저에게 있어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출판도 하게 되고, 개인적으로 일도 맡고....... 또 비록 온라인 상이긴 하지만, 여러분과 직접 의사소통도 하게 되고 나름대로 보람찬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지난 번에 리듬농구님께서도 이런 내용의 글을 쓰셨던데, 저는 얼마나 만들었나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2016학년도 라인 6월 모의평가

2016학년도 라인 9월 모의평가

2016학년도 포만한 예비 시행

2016학년도 라인 모의평가 (출판본 5회분)

2016학년도 대수능 6월 모의평가 해설

2016학년도 대수능 9월 모의평가 해설 (검토진 김수민님 제작)

유전 문제 가이드 라인

막상 정리해보니 몇 개 되지도 않네요....... (리듬농구님 진짜 그 많은걸 도대체 어떻게 소화하셨는지....... 진심 존경스럽습니다. 갓듬농구!)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었던 몇 가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라인 모의평가 출판본은 자잘한 오타나 오류가 좀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정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죄송할 따름입니다. ㅠㅠ 제 딴에는 나름대로 댓글 질문도 제깍제깍 답변해드리고, 카톡 플친도 만들어서 거의 받으면 반나절 넘어가기 전에 질문에 답해드린다고는 답해드렸는데 어떻게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내년에 출판하게 되는 모의평가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검토를 더욱 강화해서 더욱 알차게 구성하려고 합니다. 제가 내년에 또 다른 일을 맡게 되어서 아마 올 해 사용되었던 문항 중에서 좋은 문항들은 약간의 변형이나 다듬는 과정을 거쳐서 다시 사용할 예정입니다. (올해 푸셨던 분이 내년에 또 푸실리는 없어야겠죠? ㅠㅠ 여러분의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느껴지는게 많은 분들께서 유전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서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므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물리에는 파렉, 화학에는 케옵이 있죠. 생물도 그에 대한 수요와 저에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주시는 분이 조금 있어서 저도 한 번 만들어볼까하고 고민하고 많이 생각해봤는데 섣불리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더군요. 사실 라인 5회분도 만들 때 맘 고생이 엄청 심했습니다. 단순히 기출을 변형한 것도 아니지만, 기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얻어갈 것이 많은 문제를 만들기라는 정말 힘듭니다. 더군다나 생물의 경우 일러스트가 매우 많이 사용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편집도 상당히 신경쓰입니다. ㅠㅠ 문제를 만들고, 다른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나름대로 생물을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일을 겪으면서 아직도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꾸준히 제 자신을 단련하려고 늘 노력하고는 있는데, 완벽하게 해내리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유전 기출문제 분석에 대한 칼럼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했던 문제집은 만들어 볼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만들게 된다면 꼼꼼하고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아직 고민 중입니다. 이 부분은 확정이 되면 그 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혼자서 하기에는 힘들 것 같고, 만약 제작하게 된다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 수능 이후에 관련 글을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2주 전부터 관련 내용을 알려드리면서 질문을 오늘까지만 받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 오늘까지만 받냐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사실 지금 이시기부터는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수능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제가 도움을 드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답변해드린다고 해서 여러분을 완벽하게 이해시켜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어차피 수능을 보는건 여러분 자신입니다. 결국에는 본인 스스로가 해결해야하는 문제인 셈이죠. 가끔 질문을 보다보면 너무 단편적인 내용을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당황스러울 때가 적잖습니다....... 수능은 학력고사와는 다르게 수험생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사고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에 해당되죠...... 차분하게 관련 개념을 한 번만 되짚어 보거나, 해설지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제게 질문을 올릴 때는 좀 난처하더라구요. 여러분의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한 번만 더 생각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글이 정말 쓸데 없는 내용으로 가득차면서 길어졌네요.


남은 기간 잘 마무리 하셔서 수능에서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요새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던데,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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