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공부를 게임처럼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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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조금 추상적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씁니다. 공부와 게임은 다릅니다. 다만 우리는 게임은 4~5시간씩 할 수 있지만 공부는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게임을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이유는 게임 그 자체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공부를 싫어하는 이유는 공부 그 자체를 즐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대다수가 좋은 대학, 목표를 위한 성취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인 공부를 즐길 수 없는 것입니다.
부자들도 항상 이야기합니다. 돈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어 부자가 되었다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공부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선택한 여러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플래너
저는 플래너를 고3이 되어 공부를 하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무작정하면 얼마나 했는지도 모르고 얼마나 집중하고 하루에 얼마나 공부했는지도 다음날이면 까먹어서 이를 위해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플래너에 기록된 하루 목표치를 지워나가는데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위해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플래너로 하루, 한주 목표를 작성하고 이를 달성하는 경험을 해보세요.
저는 지금까지도 플래너를 쓰고 플래너에 따라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분이 다릅니다. 오늘 내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했는지가 하루를 열심히 살았는지, 시간을 낭비하진 않았는지 돌이켜보게 도와줬습니다.
2. 경쟁
저는 친구들과 경쟁을 통해 공부에 흥미를 느낀 케이스입니다. 저는 고2까지 모의고사를 치면 평균 3~4등급이 나왔습니다.
저는 제가 경쟁을 즐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처음에 공부를 하면서 평균 2~3등급을 받는 친구들 무리와 어울리며 성적 내기를 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제가 거의 항상 내기에서 졌습니다. 하지만 이게 반복되다 보니 더 자극이 되고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더 부푸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니 2~3등급 친구들을 금방 넘었고, 그 다음은 1~2등급, 마지막에는 전교 1~5등권 친구들과 성적 내기를 했습니다.
사실 성적 내기를 생각하면 저는 거의 항상 지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일부러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공부에 자극을 주고 공부 자체에 몰입할 여지를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저처럼 경쟁을 즐긴다면 본인보다 조금 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과 내기를 해보세요.
3. 대학 검색
3번은 공부 자체에 흥미를 주지는 않지만 저는 이걸로도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성적이 3~4등급대 일 때부터 서울대를 목표로 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입밖으로 꺼내는 것도 부끄러워서 부모님한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생각으로 서울대를 목표하고 공부를 했고 시간날 때, 쉴 때마다 서울대 학과들 찾아보고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지금 성적에서 얼마나 올리면 서울대를 갈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현재는 결국 목표에 조금 못미치게 연세대에 입학했지만 이런 목표를 세우는 것이 공부하면서 힘든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면서 본인의 목표를 꾸준히 상기시키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이지성 작가가 쓴 <꿈꾸는 다락방>에서는 R=VD라고 합니다. Reality is Vivid Dream 이라는 말인데 '구체적인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막연한 목표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본인에게 끝없이 상기시키며 에너지를 북돋아 보세요.
이렇게 이번에는 공부에 자극이 될 수 있을 글을 쓰고 싶었는데 자극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칼럼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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