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리] Regnarts 10월 모의 후기
시간맞춰 낸답시고 검토 안했다가 39점이라는 해당 과목 출제자로는 미친 점수가 나왔었지만
다시 멘탈을 부여잡고 보니 마킹 잘못한 것들이 조금 있어서 그나마 멘탈을 부여잡은 지도리입니다.
(변명하자면.. 컴퓨터 화면 보고 하면 정말 그럴 수 있습니다 ㅠㅠ 저 계속 아톰 답변 달고 있었어요 아톰 댓글 시간 확인해보면 제가 시간이 없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ㅠㅠ....)
고난도 문항 같은 경우에는
출제자의도로는 17번 (아마 출제자분이 생윤이나 법정을 하시지 않나 싶습니다. 사문에서는 거의 안나오는 그림인데 그쪽에서는 좀 나오거든요), 20번 정도가 고난도로 출제한 것 같습니다.
20번이 생각지도 못한 트릭이 있어서 시험 끝나고 깜짝 놀랐네요 군대에서 제 머리가 굳어버렸다는걸 굉장히 부끄러운 방법으로 증명해버렸네요ㅋ.... 다만 누적 비율을 표식이 있는 꺾은선 그래프로 나타낸 것은 계층을 상층, 중층, 하층으로만 구분한다는 전제가 없기 때문에 상당한 혼란을 줄 수 있었습니다.
17번은 내용 자체는 익숙한 내용이었으나 삼차원 좌표계로 이동시키면서 난이도를 높인 것 같았는데 사실 내용을 몰라서 틀린 경우는 별로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4번 문항의 ㄷ은 문제 소지가 다분히 있어보이는데, 미래 세대와 현재 세대에게 도움이 되는 원칙으로 구성된다는 것이 사회적 합의라는 맥락과 상당히 상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골라서 틀린 경우가 있을 겁니다. 실제 수능은 이렇게 출제가 되진 않겠지만(심지어 교환 이론은 내년부턴 나오지도 못할테지만) 항상 사회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4가지라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제가 그렇게 가르쳐놓고 저도 솔직히 저거 볼 때 ㅋ..).
8번 문항의 4번 선지는 사회적 악용 가능성에 대한 제시문에서의 언급이 없으면서 적절한 비판이라 출제자의 가치가 개입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생각이었습니다.
14번 문항은 2016학년도 9월 모의평가 12번을 변형한 것으로 저는 마킹 잘못해서 틀렸는데ㅋㅋㅋㅋㅋ 제대로 복습했다면 틀릴 문제는 아닌걸로 보입니다.
군대에서 문제라는 것을 풀질 않다가 몇 달 만에 시간 재고 풀어보니 점수가 안나오네요
저도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오래간만에 부끄러움도 느끼고 앞으로의 각성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일러스트도 상당히 훌륭하고, 제시문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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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여기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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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두번의 생 모두 너를 좋아해 버렸어"
치킨 받으려고 했다가 부끄러움만 만들었네 아 부끄러..ㅠ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화면으로만 푸니까 정신없더라구요 ㅋㅋ 집중이 안되요 ㅠ
ㅋㅋㅋㅋㅋ위로고마워요 군인이라 글읽을 기회도 없었더니 일이 나네욬ㅋㅋ 아 부끄러잉
ㅋㅋㅋㅋ 문제푸시는데 애먹으셨겠어요 ㅠㅠ 군복무 하시느라 고생 많으니다 크리티컬 산것도 얼릉 풀어볼게요ㅎㅎ
정오표 모레수정해서 또 올라갈꺼에용 반영해서 푸시면 될듯요
ㅋㅋ 저도 저번에 화면으로 풀다가 망함
수학B형도 화면으로 풀었는데 걔도 20몇점이네욬ㅋㅋ 걔는 아예 모르니까 그럴 법도 한데ㅋㅋ
치킨 노리는거 너무 티나시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