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158 [372453] · MS 2011 · 쪽지

2015-09-25 18: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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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종T] 돌아본다는 것 + 투데이 EBS(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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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성찰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이 다가올수록 집 앞을 거닐며 한 해를 돌아봅니다.

무미건조해 보이고, 쳇바퀴같이 도는 일상이더라도,

올해 나에게 주어진 감사한 제목들을 써 보는 것은 어떨지요.


저는 오르비에 들어와,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 첫 멘트는 언제나 안녕하십니까, 오르비 여러분입니다.

저에게 초점은 언제나 여러분들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고되고, 가장 병들었었고, 가장 힘들었던 한 해에,

모자란 '나'를 인정해주었던,

부족한 '사람'을 응원해주었던,

그리고 연약한 '나'를 더 일으켜주었던 사람들이니까요.

넘어질지언정 완전히 쓰러지지 않게 붙들어주었던

당신들에게,

그리고 그런 자리를 마련해준 오르비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P.S. 연애까지 가는 과정까지는 매끄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연애를 시작하면 무진장 서툴더

군요. 제가 그러합니다. 그리고 이는 비단 저뿐만은 아닐겁니다.

그리하여, 조금씩 주변을 이해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직은 나에게 사람이라는 넉넉함이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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