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방법 (ai 한스푼)
안녕하세요~ 금방 다시 뵙네요. 이번엔 내 꿈은 어떻게 찾아야 하고 내 미래는 어떻게 그려봐야 할지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먼저 제 경험을 기준으로 꿈을 찾았을 때의 '느낌'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간단하게 표현 하면 '좁은 곳을 통해서 넓은 세상이 보일 때' 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이해가 잘 안 가는 분들을 위해서 부연 설명을 드릴게요!
우리처럼 젊은 나이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을 정할 때는 '대학'을 기준으로 정하게 되요. 어떤 학과를 정할 것이며, 그 과를 나오면 대부분 어떻게 취업하고, 연봉은 평균 얼마를 벌며, 하방은 어떻게 되며... 등등 분명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맞고 현실적인 부분에서 고려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부분이 성인이 된 후 우울하고 방황하게 되는 원인이 돼요. 주변 사람은 이렇다던데~, 사실 우리 과는 대학원 나와야 취업 돼, 왜 여기 왔어 ~~과로 도망쳐~~ 등등... 주로 안 좋은 얘기가 귀에 많이 들어올거에요.
그 집단 내 '개인' 들의 현실을 듣게 되는거죠. 여기서 대부분 혼란이 와요. '생각한 거랑 다른데?' , '누구 말을 믿어야 하지' , '여기 계속 있는게 맞나' 등등...
결론적으로 말 하면 사실과 생각(느낌)을 구분 할 필요가 있어요!!
'사실 우리 과는 대학원 나와야 취업 돼~ '라는 말을
갖고 분석해 볼게요!
사실 => 우리 과에서 대학원 나와서 취업 된 사례가 있다.
생각 => 나오지 않으면 취업을 못 하는가? (굉장히 높은 확률로 아님) / 대학원 나오면 100% 취업 되는가? (사실일 수도 아닐수도 있음..)
얘기가 딴 길로 샐 것 같아서 이정도에서 끊고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인간관계에 대해선 다음에 자세히 다뤄볼게요!
여기서 얻어야 할 정보는 '사실'만 갖고 가면 되요. 그 외에는 적당히 맞춰주거나 무시하구요.
이렇게 물 흐리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다시 내 꿈을 찾으러 가볼게요.
'좁은 곳에서 넓은 세상을 본다' 굉장히 추상적이고 이해가 되는 듯 안 되는 듯 할거에요~ 제 사례를 기준으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고등학생에서 수의대생으로 진화를 했어요! 굉장히 풀이 좁아졌죠. 여기 오니까 수의계 내의 얘기를 듣게 되어요. 수탈해라 ~~, 수의사가 최고다~~, 대학원 나와야 한다~, 한국은 답 없다 미국가라!!, 망하면 공무원 하면 되지~ 등등... 샐수도 없는 많은 정보들이 들어와요. 몇 년동안 많은 정보들에 지쳐갈 쯤 드디어! 임상 과목을 배우게 되어요.
임상 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니까 너무 재밌고 난 임상을 하고싶은데, 커버 하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버거워져요.. '내가 주력할 과를 정해야 할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들어요.
실습도 나가고 교수님도 만나고 하나하나 과를 살펴보며, 룰 아웃 시켜 나가요. 이건 이런 점이 괜찮은데, 이래서 안 되고.. 등등
결국 영상이 제일 괜찮네!! 하고 1차로 정하게 되어요. 영상 진단을 정하고 관련해서 또 알아보기 시작해요. 더 큰 병원에서 실습도 해보면서요.
배우고 싶은게 이렇게 많다니!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점점 풀은 좁아지지만 제 안에서 하고싶은 부분은 오히려 늘어나는거죠. 좀 더 깊게 들어가기 시작해요.
인터벤션 의학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요 (중재적 시술) 이 거만 공부해도 평생 공부해야 하겠는데? 생각이 들어요.
- 이렇게 깊게 들어갈 때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은, 깊게 들어갈 수록 기반이 점점 튼튼해진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는거에요.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서 수만번 다지고 가야겠다는 느낌..
이렇게 꿈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제일 위험한게 이상에 꽂혀서 뒤를 안 돌아본다는 거에요. 파고 들어가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기반을 다지고, 위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 자만하지 말고 돌아가서 다지고 다시 내려오고. 제가 의학 계열이라 더 신경쓰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맞지만 본질적으로 공부 하는 방법은 같으니까요~
굉장히 굉장히 좁은 풀로 들어왔는데, 그 안에서 제 나름의 오션을 찾은거죠. 이제 이 오션을 탐색하기 시작해요. 이 때쯤 느낌이 오기 시작했어요.
'이게 꿈을 찾는 과정이구나!'
분명 점점 좁은 세상으로 들어 가는데, 넓은 세상이 보이는거죠. 이미지를 떠올려 본다면, 모두 땅을
파고 내려가는데(꿈을 찾는데) 어느 순간 하늘을 보니 굉장히 넓은 하늘이 보이는 느낌을 떠올려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눈이 트이는거죠. 사실 공부도 똑같아요. 다만 타인의 영향이 많이 들어가서 더 힘들죠...
자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꿈을 찾아가 보아요. 꿈을 찾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을 하나하나 생각해 볼까요?
첫 번째로 앞서 말씀 드린 눈이 밝아지는 경험!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좁은 영역으로 들어가는데, 그 안에서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정도면 첫 발걸음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두 번째로 이 발걸음을 직업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 취미로 발전시킬 것인가를 생각을 해보아야 해요.
취미로 발전 시키기로 했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아봐야 하지만 (엄청난 금수저가 아니라면..) 지금은 논외로 하고 직업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을 설명해볼게요.
이제부터 주변을 살피면서 최대한 많은 사실과 느낌들을 수집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이 둘을 구분하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가 어렵다'는 느낌이고 그럼 그에 기반한 사실이 존재할거에요. 그걸 분리하면서 따라가는거죠. 어떤 이유 때문에 이 사람은 어려움을 느끼는구나, 극복할 방법이 있을까? Or 나도 이 일에 이만큼의 어려움을 느끼나?
이런식으로 경험을 하면서 느낌과 사실을 분리해 나가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각이 나오기 시작해요.
'아 난 이런게 적성에 맞네~' 혹은 '난 이건 좀 힘드네..' 이런 느낌들과
'~~ 과정을 따라가면 어떤 걸 얻을 수 있을 거고, 과정을 따라가기 위해선 ~~가 필요하겠네' 와 같은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는거죠..
세번째로 위와 동시에 혹은 어느정도 각이 잡히고 나서는 조금 더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금전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고, 소요 시간이 될수도 있고, 현재 업계 상황이 될 수도 있고, 가족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감정적인 문제가 될수도 있어요. 등등.... 수많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죠. 그런 이유로 우리가 하루라도 빠르게 꿈을 찾고 기반을 쌓아두는거에요. 현실적인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요.
이 부분은 개개인 마다 아주 다르니 조금 넘어가고, AI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해요.
대부분의 직업이 AI로 대체 될 것이다, ~~ 직업은 AI로 대체 되어야지 이런 말들을 요즘 많이 하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또 예시로 제 얘기를 해볼게요. 영상진단을 한다고 하면 종종 듣는 말이 있어요. '그거 AI한테 대체 되는거 아냐? 난 겁나서 못하겠던데'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대체 될 수 없다'에요. 근거를 간단하게 들어볼게요~
첫 번째로 생각해볼껀 영상의 퀄리티에요 누가 찍느냐에 따라서 퀄리티가 천차 만별이고, 정말 교과서적인 사진들을 모으고, 미국의 전문의들의 소견을 모은다고 해도 전체 film의 양도 문제고, 내가 잘 못 찍으면 소견도 엉터리로 나오게 되구요.. 심지어 초음파 같은 경우는 사진 자체로 판독하기 보다는, 볼 때의 위치와 상황, probe를 누를 때의 환자의 반응, 등등 고려할 조건이 너무 많아서 AI가 들어오지도 못할 영역이구요. 그나마 CT, MRI의 경우 AI가 개입할 여지가 있지만, 영상의가 없으면 찍는 것 자체를 할 수 없으니.. 동물병원 방사선사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극 소수니까요
두 번째로 생각할 부분은 시장의 크기에요. AI가 이 시장에 들어와서 얼만큼의 파이를 가져갈 수 있느냐? 앞서 설명 드렸다시피 투자 대비 효율이 안 나오죠.... x-ray 한정 동네 병원에서 보조도구 정도로 쓸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마지막으로 생각할 부분은 '책임의 주체'에요. 사실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AI의 진단이 오진이라면 누가 책임을 져야할까요? AI? 촬영자? AI를 만든 회사? AI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 진단을 기준으로 약을 처방한 주치의? 병원장? 애매해지죠... 결국은 AI는 도구로서 사용되고 사람이 책임을 지게 될거에요. 책임 문제 때문에 AI가 사람을 넘어설 가능성은 희박 한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AI를 잘 쓰는 방법을 배워야해요. 지금의 컴퓨터처럼 거의 모든 직업에서 공통적으로 AI를 도구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도 이미 chat gpt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고, 개개인의 능력 발전에도 ai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요.
아마 수많은 꿈을 찾고, 이루는 방법이 있겠지만 제 방식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가이드를 적어 보았어요. 이 방법이 무조건 맞는 것도 아니고 이 방법이 아니라면 틀리는 것도 아닌 한 사람의 방향성 정도로만 이해해주시고, 스스로의 길을 잘 찾아 나가길 바랄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씨발.. 3
이브에 지게차 필기치러 왔농 ㅋㅋㅋ
-
지금 당장 돈때문에 인강패스 못사는데 19패스는 12월 31일까지라고 막...
-
아 심심해 2
-
직전에 잠깐 와서 얼굴 비추고 다시 사라지게
-
케잌은 줄이 ㅈㄴ 기네 말이 안된드
-
가기전에 4
03 연예인 올리고 튀기
-
이거 현재 휴학중인 학부 재학 대신에 학부 신입 학교 미등록으로 해도 아무런 문제 없이 되는건가요?
-
접수전에 어디어디 폭난다 빵난다 이래놓고 진짜 나긴 하나요? 0
그냥 설레발인가요
-
다군은 아예 쓸만한 곳이 없고(희망하는 곳은 죄다 1칸...) 가 나군도 더 올릴...
-
[이동훈t] 2026 이동훈 기출 고1 (평+교) PDF 무료 배포 0
2026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2829 안녕하세요....
-
그러하다
-
흠 재수생이라서 16만원 할인해주긴 하는데 뭐 모든 자료를 유빈에서 해결 할 수...
-
이항정리~이항정리 문제풀이 생ㅈ윤 1-1강 ※ebsi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것같다
-
설자전 가고 싶은데 12
이번에 수학 높3 떴고 정법사문으로 사탐런 했습니다 적백 + 사탐5050이라 가정할...
-
건사환 가능할까요?
-
견뎌내는 것도 2
널 지우는 것도 후회하는 것도 변한 게 하나 없어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조선치버리고 수의가면? 12
진짜 바보같은 선택이죠? 조선치 반영비가 저한테 유리하다네요 근데 제가 원래...
-
진학사 칸수 1
진학사 2칸이면 진짜 모험인건가요? 고속은 그래도 연초 뜨는곳이거든요
-
학교마다 다를려나요 공대나 메디컬은 어떤지 아시는 분
-
경희대학교 수학과에서 25학번 아기사자를 찾습니다! 3
안녕하세요. 제 20대 경희대학교 수학과 학생회 '휴게소' 입니다! 먼저 경희대학교...
-
성대 자과계 2
6칸 합격확률 몇퍼정도임?? 낮은6칸은 아님
-
어지간하면 훨씬 봐줄만해지긴 하는
-
빛 바랜 꿈은 지워지고빙글 빙글 빙글 내 맘은 겉돌고
-
카공족 당신들은 신이야.. 다른의미로도 신은 맞음
-
79명 중 6등 3
최초합 인원이 15명이고 지금 실지원자 79명 중 6등인데 이정도면 최초합...
-
3d는 꺼져
-
마이볼 X 장비 (아대, 손가락 보호대 등) X 볼링화 X Only 볼링장 기본템...
-
고통스러운데 보는걸 끊을수가 없네
-
ㅈㄱㄴ
-
고대 변표 나오고 8칸이면 떨어질 확률이 어느정도 되는거임?? 0
교과우순데 그럼 또 모르나
-
올오카 오리진 현대소설파트 듣고 엮어읽기 2지문 풀었는데 4문제 중에 각각 1문제,...
-
어지럽네
-
아는 지인이 1
01년생인데 06하고 연애함… 한 5개월 전부터? 01이 남자 따지고 보면 범죄는...
-
집에만 있으니까 뭔가 뭔가임
-
포토샵 범벅이겠지 ㅋ 했는데 오티 보니까 ㄹㅇ 존잘이네
-
미팅갔을때 여자애들 표정이 잊히질않네 ㅅㅂ
-
중솦되면 성대 공학 계열 버리고 바로 달려가는데..ㅠ
-
심한가요?
-
엥
-
고대변표 진학사 2
반영된건가용??
-
다 읽지도 않았는데 재밌어 보이는 논문 다 다운받아 놔서 지금 존나 중구난방임
-
소수점 안쓰셔도됨 전 663인데 라인을 옮겨야하나...
-
만약 이렇게 됐다면 뭐 선택하실건가요? 친척 이야긴데 부모님은 안정적인 반도체학과...
-
있나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똑같네요
-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중요한 거임 역대 수능 만점자를 보면 와 존잘 이런 사람들...
-
ㅅㅂ…….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