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에 대한 솔직한 고백
안녕하십니까. 원아이드잭입니다.
1. 이 책을 오랜 기간 열심히 공부하면 논술전형에 합격할 수 있나? | |||||||||||||||||||||||||||||||||||||||||||
논술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서 본서를 구매한 학생들에게는 힘 빠지는 소리일 수도 있으나 이 책을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봐야 합격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본서가 Basic편으로서 일반적 글쓰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본서에서는 역설적이게도 일반적 글쓰기를 오랜 기간 공부하는 것을 지양하기를 권합니다.
논술전형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 의미로 잘 쓴 글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출제의도(채점기준, 모범답안)에 부합하는 글을 완성해야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합격이지 단순히 글을 잘 쓰기 위함이 아닙니다.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각 학교별로 논술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모두 다르기에 일반적 글쓰기 기술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몇 달이고 일반적 글쓰기에 관한 인강이나 학원 강의, 책에 집착하는 것은 본질적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 글쓰기 공부는 최대한 빠르게 끝내버린 후 바로 학교별 기출 문제 풀이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4주 만에 일반적, 기본적 글쓰기는 끝내버리고 바로 학교별 The논술 시리즈를 구매하여 학교별 기출풀이에 들어가십시오. | |||||||||||||||||||||||||||||||||||||||||||
2. 솔직하게 말해주는 일반적 글쓰기 기술의 효용성 | |||||||||||||||||||||||||||||||||||||||||||
논제 이해 | 비 전형적 문제가 출제되는 한양대와 고려대의 경우에는 이 파트가 꽤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형적 문제가 출제되는 학교는 기출을 통해 각 학교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미리 파악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미리 파악해놓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크게 효용성이 없다고 보입니다. | ||||||||||||||||||||||||||||||||||||||||||
개요 작성 | 학교 별로 권장 글자 수와 문제 유형이 대 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험을 치기 전에 학교별로 모든 개요작성을 마쳐두어야 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개요를 작성하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 ||||||||||||||||||||||||||||||||||||||||||
요약 | 어느 학교에서나 제시문의 요약과 비교를 요구하기에 상대적으로 이 두 개의 파트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 ||||||||||||||||||||||||||||||||||||||||||
비교 | |||||||||||||||||||||||||||||||||||||||||||
논증 | 논술은 논증이기에 이 파트는 모든 학교 논술에 통용됩니다. | ||||||||||||||||||||||||||||||||||||||||||
비판 | 예상되는 결과, 시의 적절성, 세분화, 구체화, 반례 찾기, 범위의 비판 기준을 가르치고 있으나 학교별로 비판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비판의 기준이 다르기에 간단하게만 익혀두고 차라리 학교별 특정 학교의 비판형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하는가를 익히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
자료해석 | 자료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학교가 더 많고 자료가 출제되는 학교끼리도 자료의 형태가 상이해서 큰 효용성은 없습니다. 차라리 학교별 기출풀이를 하면서 특정 학교의 자료형 문제를 어떤 기준으로 해석해야 하는가를 익히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
3. 학교별로 상이한 출제의도 | |||||||||||||||||||||||||||||||||||||||||||
1) 결론의 유무 | |||||||||||||||||||||||||||||||||||||||||||
연세대 (결론이 불필요) | 고려대 (결론이 필요) | ||||||||||||||||||||||||||||||||||||||||||
결론에서 본론의 내용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은 좋은 답안이 아님. 결론 없이 본론 위주의 서술을 하는 것이 좋음. | 고려대가 원하는 것은 서론-본론-결론 형식으로 이루어진 한 편의 완성된 글을 완성시키는 것. | ||||||||||||||||||||||||||||||||||||||||||
2) 비교의 유형 | |||||||||||||||||||||||||||||||||||||||||||
연세대 (직접비교) | 성균관대 (요약비교) | ||||||||||||||||||||||||||||||||||||||||||
제시문 (가)와 (나)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가를 직접적으로 비교해주기를 원함.
Ex) (가)는 A를 추구하는데 반하여, (나)는 B를 추구한다는 차이가 있다. | 단순히 제시문 (가)와 (나)를 각각 한 문장으로 요약하여 서술함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비교를 하며 읽도록 답안을 작성하기를 요구함.
Ex) (가)는 A를 추구한다. (나)는 B를 추구한다. | ||||||||||||||||||||||||||||||||||||||||||
3) 수리논술 | |||||||||||||||||||||||||||||||||||||||||||
고려대 (수리적 능력을 평가하지 않음) | 한양대 (수리적 능력을 평가) | ||||||||||||||||||||||||||||||||||||||||||
고려대학교 논술고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수리논술’ 부분이다. 여기서 강조되어야 할 사항은 ‘수리논술’부분이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수험생의 수학(數學) 실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리논술’을 위해 수험생이 필요로 하는 수학 과목 실력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다루는 가장 기본적인 계산 능력을 넘지 않는다. ‘수리논술’의 목적은 인간 및 사회 현상을 수리적(양적)으로 분석하는 글을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질문에 맞추어 수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수학 과목 실력보다는 현상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수학적(양적) 관계를 통해 표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 (가) 함수 가 실수 에 대하여 (i) 에서 함숫값 가 정의되어 있고 (ii) 극한값 가 존재하며 (iii) = 가 성립하면 함수 는 에서 연속이라고 한다.
(나) 함수 에서 극한값 가 존재하면 이 극한값을 의 에서의 미분계수라 하고, 기호로 ′와 같이 나타낸다. 또, 에서 미분계수 ′가 존재할 때 함수 는 에서 미분가능하다고 한다.
1. 함수 의 에서 미분가능한지 조사하고 미분가능하다면 ′을 구하시오.
2. 함수 가 에서 연속이고 라고 하자. 이때 함수 는 에서 미분가능한지 조사하고 미분가능하다면 ′ 를 함수 를 이용하여 나타내시오.
3. 함수 가 에서 미분가능하고 }이면 인 에서 연속인 함수 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런 함수는 유일한가? | ||||||||||||||||||||||||||||||||||||||||||
4) 글자 수의 엄격성 | |||||||||||||||||||||||||||||||||||||||||||
연세대 (자유로운 유형) | 경희대 (엄격한 유형) | ||||||||||||||||||||||||||||||||||||||||||
연세대는 각 문제 당 1000자 내외의 글자 수로 답안을 작성하기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연세대는 800~1500자 사이에서 답안을 작성하기만 하면 감점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험장에서는 1300자 짜리 원고지에 답안을 작성해야 하므로 800~1300자 내외에서 자유롭게 답을 작성하면 된다고 보면 됩니다. | 원고분량에 따른 감점
● <논제 I> (501자 이상∼600자 이하) 300자 미만: 감점 40점 400자 미만: 감점 20점 400자 이상∼450자 미만: 감점 10점 650자 이상∼700자 미만: 감점 10점 700자 이상: 감점 20점 | ||||||||||||||||||||||||||||||||||||||||||
4. 만약 일반적 글쓰기만 공부하고 시험을 치러 간다면? | |||||||||||||||||||||||||||||||||||||||||||
1) 고려대학교 | |||||||||||||||||||||||||||||||||||||||||||
[문제] | ①, ②, ③을 활용하여 ‘사회적 합의와 법’에 대해 논술하시오. (75점 - 1000자 50자) | ||||||||||||||||||||||||||||||||||||||||||
학생 A의 생각 | 각 제시문을 활용하라고 했으니 각 제시문들의 요지가 무엇인가를 요약하고 결론 부분에서 사회적 합의와 법에 대해서 내 생각을 밝히면 되겠구나. | ||||||||||||||||||||||||||||||||||||||||||
고려대 채점기준 | 고려대가 발표한 감점요인 | ||||||||||||||||||||||||||||||||||||||||||
① 제시문을 요약하고 정리한다. | |||||||||||||||||||||||||||||||||||||||||||
② 제시문을 주제에 맞춰서 편집한다. | |||||||||||||||||||||||||||||||||||||||||||
③ 제시문 간의 논리적 연관 관계를 찾는다. | |||||||||||||||||||||||||||||||||||||||||||
④ 제시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 |||||||||||||||||||||||||||||||||||||||||||
⑤ 제시문의 주요 문장을 그대로 옮겨 쓴다. | |||||||||||||||||||||||||||||||||||||||||||
고려대 모의논술 평가 中 | |||||||||||||||||||||||||||||||||||||||||||
고려대 논술은 각각의 제시문을 단순하게 요약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 글은 요약의 전형을 보여준다. ①은 이러이러하다, ②는 이러이러하다, 라는 내용으로 글의 3/4을 할애했다. 따라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 |||||||||||||||||||||||||||||||||||||||||||
2) 성균관대학교 | |||||||||||||||||||||||||||||||||||||||||||
[문제] | <제시문 1> ~ <제시문 5>는 인간행위의 특성에 대한 견해를 담고 있다. 이 제시문들을 서로 다른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시오. (25점) | ||||||||||||||||||||||||||||||||||||||||||
학생 A의 생각 | 그냥 단순히 두 입장이 어떤 것인지만 적고 바로 제시문들을 요약하자. 글자 수도 어느정도 확보해야하니 제시문들은 한 세 문장 정도로 요약할까? | ||||||||||||||||||||||||||||||||||||||||||
성균관대 채점기준 | A (25점) | 제시문을 올바르게 분류하고 명칭(ex. 결정론 vs 도구주의)을 적절히 부여하였으며, 두 입장의 핵심 논지를 제시문 간의 미묘한 관점차이까지 고려하여 잘 기술한 답안 | |||||||||||||||||||||||||||||||||||||||||
B (20점) | 제시문을 올바르게 분류하고 두 입장의 핵심 논지를 잘 분석하여 기술하고 있으나, 적절한 명칭을 부여하지 못하였거나 부여한 명칭에 감점 요인이 있는 답안 | ||||||||||||||||||||||||||||||||||||||||||
C (15점) | 제시문의 분류를 올바로 하고 분류 명칭도 제대로 부여했으나, 각 입장의 핵심 논지에 대한 요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답안 | ||||||||||||||||||||||||||||||||||||||||||
D (10점) | 분류는 잘했으나 명칭에 감점 요인이 있고 요약이 잘못된 답안 | ||||||||||||||||||||||||||||||||||||||||||
E (5점) | 제시문 분류에 실패하고 서술을 제대로 못한 답안 | ||||||||||||||||||||||||||||||||||||||||||
성균관대 모범답안 구조 | 1문단 | ① | <제시문 1>~<제시문 5>는 행복을 결정하는 보편적 조건의 유무를 기준으로 크게 ‘행복 상대주의’와 ‘행복 보편주의’로 분류할 수 있다. | ||||||||||||||||||||||||||||||||||||||||
2문단 | ② | <제시문 1>, <제시문 3>, <제시문 5>는 ‘행복 상대주의’를 지지하는 글로서, 행복은 개인의 경험, 의지, 내면 등에 따라 개인마다 그 조건을 달리한다고 본다. | |||||||||||||||||||||||||||||||||||||||||
③ | <제시문 1>의 칸트는 개인의 경험과 윤리의식, 정치성향에 따라 행복의 조건이 달라진다고 한다. | ||||||||||||||||||||||||||||||||||||||||||
④ | <제시문 3>은 행복은 개인의 의지에 따라 개인마다 그 조건이 다르다고 말한다. | ||||||||||||||||||||||||||||||||||||||||||
⑤ | <제시문 5>의 닉 부이치치는 사람들이 외적 조건을 추구하여 행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잘 못이라고 말하며, 진정한 행복은 내면의 안정과 평화를 통해 나온다고 주장한다. | ||||||||||||||||||||||||||||||||||||||||||
3문단 | ⑥ | <제시문 2>와 <제시문 4>는 ‘행복 보편주의’를 지지하는 글로서, 행복은 이성 혹은 진화의 결과에 의해 보편적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 |||||||||||||||||||||||||||||||||||||||||
⑦ | <제시문 2>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는 이성을 잘 활용할 때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 ||||||||||||||||||||||||||||||||||||||||||
⑧ | <제시문 4>는 행복이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화해온 뇌의 작용에 의한 보편적 쾌락추구의 결과물이라고 본다. | ||||||||||||||||||||||||||||||||||||||||||
학생 A의 잘못 | 1. 각 입장에 대해 제대로 된 명칭을 부여했어야 25점 만점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 ||||||||||||||||||||||||||||||||||||||||||
2. 각 제시문은 학교 측이 발표한 모범답안처럼 각 한 문장씩으로만 요약하면 충분했다. | |||||||||||||||||||||||||||||||||||||||||||
3) 연세대학교 | |||||||||||||||||||||||||||||||||||||||||||
[문제] | ‘개인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 간의 관계’라는 관점에서 제시문 (가), (나), (다)의 논지를 비교, 분석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 | ||||||||||||||||||||||||||||||||||||||||||
학생 A의 생각 | 문제에서 요구한 대로 ‘개인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 간의 관계’를 기준으로 3문단 구성을 취하여 각 문단마다 제시문들을 분석해서 전체적으로는 요약비교형식이 되도록 하면 되겠구나. | ||||||||||||||||||||||||||||||||||||||||||
학생 A의 답안 | 제시문 (가)에서의 개인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 간의 관계는 ‘운명‘이다. 운명이란 것은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하여 한 인간의 삶에 규정된 순리이다. 이 운명이 개인들에게 주어졌을 때는 서로의 관계와 상관없이 신의 뜻으로만 결정된 결과이다. 신의 뜻이기에 인간은 강제적으로 정해진 운명에 대해 반항할 수 없고 수동적으로 수긍해야한다. 정해진 운명 안에서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은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 맞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다. (가)의 로마시대의 노예들과 주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운명 안에서 행복을 추구할 것을 요구받는다. 자신들에게 정해진 노예와 주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로마 시대의 많은 지식인들은 주장한다. 다만 그 역할은 선을 목표로 수행되어야 한다. 제시문 (나)에서 개인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 간의 관계는 ‘공평성‘이다. 공평성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여 동등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느낄 때 나타난다. 따라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개인이 불공정하다고 느끼게 된다면 개인의 행복감은 저하된다. 개인과 타인의 행복은 이러한 면에서 상호의존적이다. ‘공평성‘은 사회적 역할이 부여되기 이전 한 인간으로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행복추구에 있어서는 인간은 동등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가 부여된 규범이 강제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침해한다면 그 규범에 맞서 도전하고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능동적 행동이 가능하다. (나)에서 아내는 행복하지 않다. 남편과 자신을 비교했을 때 불공평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내는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남편이 요구한 인륜, 예의, 염치 같은 사회적 규범에 맞서 행복을 쟁취하고자 한다. 제시문 (다)에서 개인이 행복과 타인의 행복 간의 관계는 ‘공동선‘이다. 공동선은 같이 추구해야할 덕을 의미한다. 인간을 개인적 존재가 아닌 공동체적 존재, 상호의존적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 때, 공동체의 행복은 곧 개인의 행복이다. 공동의 행복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부여 되어 강제성을 띄지만 사람들은 이를 수긍해야 한다. (다)에서의 공리는 공동체의 이익이 개인의 이익과 일치한다고 본다. 따라서 개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공동체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행동해야한다. | ||||||||||||||||||||||||||||||||||||||||||
연세대의 논평 | 아쉬운 점은 제시문들 간의 직접적 비교 분석이 없다는 점이다. 제시문 (가)와 (나)를 통해, 기존 사회제도에 순응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려는 자세와 주어진 제도를 거부하면서까지 자신의 행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려는 자세를 대비시킨다든지, 제시문 (나)의 주인공 여성이 겪는 고통이 다른 가족 구성원들 전체의 행복을 증진시킨다면, 제시문 (다)의 공리의 원리에 따라 합리화 될 수 있음을 답안에서 더 논의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직접 비교를 요구] | ||||||||||||||||||||||||||||||||||||||||||
5. 만약 일반적 글쓰기는 최대한 빨리 끝낸 후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러 간다면? | |||||||||||||||||||||||||||||||||||||||||||
경희대학교 인문계열 1번 문제를 통해 바라본 학교별 기출 문제 풀이의 중요성! [경희대 인문계열 2번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들의 기출문제도 The논술 시리즈로 학교별 기출풀이를 충실히 한다면 이와 동일한 수준으로 쉽게 풀 수 있다.] | |||||||||||||||||||||||||||||||||||||||||||
시험지를 받기 전 학생 B의 생각 | 경희대학교기출을 분석하고 공부했더니 나름대로의 원칙을 배울 수 있었어. 경희대 인문계열 논술 1번 문제는 (가)와 (나)를 각각 요약한 후 비교하는 거잖아. 1번 문제는 요구하는 바가 세 가지 이므로 3문단 구성을 취하자. 1번 문제의 글자 수는 501~600자니까 600을 문단의 개수인 3으로 나누면 각 문단 당 200자의 글자가 배정되겠지. 서강대의 발표에 의하면 문장 당 학생들의 평균적 글자 수는 70자니까 한 문단 당 세 문장으로 구성하면 될거야. 그럼 첫 문단, 두 번째 문단에서는 맨 처음 문장에 각 제시문의 핵심 요지가 무엇인가를 주장으로써 밝혀주고 둘째, 셋째 문장에서는 이 주장에 대한 근거로써 제시문의 내용을 적어주면 되겠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문단에서는 (가)와 (나)를 비교해야하므로 첫 문장에서는 (가)와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인가를 주장하고 둘째, 셋째 문장에서는 이 주장에 대한 근거로써 (가)의 제시문의 내용과 (나)의 제시문의 내용을 적어주면 딱 맞아떨어지겠지! 그런데 경희대학교는 1번 문제에서는 첫 번째 문단에 한 문장으로 일반적 서론을 적어주기를 요구하니 그것도 추가하자. 그럼 1+3+3+3으로 생각하면 되겠네! | ||||||||||||||||||||||||||||||||||||||||||
시험지를 받기 전 학생 B의 예상 답안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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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험 문제 | 2016 경희대 모의 인문계열 논술 1번 문제[2015년 7월 20일 시행] | ||||||||||||||||||||||||||||||||||||||||||
제시문 [가]와 [나]의 내용을 요약하고, 논지의 차이를 서술하시오. [501자 이상 ∼ 600자 이하 : 배점 30점] | |||||||||||||||||||||||||||||||||||||||||||
제시문 (가) | |||||||||||||||||||||||||||||||||||||||||||
“그런데 정화(淨化)는 아까부터 논의 속에서 이야기되었던 바로 그것이 된 셈이 아닌가? 최대한 몸으로부터 영혼을 분리하고, 영혼이 모든 면에서 몸으로부터 떨어져서 그것 자체로만 한데 모이고 서로 뭉치도록, 그리고 현재에도 미래에도 마치 사슬로부터 풀려나듯 몸으로부터 풀려나 가능한 한 오직 그 자체로만 살아가도록 길들이는 것 말일세.” “물론입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죽음이라 불리는 게 아닌가? 몸으로부터의 영혼의 풀려남과 분리.”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풀려나게 하기를 늘 열망하는 건, 우리가 말하는 것처럼, 누구보다도 그리고 오로지 올바르게 철학을 하는 사람들 뿐이고, 철학자들이 수행하는 바로 이것이네. 몸으로부터 영혼의 풀려남과 분리. 그렇지 않은가” “그래 보입니다.” “그러면 내가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어떤 사람이 살면서는 죽어 있는 것과 최대한 가까운 상태로 사는 준비를 하다가 막상 그것이 자신에게 닥치자 노여워한다면, 그건 우스꽝스러운 일이 아니겠나”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어찌 아니겠습니까” “그럼 심미아스, 실제로 올바르게 철학을 하는 사람들은 죽는 것을 수행하는 것이고, 죽어 있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가장 덜 두려운 일이군. 이런 관점에서 한번 살펴보게. 만일 그들이 몸과는 모든 점에서 반목하면서 영혼 자체를 그것 자체로 가지기를 열망하는데, 그 일이 일어나자 겁을 내고 노여워한다면, 그건 엄청나게 불합리한 일이 아니겠냔 말일세. 그곳에 다다르면 일생을 통해 사랑해 온 것을-그들은 현명함을 사랑하지-얻게 되고, 서로 반목하며 함께 지내온 것으로부터 해방될 희망이 있는 바로 그 장소에 그들이 기쁘게 가지 않는다면 말일세. 연인들과 아내들과 아들들이 죽었을 때 실로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하데스로 가려 했네. 그곳에서 그들이 열망했던 사람들을 보게 되고, 그들과 함께 있게 되리라는 희망에 이끌려서 말일세. 그런데 누군가가 정말로 현명함을 열망하고, 동일한 희망, 즉 하데스가 아니면 어디에서도 현명함과 제대로 만나지 못하리라는 확고한 희망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게 되자 노여워하고 그곳에 즐거이 가지 않을 거라고? 벗이여, 진정으로 철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되네. 그에게는 그곳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도 현명함과 순수하게 만나지 못하리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을 테니 말일세. 그런데 만일 사정이 이러하다면, 방금 내가 말한 대로, 그런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건 매우 불합리하지 않겠나” 그가 말했습니다. | |||||||||||||||||||||||||||||||||||||||||||
제시문 (나) | |||||||||||||||||||||||||||||||||||||||||||
인간은 기계에 불과하다. 물론 일반적인 기계가 아니라 ‘놀라운’ 기계다. 우리는 사랑하고, 꿈꾸고,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기계다. 계획을 세우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런 기계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기계다. 그리고 기계가 작동을 멈추는 순간 모든 게 끝난다. 죽음은 우리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거대한 신비가 아니다. 죽음은 결국 컴퓨터가 고장 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현상이다. 모든 기계는 언젠가는 망가지게 되어 있다. 인간이 모두 죽는다는 사실이 결코 슬퍼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니 부디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삶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마지막 축복을 누릴 때까지 우리가 살아갈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좋은 일이다. 오래 사는 것이 전체적으로 내게 좋은 것인 한 죽음은 나쁜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죽음은 너무나 일찍 찾아온다. 하지만 영생을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사실 영생은 우리에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에 가깝다. 죽음을 바라보면서 이를 거대한 미스터리, 너무 두려운 나머지 감히 마주할 수 없는 압도적이고 위협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결코 합리적인 태도라고 볼 수 없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나는 ‘부적절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너무 빨리 죽는다는 사실에 슬퍼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기회를 부여받은 게 얼마나 놀라운 행운인지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인생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 |||||||||||||||||||||||||||||||||||||||||||
학생 B의 답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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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 |||||||||||||||||||||||||||||||||||||||||||
1) 학교별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 글쓰기만 공부해서는 논술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지 않고, 실력 또한 늘지 않는다. [사실 학교별 논술전형은 위에서 언급한 것보다 훨씬 많은 차이가 있으나 이 정도만 언급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
2) 그렇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선정이다. 왜냐하면 학교 특색에 따른 논술의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
3) 그 후에 본 서에서 권하는 것처럼 4주 계획에 따라 일반적 글쓰기를 모두 끝내자. 논술 일반적 글쓰기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끝내고 기출문제 풀이에 들어가야 한다. | |||||||||||||||||||||||||||||||||||||||||||
※ 추천 계획 | |||||||||||||||||||||||||||||||||||||||||||
1주차 | ① 학교별 논술전형 특성에 대한 이해, 논술전형 지원 학교의 선정 ② 논제이해 및 개요작성 Part ③ 요약 Part | ||||||||||||||||||||||||||||||||||||||||||
2주차 | ① 논증 Part | ||||||||||||||||||||||||||||||||||||||||||
3주차 | ① 비판 Part | ||||||||||||||||||||||||||||||||||||||||||
4주차 | ① 자료해석 P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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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작성된 글을 가져오다 보니 내용 중 한양대의 경우 숫자가 깨지는데, 한양대의 경우 수능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여 학생들의 수리능력을 평가하려고 한다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될 듯합니다.
있어보이는 스압글은 추천박으랬음
베이직편 사려고했는데 개정판 곧나오는건가요?
내년예상합니다. ㅠㅜ 저건 부교재로 올릴 예정입니다.^^
내년예상합니다. ㅠㅜ 저건 부교재로 올릴 예정입니다.^^
제목에 인문논술이라써주시지.. 맨날 수리논술인줄알고들어왓다 그냥나감 ..
닉네임보면 알수잇어요 ㅎㅎ
오늘많이읽은글, 댓글많은글
저는 주로 여기서 보는데 여기는 닉네임이 안나와서요 ㅎㅎ
앞으로 그렇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ㅠㅜ
고려대 인문 모의논술 올해꺼 보니까
인문ab로 안나누어져있던데
그러면
문과 상경계열이랑 인문계열이랑 똑같은 논술문제를 푸는건가요??
ㅇㄹㅇ
ㅇㄹㅇ
ㅇㄹㅇ
ㅇ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