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여자가 아니더라도 수험생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글. 이대 장학금.
당신이 여자가 아니더라도 수험생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글. 이대 장학금.
그분께서 어떻게 사는 지도 모르는데 굳이 이 일을 내 멋대로 끄집어내서 죄송한 마음이라는 것을 우선 밝히고 싶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더 이상의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글의 원작성자시기에 제 마음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대학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다. 학생을 가지고 농락하지 말아 달라.
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 둘이다. 우리 힘을 합쳐서 대학과 싸우자고, 그리고 속지 않게 조심하라고.
저번 정시 발표철의 일이다. 어떤 분께서 글을 올리셨다. 타 대학 합격을 취소하고 장학금을 주는 이대로 갔는데 추가합격은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는 글이었다. 왈가왈부 말이 많았다. 글쓴이 잘못이네 아니네, 그것에 대해 논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글쓴이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글이 잔뜩 달렸다. 그 댓글들이 이대 조상의 만행이라는 글도 달렸다. 누가 옳고 그르다고 논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내가 따지고 싶은 것은
이대는 어째서 오르비를 다 보고 있었음에도 어떠한 조취를 취하지 않았는가. 왜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는가. 공식적인 성명을 내놓지 않았는가. 이다.
이유는 너무나도 뻔하다. 이슈화되기 싫으니까. 그 치졸함에 치가 떨린다.
첫째로 ‘을’이 되어버린 학생을 속이는 발상을 했다는 것에 화가 난다. 둘째로 여전히 자신들의 이익만 좇음에 열이 오른다.
우리가 이렇게 지내다가는 평생 을로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
제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을 하자면
이대에서 장학금을 전원 준다고 홍보해놓고선 추가합격자에겐 지급하지 않음.
빡침.
입니다.
합격자 전원 장학금 지급! 이라는 글만 보고 속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제가 글을 쓴 이유입니다. 무작정 원서를 쓰지 말라고 하기엔 또 빵꾸를 예상하고 돈걱정없이 원서 쓰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소리는 못 하겠습니다.
아무튼 2016입시 모두 정직한 결과가 있으시길.
2015 입시 당시의 자료들입니다.
이대 입학처에 가면 볼 수 있는 입시요강.
캡쳐를 열심히 했는데 금지단어 LN*c 때문에 안된다네요. 아. 사진 어떻게 첨부하는지 아시는 분????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캡쳐는 다시 올리겠습니다.
캡쳐1
전부 다 장학금을 지급할 것처럼 써놨습니다.
캡쳐 2
장학금 안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캡쳐 3
장학금 유의사항에 딱 한 줄. 최초합격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전히 본인이 확인을 제대로 안 한 것이다 라고 할 사람들이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명백한 대학의 노림수로 생각되네요.
학교 홍보 영상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캡쳐4
이게 전부.
다른 분께서 캡쳐해주신 타대학 입시요강의 경우. (허락받고 가져왔습니다.)
캡쳐5
한양대학교입니다. 눈에 띄네요.
캡쳐6
서강대도 뺑뺑돌리다가 마지막에 써놓은 것이 아니고 처음에 딱 써놓았습니다.
...타대학과 비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타대학도 비슷한 짓하다가 걸려서 수정한 거라는 말도 있더군요. 만일 그것이 진짜라면 전례가 있음에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대학이 너무 싫네요.
아무튼 학생이 입시판에서 노예가 되어버린 세상. 바꾸고 싶네요.
이대가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는다면 원서철에 저는 다시 찾아올 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처음 성인이 되어 그동안 참아왔던 음주도 해보며 이틀을 지내고 있어요 비록 전...
-
6은 어제까지 쭉 7이었던 다군 (홍대인자전) 3 중대스나 4 이대인통 (붙을확률...
-
아숭곽인 ㄱㄴ?
-
급하게 질문할 게 있어요
-
42명뽑는데 갑자기 6칸이돼버림 ... 딴거 과감히 지르려했는데 너무불안해짐
-
민족의 아리아를 부르게 해다오
-
2024 많이는 아니지만 열심히 살았음.. 성적도 완벽은 아니지만 목표에 멀지 않게...
-
제발 제발 부탁이야 내가 무릎꿇고 빌게 제발 내가 다 잘못했어 나 진짜 팀원들 얼굴 볼 면목이 없어
-
메탕 잡으려고 1시간 째 스프레이 노가다 중인데 10%가 원래 이렇게 안 나오는...
-
그것은 독해속도가 빠르면 됨 이해 안되도 여러번 다시 읽어보면 되니까 개꿀임뇨
-
전에 방에 붙여놨었는데 수능 망하니까 6모 아무리 잘봐봤자 뭐해 수능이 개쳐망했는데...
-
금태솥밥 0
머리랑 뼈로 육수 다 내리고 금태는 포떠서 소금간해둠 기대가됩니다!
-
최측근들중 두명의 조언임
-
진지하게 함 파볼까
-
동국대vs 외대 0
동대는 회계나 경영정보 생각중이고 외대는 소수어과 생각중인데 님들이라면 어디갈거같나요
-
수능에선 연초뜨던게 6모는 다 노래짐.. 지금까지 6모를 더 잘본줄 알았는데
-
정보가 너무 없어서 미치겠습니다
-
그래도 서울에서 하는 아싸생활<<생각보다 괜찮을지도...
-
지금도 신기함 호그와트 삘나게 생겨서
-
뭔 개같은 꿈을 꾼거같은데
-
반수했는데 갈말 0
전남대 화공or기계 다니다가 무휴학 반수로 경북대 전자, 부산대 높공 등등 노릴...
-
역설적으로 교통이 제일 편함
-
진학사 3칸 0
같은 계열 서성한 라인은 다 1-2칸인데 연대 어문쪽은 3칸이 뜨는 이유가...
-
난 올해 설대에 갔어야됐어...
-
배경지식 거의 없는데… 올해 사문 1 뜨긴 했는데 그건 걍 사탐런으로 2달 깔짝...
-
님들 5
머함
-
삼반수할생각인데 동덕여대 가서 무휴반 ㄱㄴ?.. 집에서 가까운데 1학년...
-
6모 때 국어 표점이 140이어서 오류 뜸ㅋㅋㅋㅋ
-
작년 9모 44434 (수학 4컷) 받고도 논술 그냥 서성한중경외 썼음뇨 근데...
-
저 또한 9평까지만 하더라도 4등급이였습니다..처참했죠 하지만 올바른 학습법만...
-
올해 현역입니다. 숙대 자전은 나군이고 현재 7칸 안정입니다. 숭실대 화공은...
-
나무위키에도 나와있는 진리의 말임
-
그 3점짜리 버린 덕에 원점수 77점이 85점 됐으니까
-
외대 소수어과 0
9명 뽑고 실지원자 등수는 계속 4-6등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데 떨어질 확률이...
-
교육학과 질문 0
교육학과 지원하려 하는데 사실 교직에 나갈 생각은 1도 없고 로스쿨에 진학할...
-
자소서를 어떤 pdf 파일로 써 놓고 제 교육 방식을 적어놓은 피뎊을 5만원에...
-
김과외 특별추천 선생님이 알려주는 새내기 과외 꿀팁 4
김과외 선생님 게시판에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은(?) 글인데 여기에도 도움 받을 수...
-
수학 3점 하나 더 맞았으면 백분위 3 표점 2 오르는데 9
이거 큰거임?
-
저같은 사람 많아요? 12
-
재수 고민됨.. 1
수능을 너무 망쳐서 재수하려고 했는데 막상 하려니 목표도 꿈도 없으면서 하는게 맞나...
-
최초합 인원이 0
모집인원 반도 안되는 건 내일 반이나 더 들어온다는 건가요??흠
-
유기화학? 뭐 그런거 배우나
-
재수학원에서 상담했었는데 원하는 대학교 최초합 점수가 831.41 추가합격점수가 A...
-
새벽에만 실지원 넣엇다가 아침되면 다시 빼는 표본들은 뭐하는넘들임..??
-
6모 건동홍이랑 9모 중앙대 라인이였네 6모 중앙대 9모 서성한인줄 알았는데 빨간약이였고
-
원서 2
정하긴 했는데 개쫄림 ㄷ ㄷ 설마 내앞에 씹실수표본 갑자기 들어오지는 않겠지??
-
대학 뽕 차오르는 거 빼고는 ㄹㅇ 코디 불능 템인데 오직 학교생활용인가
-
오랜만에 무물보 15
질문 받아요 선넘질ㄱㄴ하지만 재량에 따라 ㅊㄷ박습니다
-
중대 모의논술도 1등 햇고 약대논술 준비하는 애들까지 같이있던 이대 파이널...
-
왜!!! 이제서야!!! 들어오노!!!!!!!!
이대 장학금 관련해서...글솜씨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보게끔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스로 명성을 깎아내리네요
입학처가 좀 멍청한듯
저희학교에 이대 설명회 하러 오신 분이 최초합격자라고 분명히써있었는데 제대로 확인안해서 착각한거라고 이번년도 수험생들은 꼭 알아두시라고 하고 갔네요ㅋㅋㅋ..
학교측 주장은 그랬었죠.. 근데 모집요강이 1개만 있는게 아니고 어떤 곳에는 써있었지만 디른곳에는 최초합격자라는 말 자체가 아예 언급도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나저나 올해 수험생들한테는 확실히 알리겠다고 입학처에서 약속하셨었는데 잘 하시고 계시네요ㅋㅋㅋ
작년에 큰 이슈였죠. 이대가 무조건 잘못한 일로 기억합니다..
저거 결국 해결 안됐나요..
작년에 굉장히 분노했었던 사건인데 ㅋㅋ
작년에 학교 입학처에 있던 증거자료가 뻔히 있는데 수험생 착각이라고 벅벅 우겼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