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예 [906502]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2-09-24 12: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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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윰모 시즌1 1회 솔직한 후기(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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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건 안 좋다 좋은 건 좋다 솔직하게 말할게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전 9평 언매 1컷 허수입니다..

(독서 2틀 문학 1틀 문법 2틀)

마지막에 총평 요약 있어요

1. 독서론

지문의 소재가 좋습니다.

1번 문제는 정오표로 고치면 아주 좋고

2번도 <보기> 로 잘 엮었습니다.

다만, 3번 문제 같은 경우에 지문을 잘 읽어야 풀리는데

지문이 독서를 알려주는 독서론 지문보단 문제를 위한

지문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요약: 문제 잘 냈고 소재도 좋다. 하지만 지문이 문제를 낼려고 만든 지문 느낌이 나긴 했다. 문제푸는데 영향을 주진 않는다.


2. 경제

마찬가지로 소재도 좋고 문제도 거의 다 잘 냈습니다.

경제 배경지식이 필수가 된 지금, 작년 브레턴우즈 지문을 푸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굉장히 잘 낸거 같습니다. 실전적입니다.

건의사항이 있지만 그래도 지문 퀄리티도 좋습니다.


-요약: 마치 브레턴우즈를 보는 듯한 퀄리티. 아주 좋고 문제도 좋음. 다만 약간만 보완하면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낼 수 있었을 듯.


- 건의사항 (이건 제작자분만 읽어보시면 됨. 님들은 스킵하셈)

: 버냉키식 양적 완화 정책이 2008년에는 어떻게 해서 물가가 하락했는지는 이 지문이 양적 완화를 설명하는지문이니 추가해주는 게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반응하며 읽으면 저기서 왜 라는 의문이 생겼을텐데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평가원에서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으니 문제될 건 없지만, 저 부분을 <보기> 로 설명해주며 문제를 출제했다면 감탄의 눈물을 흘렸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자신 가격 버블이 형성되는 결과를 부정적으러 적어두고, 버블 붕괴를 또 부정적으로 적어둬서, 이 부분도 설명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이건 배경지식으로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해결되긴 할 거라 괜찮습니다.

(나) 지문에서도 1930년대 들어 대공황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필요했다 이부분이 초기 통화주의로 설명하면 안되나? 라는 의문이 생겨서, 앞에 이론으로는 대공황의 ~~~부분을 설명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론이 필요했다 이러면 더 자연스러웠을 거 같아요.

그리고 5번문제는 케인스가 통화량 오르면 물가도 오른다였고

2008년도에는 통화량 올랐는데 물가가 떨어진 상황이라서,

결과만 보고 푸니깐 문제푸는덴 아무 지장없지만 사실 케인스 입장에서 2008년도를 설명하기 어렵다 가 맞는 거 같아서 그냥 제가 말씀드림 2008년 대공황 사태에 대해서 보기로 설명해주도 뭐 케인스 이론으론 통화량과 물가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기 어렵겠군 이런 선지로 만들어주셨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3. 철학, 기술 지문

지문은 좋습니다. 철학 지문 특유의 그 말장난이 있고 기술 지문 특유의 구성요소와 작동원리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평가원 느낌이 났습니다.

-요약: 문제, 지문 모두 좋음. 막 감탄이 나오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별로인 것도 아님. 정말 그냥 정석! 다만... 철학 지문 댑따 어려움 ㅠㅠ 내가 못하는 것도 있지만...

- 건의사항

별건 아니고, 전동킥보드를 지문 구조상에 맞추려면

’전동 킥보드는 기본적으로 액셀, 컨트롤러, 배터리, 모터 총 4가지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의->는 으로 바꾸고, 부품 순서를 약간 조정해주시면 뒤에 내용과 더 부드럽게 연결되네요.


4. 현대소설

참신했습니다. 외국이 배경이고 외국인물로 구성된 소설을 가져와서 되게 참신했지만 왜 외국 배경 소설을 굳이...?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게 뒤에 보기랑 연결되면서, 사실은 한국소설이고 이유가 우리나라의 모습을 우의적으로 비판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주제의식을 설명해줄 때 감동의 눈물 나왔습니다.

-요약: 참신하면서도 주제의식도 좋고 그냥 감동적인 지문과 문제들... 걍 개 좋음


5. 시 세트

현대시와 고전시가를 그냥 이 세트로 다 내고 극/시나리오 하나 더 넣는 구성은 되게 신박했습니다. 지문 문제 다 좋습니다. 다만, 연계 공부를 제대로 해서 누항사를 그냥 전 술술 읽었는데, 연계 안 한 학생은 좀 힘들었을 거 같네요. 그리고 문제 다 납득가고 다 좋긴 한데 평가원이 아니니까 깊게는 안 내시는 거 같아요. 깊게 내면오히려 사설틱하다고 하니깐 그건 사설의 한계라서 딱 필요한 정도만 물어보게 잘 내신듯해요.

-요약: 지문 선정 굿. 문제도 굿. 보기도 굿. 난이도 굿.


 6. 극

비현실적인 요소를 발견해내는게 핵심이 아닌가 싶었어요. 이것도 지문 잘 가져오셨고 딱 한의원 나오는데 소름돋았습니다.(거의 6평 전문가에서 환영찾는 쾌감) 그리고 원래 극은 무대장치 문제를 무조건 내야되는데, 안내면 딱 뭐라할려고 매의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 29번에서 완벽하게 내주시는 바람에... 감탄했습니다. (전우치 카메라 문제가 생각남)

- 요약: 평가원인줄 ㅋ


7. 고전 소설

그냥 무난했습니다. 다 그냥 괜찮았는데 뭐 사실 고전 소설은 뇌빼고 주제의식이랑 사실관계만 쭉 보면서 읽고 풀리고 어렵지도 않아서... 괜찮은 거 같아요

- 요약: 그냥 평범한 고전 소설. 좋다 나쁘다가 없는 듯.


8. 언매

- 요약: 문법 문제는 아주 굿. 매체는 지문 퀄리티는 괜찮은데 매체가 아니라 화작 지문 같아요. 막 광고나 방송 이런거랑 막 그림자료 이런거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총평

1. 독서: 지문, 문제 다 괜찮은데 지문이랑 문제 약간 더 수정하고 깔끔했으면 좋았을 거 같긴해요. 약간 지저분함이 있음. 다만 사설치곤 절대 나쁜편은 아님.

2. 문학: 지문은 좋은 작품 좋은 부분 편집 잘해서 가져오는게 문학에서의 지문 퀄리티라고 생각하는데 아주 참신하고 좋았어요. 문제도 아주 좋았음. 문학은 대 만족.

3. 언매: 문제 지문 다 좋은데, 매체는 좀 더 화작느낌 버리고 매체느낌이 있었으먼 좋았을 듯.


= 난이도는 좀 많이 어려움. 이감이나 강대급이라곤 못해도 시중 사설치곤 괜찮은 편이기도 하고 (바탕 상상 매운맛 버전?) 특히나 되게 참신하지만 평가원에 벗어나지 않는 지문, 문제도 많아서 풀어보면 도움이 될겁니다.

풀어보셔도 좋을듯...! 머리 깨질 각오는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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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Ergo Sum · 1105120 · 22/09/24 13:45 · MS 2021 (수정됨)

    우선 솔직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건의사항들도 유의미한 부분이 있어 개정판을 낼 때 참고하여 작성하겠습니다.
    기술 지문의 단순 오탈자의 경우, 이미 정오표를 배부하였습니다!

    몇 점짜리 문제를 틀리셨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아마 1등급은 확실하신 거 같은데

    이 시험지는 백분위 98 학생이 풀어도 2~3등급이 나오는 시험지입니다. 9평 1컷에서 혜윰 1회 1등급이시면 이미 실력이 많이 향상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산의예 · 906502 · 22/09/24 14:10 · MS 2019

    좋은 모의고사 감사해요
  • Cogito Ergo Sum · 1105120 · 22/09/24 14:25 · MS 2021 (수정됨)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2회 3회로 갈수록 퀄리티가 높아집니다..! 1회인데 (부족한 점도 인지했지만) 이렇게 좋은 평 남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1회 매체의 그림에 대해서는, 첫 지문은 분량 상(편집 상) 애로 사항이 있었고 두 번째 지문은 라디오 방송이라 원래 그림이 없습니다ㅎㅎ 피드백 반영하여 앞으로는 전 회차에 다 넣어보겠습니다.

    2회 3회에는 그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부산의예 · 906502 · 22/09/24 14:49 · MS 2019

    아하 감사해용 ㅎㅎ 퀄리티가 좋네옹
    무료버전 때는 좀 별로여서 걱정했는데
    이정도면 돈주고 풀어볼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