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_ 이육사
매운 계절(季節)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당신들의 버러지 같은 행동으로 쌓인 카르마는 어떻게 상쇄시킬 계획이신가요?
-
는 스지수육 한접시가 되었습니다..
-
ㅅㅂ 대학교 들어오니깐 이젠 걍 대놓고 신입생방에 피뎁 물어보네.. 점점 피뎁 안...
ㄱ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