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등급과 1등급을 다 겪어본 사람이 쓰는 글 (장문, 공부 쉴 때 보세요)
안녕하세요 멘토 우석몬입니다.
항상 제 소개를 할때 9등급에서 올라왔다는 내용을 꼭 작성하는데,
두 삶을 다 겪어본 사람으로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공부의 방향성과는 전혀 상관 없고,
'동기부여'정도로 봐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고 시작할게요.
중 고등학교 학창시절 저는 7~9등급을 멤도는 학생이었습니다.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고, 심지어 고등학교도 직업학교로 위탁 교육을 받으러 다녔구요.
(직업학교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공부와 적성이 멀었다는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배달을 하였고, 성인이 돼서도 성적과 학벌을 얻기 전까진 배달을 계속 하였구요.
그리고 최근엔 여러가지를 이루고나니 여기저기서 스카웃도 많이 오고(4대 인강 업체중 두곳), 대학때부터 과외하며 큰 돈을 벌어보기도 하면서 느끼는게 많아서 글을 작성합니다.
1. 알바보다는 미래에 남는것을 하자.
- 사실 알바의 큰 장점은 일 한 만큼 돈을 금방 벌 수 있지요(보상이 빠름). 진입장벽도 낮구요. 또한 큰 책임감이 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은 급여 자체가 굉장히 적어요. 그리고 경력이나 이력에 큰 도움이 안됩니다. 미래에 몸값이 올라가는 일들은 보통 바로바로 보상 받지 못합니다. 심지어 급여 자체가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일을 잘 완수하면 현재 가치의 10배 20배 혹은 그 이상까지 보상을 얻습니다. (대신에 열심히 안하면 안되지요)
예를들어 시급 1만원인 알바를 하루에 8시간씩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일당은 8만원일거고, 한달에 26일 일한다고 하면 208만원일겁니다. 1년이면 약 2,500만원의 돈을 벌게 되겠지요.
3년동안 일하면 시급이 올라간걸 포함해 8,000만원의 돈을 벌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번엔 미래에 몸값이 올라가는 일은 과정중엔 한푼도 못받을수 있지요. 3년이 걸린다고 예를 들어 봅시다.
그리고 3년 뒤 초봉이 4천만원인 일로 시작한다고 가정해봅시다.
3년뒤 : 알바로 번 돈 = 약 8천만원 / 미래를 위해 투자하신 분 = 0원
4년뒤 : 알바로 번 돈 = 약 1억 1천만원 / 미래를 위해 투자하신분 = 4,000만원
5년뒤 : 알바로 번 돈 = 약 1억 4천만원 / 미래를 위해 투자하신분 = 8,500만원
6년뒤 : 알바로 번 돈 = 약 1억 7천 5백만원 / 미래를 위해 투자하신분 = 1억 3천 5백만원
이제 역전입니다.
제가 적게 잡아서 이 정도로 글을 썼지만, 사실 더 빨리 무언갈 이뤄낸다면 3~4년만에 따라잡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 뒤로의 격차는 엄청나게 커지겠지요.
돈이 급하시다면 알바를 하셔도 좋지만 너무 오래 하지 마십시오. 노력을 해도 여러분의 몸값을 크게 안 올려줍니다.
저는 이러한것들을 직접 다 겪으며 너무 늦게 깨달았네요.
2. 뭐가 되든 열심히하자.
제가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끼는건 일단 열심히 하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을 봐도 열심히 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이것은 학벌이 좋든 좋지 않든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노는 시간이 거의 없어야 열심히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담 대부분이 노는 시간 즉 워라밸을 찾는다면 웤웤웤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앞서 나갈 가능성이 크겠지요. 대신 건강이 망가지지 않는 선에서 하십시오. 자기의 몸은 자기가 알아야 합니다.
3. 성공의 전제조건
저도 주변에서 성공했다는 말들을 많이 듣습니다. 아직 저는 꿈이 훨씬 더 크기에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라고 얘기 하지만서도 만나는 사람들도 점점 달라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주변을 보며, 저의 삶을 보며 많은것을 느낍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성공의 전제조건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것은
1. 큰 꿈 or 욕심 or 동기부여제 라고 해야할까요
2. 꿈을 이루기 위한 방향 세팅
3. 노력의 양
저는 이것을 네비게이션으로 따지면
1. 목적지 세팅, 2. 길 탐색, 3. 이동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길을 찾을때 목적지를 정하지 않으면 사실 이동 자체를 안할 가능성이 크죠. 목적지가 확실하다고 해도 길을 모르면 엉뚱한곳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성공이 이렇다 생각합니다.
일단 꿈이 있어야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해요. 꼭 꿈이 아니더라도 동기부여를 만들어줄 무언가가 있어야 움직이게 합니다. 하지만 방향이 제대로 맞지 않다면 이상한곳에 도달하겠지요. 꿈과 꿈을 이루기 위한 길을 알아도 아예 움직이지 않으면 당연 제 자리에 있겠지요.
가령 꿈은 자산 100억을 만드는것인데, 하루종일 서빙 알바만 한다고해서 100년을 일해도 100억 못 모읍니다. 꿈과 노력만 있어선 안된다는 거지요. 방향성(길)이 정확해야 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동기부여를 시킬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살기 위한것 or 더 이상 가난을 피하고 싶다의 동기부여도 좋습니다. 어쨌든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무언가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부의 목적성에 맞게 공부하십시오. 그리고 노력하십시오. 동기부여도 되고, 공부 방법도 있다면 공부하십시오. 일단 많이 하는 사람 자체가 별로 없거든요.
4. 여러분에게 지원해주는 그 금액들이 만약 부모님들이 은퇴 후 노후에 썼다면 편했을 수 있는 돈이라는것을 명심할것
가끔 부모를 원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가 들어도 부모가 못되게 굴고, 괴롭히는 집도 당연히 있지만 이런 집은 예외로 하였을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형편상 어쩔 수 없이 덜 지원해주실 수 있고, 더 못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십시오. 여러분한테 지원하는 그 돈은 부모님 입장에선 지원 해주기 위한 최선의 돈일거고, 언제나 부모들은 여러분을 위해 서포트를 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당연 비교 될 수 있지만, 마음을 다시 잡으세요.
'왜 우리 부모님은 많이 지원안해주지?'라는 생각보다 '그래 우리 부모님은 최선을 다해서 지원 해주시는거겠지. 내가 더 열심히, 꼭 성공해서 나중엔 내가 더 잘해드려야겟다'로 생각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때부터 용돈을 안 받고 배달을 몇년간 했어도 불평 한번 해본적이 없으니깐요.
여러분한테 지원해주시는 그 돈이 얼마 안돼 보이겠지만 사실 누적량으로 본다면 부모님이 노후에 편하게 사셨을 수도 있는 돈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무언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부족하다 느껴지신다면 이를 갈고 더 열심히 하세요. 여러분 부모님의 노후와 자식은 더 편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5. 능력이 쌓이기전과 능력이 쌓이고 난 후 삶의 변화
어떻게보면 이 글의 핵심일 수도 있겠습니다. 위랑 중복되는 내용도 있겠지요.
1. 몸값이 올라갑니다.
- 최저임금을 받던 제가 지금은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
2. 저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집니다.
- 저는 문신이 많습니다. 피어싱도 많구요. 밖에서 저의 외모만 보면 소위 말하는 '양아치'로 보는데,
저의 하는일과 공부한 내역을 보고 나면 오히려 호기심을 갖더라구요.
3. 만나는 사람이 달라집니다.
- 사실 이건 본인의 선택폭이 넓어진다고 보는게 좋겠습니다. 기존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날 수 있는데 그 기회의 폭이 넓어짐을 느낍니다.
4. 기회가 많아집니다.
주변에 능력있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생기다보면 이 기회 저 기회들이 들어오더군요.
5.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누가 뭐라해도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천지차이라면 본인이 성장한것을 보며 어디가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나는 충분히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상위권분들도 좋지만, 중하위권 분들에게 좀 더 맘이 갑니다. 저의 학창시절과 비슷한 시기를 겪고 계실거니깐요. 이 글을 보고 모두가 바뀌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 글을 통해서 변할 사람은 분명히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그들에게 촉진제가 되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컷 88가능성 충분히 있다고하셨는데 2409가 1컷이 88이었으니 올수가 작년...
-
우우 2
아파요 속이안좋아..
-
아니 제발 0
은커녕은 붙여써야 한다고
-
맞팔구함 0
ㄱㄱ
-
어딘가 이상하다 싶은놈들은 사실 무대응으로 일관하는게 나은것같음 한번 상대해주기 시작하면 끝이없다
-
물1vs물2 1
재능빨은 물2가 더 타나요 둘다 하지말라고 하거나 차라리 사탐하라고 댓글다는 순간...
-
뭐임진짜 아니시발 원점수라도 알려주던가 그것도안됨?
-
애들 이상하네 3
부모 말에 꼬투리 잡는 버릇 없는 사춘기 청소년 같이 구네.
-
말그대로 잘보고싶다면 개념을 많이 보는 것보다 개념 가볍게 읽고 (회독) 모의고사나...
-
평가원 이사람들 4
지금 오르비보면서 팝콘뜯고있는거 아니겠지
-
1컷 88초과라고 보시는거 맞죠?
-
없나요 하.
-
줬다 뺏는 게 더 기분 나쁘지 않음?
-
연고공 인설약 3
연대 고대 공대 vs 이대 약대 동국대 약대 입결 상관 없이 미래 전망이나 전체적인...
-
원원시절에 평가원 과탐 고정 11이었는데 이번에 투투로 바꾸고 깨질 듯
-
성적공개좀 빨리하라고 ㅋㅋㅋ
-
시대 통계 들고 있는 물공이 제일 정확할거라고 생각함. 걍 1컷 아무리 높아봐야...
-
실력이부족한데엄한사람한테욕질이야 라는 나쁜 말은 ㄴㄴ
-
칸타타가 싫은게 아니라 그사람을 미친듯이 빨아재끼고 숭배하는 ㅡ_ㅡ <ㅡ이새끼때문임
-
등급컷 질문 2
확통 공통틀 선택틀 중 뭐가 유리한가요?
-
100 97 1 98 미적 88이라 96 or 97입니다 (97 소망ㅠ)
-
이제 4명 남았군요.
-
통계상으로도 그건 진짜 말이 안되는수치임 생각해보셈 이번수능이 정답률이 6모보단...
-
곧 한국도 올라오겠다
-
칸타타 2
레쓰비 티오피
-
사수생 2
있냐?
-
생윤 VS 정법 10
미필5수 지사약따리한테 과목별 특징좀 알려주세요....
-
등교 기념 하교 6
개빡쳐서 하교하는 건 아니고 논술 준비 땜에 이번 주는 쌤과의 합의 하에 무단 조퇴 중
-
최저걸린애들처럼 간절한 친구들이 있는데 만점이 3천명이 넘을수있다느니 1컷 88인거...
-
학교가어지러워 2
애기현역이 수능 거하게 말아먹고 논술, 재수준비하는데 어제 뒤에선 애들 막 열세명쯤...
-
ㅇㅇ
-
탐구표점 0
님들 과탐이랑 사탐이 표점이 같으면 메디컬 가는데에 문제 없음?
-
공부해야할 거나 하면 좋은 거 있나요??
-
올해 데뷔해서 평이 별로 없는데 수학 김범찬샘 수강생들 평이 어떤가요
-
하면 어쩌자는 거야 이 미친 학교야
-
2월에 열리나
-
텔그 괜히샀나 2
가독성좋아서 샀는데 표본이적어서 의미가 없는느낌
-
공통 2틀 92면 2뜬다고 보는게 맞겠죠? 메가에선 백분위 96이라고 하긴하는데
-
연고대 이상만 나는거 아닌가요?
-
나 같이 착한사람은 저격글 쓸게없군
-
수능이 끝나니까 2
확실히 더 많이 싸우는듯
-
잘잘못 떠나서 깡계로 저격하면 안되지 서로의 옯생을 건 캐삭빵을 떠야 그게 찐인건데
-
얼버기 2
일어나자마자
-
사실 읽기귀찮아서 그냥 팝콘 뜯는 이모티콘만 누르는중 뭐가 문젠지는 몰라용 ㅋㅋㅋ...
-
허수 최저러라 수학에서 깔끔하게 손 놓고 영어랑 과탐으로 맞춤..ㅋㅋㅋㅋㅋㅋ.....
-
상쾌한 얼버기 16
Happy
-
절대이애니를봐선안돼 11
반드시 보라는 뜻
-
자기는 남이 레트로트 데워서 판다고 욕하면서 나는 직접 재료 사서 조리한다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