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라오는 길
수능은 괜찮게 봤다. 다만, 내 욕심이 너무 많아서 ,또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대학도 포기한채 학원에 다니고 있다. 가끔씩은 화가나고 억울하다 그렇지만 이미 시간과 기회는 지나가버렸다. 작년을 돌이켜보면 아쉬울언정 후회는 없었다. 지독하게 살았으니까 정말 지독하게, 때론 자기강박처럼 내 스스로를 깎아 먹으며 버텼으니까. 그리고 이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악몽 같았던 삶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 벼랑 끝에 선 나는 다시 한발짝을 더 내밀어야한다. 지금의 나는 떳떳하지 못하다. 단순히 내가 썼던 과가 폭발해버렸다고 핑계대기에는, 수능날 운이 안 좋았다고 핑계대기에는, 내 자신이 선택한 일이니까. 지금의 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 모든 걸 버리고 쏟아부었기에, 그리고 아무 것도 얻지 못했기에. 지금의 난 명백한 위기다. 이 모험성 짙은 도전은 내 스스로를 완전히 무너뜨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난 버텨내리라 그리고, 내 스스로를 이 작은 가치에 증명하리라. 난 위기를 넘겼다고, 그래서 자신이 있다고 말하리라
친척들과 술먹었다 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N수의 길 0
수능 끝난 직후에 벽을 느끼고 다시는 수능 안 본다고 다짐하는 사람들이 이맘때쯤...
-
. 0
학원비로 한달에 총 100만원 내주시는 부모님이면 부모님이 원하는 성적을 받고...
-
지방의대 갈 것 같아요 현재 면허 피부관리 운동 악기 퍼컬 머리 독서 미국주식...
-
뭐라도 끄적이고 오겟슴다..
-
진짜 개 현타와요 투과목까지 했는데 진짜 좋아서 골랐는데 대학가야해서 버린단게 개 현타와요
-
이것도 의사들이 좌표찍고 계정산거임? 35살 1.7억이면 대충 1400인데? 궁금
-
ㄱㄱ
-
4명 뽑는 과 예비 1번 합격 기원 4일차입니다. 2년 전 2명, 작년 1명...
-
자체 인공지능 개발하고 잇다는데
-
인프피 근황 2
그리고 잘거야<< 읽씹하고 게시글내리고 프사내렸더니 뭔가 ㅈ됨 기운을 느끼셨는지...
-
둘 다 붙엇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영 모르겠는 현역입니다 진로는 명확히 반도체...
-
존나짜증난다
-
맞팔구 1
맞팔구해요
-
언매 1
고2인데 언매 시작한 지 3달 됐나? 윤혜정 나비효과 다 듣고 워크북 다 풀고...
-
고대식 669.05 연대식 703.59 고경제, 연경제 가능한가요? 고경제: 진학...
-
추합가능성 한번만 봐주시면 원하는 대학 다 붙으실거에요 2
우석한 예비 9 2023년 20번 추합 2022년 33번 추합 동신한 예비 17...
-
낙지 6칸 1
낙지 6칸이어도.. 마냥 발뻗잠은 불가한 건가요?
-
부끄럽다 4
내가 재수를 함이 그렇게 무시하던 문과 수시보다 대학을 못감이 그를 무시함을 이제야...
-
작년보다는 많이 돌까요? 올해는 이과의 일방적 문과 교차가 아니라 문과도 이과...
-
a랑 알파랑 같은걸로 착각하고 ㅋㅋ ebs 병신 이러면서 올렸는데 내가 병신이였음
-
수능 좀 침 인증은 뱃지로 대체함
-
근데 잘곳이없네
-
기존 투과목러는 잘봤던 못봤던 간에 투과목 ㅈ됐다 하는데 바람잡이들이 투 개꿀아님?...
-
물론 현역의ㅜ행운빨이긴하지만 사문은 시간 별로 안 빨려서 좋음 한지…<—-꽤나 많이 빨림
-
ㄹㅇ 수능에나오면 정답률 1퍼 아래일듯
-
둘다 해본 사람 있음? 뭐가 더 어려울까
-
카이스트 등록 취소했다 10
하고싶은걸 못하게 하는 세상이 밉다.. .
-
정법 사문의 길로...
-
가자!
-
여캐일러 투척 1
체스토~
-
이제 고3 올라갑니다 내신하는동안 수 12 개념이랑 유형서는 돌렸습니다 기출 한 번...
-
아니 시발 사람이 어떻게 5수를? 이라고 생각들 다들 할것이다 나도 그렇다 근데...
-
부모가 절대선이 아님..ㅋㅋ
-
만표점이 지1과같지만 만백이99라는...
-
이런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을 사문 빼고
-
족보에 나온거만 외워서 최대한 열심히 쓰고 족보 외의 문항 중 반 정도는 아무말...
-
님들이 만약 대기업 갈망하는데 강원대 공대 드가면 반수하고 경북공대 노리나요(근데...
-
전교권 애들 성적 다 물어보고 다니는 애 있었음? 우리학교엔 있었음 그 묻는 애도...
-
경한vs단치 3
어디 가시나요
-
아직 주요대학들은 몇몇군데말고 다 안했네 일정이라도 알려주든가
-
각질 제거 꿀팁 4
바세린 바르고 자고 일어나서 따뜻한 물로 씻기 다들 알거 같은데 글 쓸게 없어서...
-
60~70 받을 정도의 관리는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관리형 다니는 게 나을 거...
-
충남대 vs 가천대
-
대성마이맥 계정은 엄마 꺼로 하고 교재 배송시 핸드폰 번호는 제꺼로 하면 엄마한테...
-
투표 문항 말고는 따로 정해진 고난도 문항은 없나요? 사탐런 과목으로 정법 선택할지...
-
진학사랑 실제 대학에서 매기는 순위랑 다를 수도 있음? 1
진학사에서 모의 지원한 사람들만 원서를 쓴다고 가정했을 때 진학사가 학교의 기준을...
-
원서영역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모두가 시험을 잘 보려고 노력했겠지만, 아쉬운 점은...
이불을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