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해서 더 좋은대학가야징ㅎㅎ하는애들 다 들어와
수만휘에서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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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작년이네
2015 수능 반수생이야
너네중에 분명 이렇게 생각하는애들 있지??
여기 붙긴 했는데 한 학기만 다니다가 반수해야지
하고 생각하는애들
진짜 말리고싶어..;;
내경험과 주변얘기 들은거 참고로 조언할게
나도 빨리 대학생활을 맛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결정을 했거든
물론 다니던 대학도 좋은 대학이었지만(중경외시 상경) 작년에 교대가 떨어졌었던게 아쉽더라고 그래서 올해 대학을 한학기다니고 반수를 시작했어
먼저 말해둘게 반수는 진짜 성공확률이 적어(삼반수는 성공확률이 좀있어 그이유는 좀이따 말할게)
일단 몸이 안 따라줘 반년간 술퍼마시고 놀러다니고 스뫝폰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공부하러니까 진짜 우울해지고 뛰쳐나가고싶더라
아 물론 대학때도 공부하지 근데 알다시피 재수학원은 진짜 하루종일 갇혀서 공부만 하는 시스템이잖아(고3때랑 다르다 진짜 명심해 재수생은 진짜 1년내내 앉아서 공부해 제대로된 학원을 다니고 재수성공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그걸 멘탈이 못버티더라 할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안되;;나름 고등학교때 남아서 자진해서 12시까지 학교독서실에 박혀서 공부했어서 자신 있었는데 안되... 고3때는 마음이 통해서 힐링해주는 친구들과 중간기말고사 등등이 있어서 공부를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줬거든
근데 반수시작하면서 폰을 끊어서 외로운 마음을 힐링해주는 사람이없었어 부모님은 취업난을 얘기하시며 "교대가야지"란 말씀만 하시고....
그리고 재수or반수기간은 고딩때랑 달리 중간기말이 없어 그냥 시간은 흘러가 처음에는 공부잘되ㅇㅇ근데 한달만 지나도 나태해져 백퍼 중간기말같은 시험이 없고 자잘한 사설모의고사밖에 없으니까 좀 마음이 나태해진달까...그걸 누가 견디냐가 기준인거야
그러니까 "고3때도 열심히했는데 반수는 열정을 퍼부어쥬게쒀" 이런 자만심은 넣어두길바래
그리고 스트레스를 재수생보다 반수생이 배로 받아
진짜 재수생은 스트레스를 고3때보다 더많이 받아 고3들은 수시올킬이 뭔지 정시지옥 눈치작전 등등 암것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걍 불안감을 느낄뿐이지 위태로움 같은건 몰라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덜받지
반면 재수생은 스트레스를 더받아 작년에 다 겪어봤으니까
그런데 반수생은 그 배로 받아.. 재수생은 6월초까지는 1학기?..를 수강하는데 그1학기가 공부의 기초공사야... 이걸 잘듣는게 좋다고 주위 애들이 엄청 강조했어 근데 반수생은 이걸 못듣는거야 기초공사가 안되있으니 훨씬 불리한거지
불안한 마음에 인강으로 채우려고 하지만 남들 고난이도문제 풀때 기초배우는거 진짜 억겁의 스트레스야.. 진짜.. 그때 재수생이 미친듯이 부러워
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 공부에 지장을 줘
그깟 스트레스라고? 겪어보지않으면 몰라 난견딜수잇다고? 나도 그 자만심 때문에 반수하다가 반년을 버리고 또1년을 삼수할 지경에 처했어
그리고 그 공부하다보면 느끼는 감정느껴본적 있어? 그 진짜 겁나 이해안되고 어려워서 건드리지도못하던 내용이 어느순간 진짜 순식간에 이해되는 느낌.. 진짜 갑자기 누가 내머리를 탁치는 느낌ㅋ 득도의 과정이라고 난 칭할게... ㅋㅋㅋㅋ
학원샘들이 그러는데 이게 진짜 공부를 열심히하면 생기는 현상이라고 하더라?
난고3때 엄청 이런 득도의 느낌을 많이받으면서 공부했어 그래서 성적도 올렸었고 그래서 반수동안도 그럴줄알았어
실상은 ㄴㄴ야... 반수때는 걍 남들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에 휩싸여서 제대로 공부를 하지않고 수박겉핥기식으로 공부했어.. 제대로 원리를 이해하지않고 문제만 풀어댔달까.... 이게 아닌데 하면서 딴애들 공부하는거 보고 위기감 느껴서 그렇게 되더라 이게진짜 후회되.... 재수생애들은 시간이 많으니까 맘잡고 부족한과목에 폭풍시간투자가 가능해서 약점을 매꿨다는게 진짜 부러웠어..
아까 삼반수는 성공확률이 비교적 높다했지? 그이유는 그사람은 재수때 기초공사를 했었기때문이야.. 물론 삼수생보단 확률이 낮겠지..
진짜 내가 쓴 글을 읽어보니까 눈물난다...
물론 반수 성공하는 애들도 있어
근데 확률이 재수에 비하면 많이 낮지...
내가 반수를 위해서 버린게 너무많아
반수때문에 학교다닐때 동아리도 못들어갔고
반수할 생각에 학점도 대충 관리해서 학점말아먹고^^;;
열등감과 위태로움으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성적도 떨어져서 지방교대도 못가..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삼수를 하기로했어
아 주변에서 많이 묻더라 중경외시 상경이면 괜찮지않냐고
진짜 대학와서 취준생얘기 들으면 알아
아는 사람 경희대다니다가 4학년되기전에 휴학하고 이번년도에 재수했어 교대가겠다고
그정도로 취업이 힘들어...
나도 작년에 설교대 떨어진거 아쉬워서 경인교대라도 붙겠다는 마음으로 반수한건데...
내주위에는 이대 사과계열 붙었는데 공주교대 간 사람도 있어
캠퍼스라이프를 꿈꾸며 성대들어간 사람도 3학년되면 후회한대 교대갈걸...하고...
교대는 임용고시만 패스하면 되는 반면 사회가 상경계열한테 요구하는건 정말 많거든....인문은 말할것도없고
그리고 문과는 진짜 연고대아니면 노답이거든 성서한도 상경아니면... 다 똑같아 중경외시나 인서울하위권이나... 걍 다 거기서거기 진짜 서연고미만은 다똑같은 취급이야 물론 모든회사가 그런건 아니지 그렇지만 대부분의 좋다는 평을받는 기업들은 그래
물론 재수한다고 백퍼 성공은 아니야 근데 확률이 높은거지 만약 자신이 어디 대학에 붙었는데 만족하지않지만 다니다가 반수해야징ㅎ 하는생각이면 진짜 말리고싶다
물론 만족한다면 다니는게 최고고~~!!
반수에대해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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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지를의심하지마
이 댓글 보고 너무 소름돋아서 댓댓달아요....반수하려고 정보 얻는중에 힘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정말
ㅋㅋㅋㅋ넵ㅎㅅㄴ
와 공감...특히 저 반수생이 받는 스트레스요.
남들은 6월모의고사 마치고 이제부터 총정리 들어가는데 나는 이제 스타트ㅜ
반수해서 성공했는데도 어쩔수없는 사정있는경우 제외하곤 반수 솔직히 말리고싶어요ㅠㅠ진짜
뭐 반수가 괜찮다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그런경우 드물다고 생각함...오르비니까 그나마 그런사람들 좀 있는거
딱히 스트레스 같은 거 겪지 못 했는데... 저 사람보다 학교나 과도 딱히 좋지 않았지만 더 높은 곳에 갈 수 잇다는 기대감으로 1학기 동안 즐겁게 공부했었어요. 외로움은 있었지만 그게 공부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고요. 결국 좋은 성적 거둬서 복학은 면하게 되었어요. 이 글을 보니 저와 비교되는 것들이 좀 있네요. 역시 반수는 멘탈 싸움인가..
하기싫은걸 억지로하니까 저꼴이나지;
꿈마니식 희망깨트리기
왜여 ? 전반수 개추천ㅋㅋㅋ
반수 때문에 동아리도 안 들고 학점 관리도 안 한 건 핑계고 본인 잘못이죠. 그리고, 반수가 성공 확률이 적지만 '적다'는 건 게중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다는 거잖아요. 글 보니까 본인도 아시는 것 같은데요? 의지 가지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서 실패했다는 거... 반수해서 성공한 케이스에서 봤을 때 별로 공감가지 않네요.
수말투개극혐
뭐이런케이스도있다는거지공격할필요까지는ㅋㅋㅋ보통성공자아니면글들안쓰니까이글도꽤많은도움될것같은디..
반수추천 저할거다하고 놀거다놀고 삼반수해서 이번에 원하는결과얻었습니다 자신만독하게맘먹으면 성공할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