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하ㅏ
전 재수생이고 이번에 한양대 전기생체를 가게 되었습니다
진짜 재수 처음할때의 재수 마지노선이 한양대 전기 생체 였는데
결국 마지노선의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공돌이가 되려고 했었고 의대는 생각도안했지만
재수하면서 성적이 잘 나오니깐 의대 연고대도 욕심이 생기더군요(과탐때문에 서울대 까지는...)
저는 재수할때 결심한게 뭐였냐면 절대 자만하지 않는거 였습니다
학원에서 5등안에 들어도 전체 1등을먹어도 선생님들이 머리가 좋다고 해줘도
모의고사는 휴지덩어리라며 절대 너는 잘하지 않는다고 자신을 채찍질 했습니다
근데 수능에서는 완전 망한 점수를 받게되고
솔직히 처음에는 그러려니 햇는데 정말 운이 터진애들, 나보다 못하고 맨날 잘난척 하던 친구가 연고대를 가는걸 보니
속된말로 배알이 꼴리더군요
저번에도 오르비에 글 한번 올렸었는데
한양대 공대와 연고대는 차이가 크게 없다며 걍 다녀라고 많이들 하셨죠
하지만 수준은 그렇다 쳐도 사람들인식이 천지차이더군요
저는 특히 지방이라 스카이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제 친구들중 장사하거나 학업에 뜻이 엇ㅂ는친구들은 아예 한양대 자체를 모르더군요
대학교 가서 차이를 메꾸자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평생 연고대 밑이란 소리 듣고 살 생각하니
상당히 미련이 남네요 그렇다고 집안 형편이 삼수할 형편도 아니고 저도 자신이 없고
부모님은 맨날 누구는 연대를 갓니 하면서
정말 이런게 평생 갈까 두렵습니다
대학가면 좀 달라질까요?
정말 객관적으로 한양대 전기생체가 연고대에 비해 많이 떨어지나요?
제가 뭐 대치동 어머님들도 아니고 완전 지방에 살아서 대학 같은거 몰라서 이러는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운이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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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모르지만 대학생활을 훨씬 더 잘해서 나중에 연고대친구들보다 취직을 더 잘하면 연고대친구들이 당신을 보고 배알꼴리지(?) 않을까요? 역으로 같은 상황을 만들어보시는게 ㅎㅎ
뭐 다른건 모르겠고 저랑 상당히 입장이 비슷하신듯
전 재수시절 모의고사 제일 못친것도 삼룡의는 그냥 갈 점수였는데
실제로 수능 까보니 ㅎ.ㅎ.ㅎ.ㅎ.ㅎ
반면 다른 친구들은 대박난친구들도 많고 눈에보이는게 그러니깐 좀 그렇긴해요
저랑 똑같으시네요 스카이준비하다 전기생체합격햇네요..저랑 친하게지냅시다
20살 때 제가 하던 고민... 그 우열이 평생 가지는 않습니다.
학벌이 전부인 시절은 이미 가고 없는데.....
서울대도 등급컷도 없어 별볼일 없는 애들도 드글드글 한 시절이예요.
학벌 별거 아닙니다. 진짜 성공은 이제 부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현역때는 다 그랬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