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3학번으로, 저저번 수능을 본 사람으로 2학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겨울방학을 보내고있습니다.
제가 가고싶었던게 의대였지만, 결국 영어, 언어를 못해서 의대를 포기하고 공대를 가게 되었네요.
그런데 공대에서 배우는 것과 저와 맞지않는것 같고, 의대에 가고 싶어져 수능을 다시보려합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않고, 저 혼자 고민해왔는데, 과연 이게 가능할지 정말 망설여지네요.
우선 수능 감을 돌아오게해야하고, 현역 때 못했던 언어와 외국어를 보충해야하는데 이게 10개월만에 가능한 일인지.. 아마 공부를 하려면 지금 하던 일도 있고 준비한계획도 있어, 3월부터, 아님 2월 중순부터 시작해야하는데, 만약 현실적으로 봤을때, 실패하게 된다면... 1년을 허비하는 일이 될것 같아 고민이 많이됩니다.
여러분이 보았을때, 제가 정말로 하고 싶다면 한다는게 옳은 일인지 묻고 싶네요. 또 저의 집안 경제사정이 좋지않아 하게된다면 독학일것같고, 또 제가 생각해본것은 조금 편한 군대를 가 군대에서 준비를하여, 군복무중 수능을 보는것인데.. 이게 가능할지 궁금하여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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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이 국영수가 기초가 안되었으면 짧은 시간이 될수 있어요.
우려가되는것이 바로 공부를 시작하지않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어떤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못하면 다음달도 못합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은 찾아서 하는일인데 그깟 1-2년 그리고 많아야 2-3년 노력하는게 어리석은 일일까요? 님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투자하는 시간은 절대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에요 저는 제 꿈 하나를 바라보며 현역때 남부럽지않은 건대공대 또 재수때 연대 상위권학과를 포기하고 현재 삼수째 이제 한발자국만 더 내딛으면 제 목표에 다다를수있는 시점에 왔습니다. 저는 고교시절 포함 힘든 입시 5년간의 시간을 절대 허비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중간에 숱한 유혹을견뎌내기 힘들때도 있었고 솔직히 연대지원가능했을때는 꿈을 차라리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내 꿈을 더 확실히 다지고 이제는 많은 유혹속에서 내 입지를 확고히 주장할수있는 마인드를 얻었습니다.
제가 님께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이것하나는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하고싶은걸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면 언젠간 후회하게될거라는걸.
생각하는대로 살지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고들 하죠..
꿈은 도망치지 않아요 언제나 도망치는건 우리 자신입니다. 님의 꿈을위한 노력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가올 또한번의 수능 15 16 17학년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덧붙여 정말 부끄러운 얘기지만 작년 연대를 지원할 수 있을때 눈높이만 맞춰서 원서를 썼으면 의대를 갈수 있었지만 재수 이후로 너무나 오른 성적에 자만해서 전부 상향지원했다가 정시에서 3패를한 아픔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