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로직행 [1001263]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10-16 20: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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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학추 면접 썰

게시글 주소: https://oldclass.orbi.kr/00040070403

전날 밤 10시에 일찍 잠들고 오전 3시4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4시30분에 출발했습니다.

8시20분까지 입실이었는데 7시40분 부터 입실을 시작했습니다.(아침에 가시는 분들 화장실 사용하려면 7시는 되어야 다른 건물 문이 열리더라고요.)

입장 이전에 건물 바깥에 큰 종이가 있는데 거기서 자기 수험번호로부터 좌석이나 대기장소 확인했습니다.
수험표랑 자가문진표 체크하고 목에 거는거 받은 다음에 강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목걸이에 있는 좌석번호를 확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한 칸씩 띄어서)
봉투에 이름을 쓰고 각종 전자기기는 모두 넣어 제출하게 했습니다.(이때부터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귀가 빨개지더라고요)

8시까지 화장실은 자유롭게 이용 가능했고 그 이후는 허락을 맡고 갔습니다.(아침에 커피 마시지 마세요 큰 거 2번 봄)
주위 보니까 다들 책이나 면접기출 가져와서 보고 있어서 아주 조용했고요. 손에 땀을 닦으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게 오히려 저한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 나만 떨리는게 아니구나)

얼마 지나자, 1조 2조 등으로 조를 이루어 중간대기장소에 9명씩 이동했고(오징어게임 끌려가듯이)
10분내로 면접장으로 들어갔습니다.(체감 속도는 더 빠릅니다) 진행요원(?)분이 계시는데 긴장을 좀 풀고 싶어서 계속해서 말을 걸었습니다.(연습지는 뺄 수 있나요? 짐은 어디에 둘까요? 등등)

면접문제는 자연계열의 경우 연습했던 것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면접 이전에 이미지 컨트롤 하면서 과탐이 아니라 수학이 나와도 당황하지 말자고 다짐했었지만 다행이었죠)

연습지는 보드에 끼워져있고 따로 뺄 수는 없되 양면 사용은 가능했습니다.
면접 지문과 문제지는 비닐파일 같은곳에 끼워져 있는데 열면 바로 보이는 형태였고
패드는 제가 따로 만질일 없이 옆에 계신 분께서 다 조작해주셨습니다.
답변이 끝난 뒤 전자기기 다시 받아서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
저는 깜빡하고 가방을 집에 놓고 오는 바람에 수험표나 자가문진표, 신분증, 필기구, 연습한 면접문제 등이 모두 없는 상황이었는데 수험표는 폰으로 보여드렸고 자가문진표는 현장에서 작성, 신분증은 제 얼굴을 찍어가셨습니다. 정신이 없었나봐요... 

(가방이 없다는 걸 알아차렸을때는 이쁘다고 사진찍었던 언더우드관 덩쿨에 목을 감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고 그냥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면접 기출이 없었기에 뭘할지 고민하다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과 시험장에 들어가서 어떤 순서로 시작할지 루틴을 빠짐없이 모두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머릿속에 계속 그리고 테스트하면서 반복했습니다. 그게 실전에서는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상 고3 현역이의 가벼운 썰을 마칩니다.

모두 면접 잘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수능준비하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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