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션티) [25396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21-06-04 00:50:30
조회수 11,734

6평 영어에 대해 끄적끄적.

게시글 주소: https://oldclass.orbi.kr/00037861084

인스타에 끄적인 것인데 가벼운 끄적끄적이라


대성 공지에 올리기는 그렇고

(공식적인 총평 및 해설은 해설강의이니!)


오르비 친구들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우선 지금은 푹 자요.


#1 순서 문제 정답이 1번이어서 당황했을 친구들이 많았을 것. 분명 저는 B or C부터 보는 타입이므로 아무리 10년 평가원 시험 중 두번째 있는 일이라 하더라도 제 수강생들은 좀 더 시간을 썼을 것.. 이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단, 해설 강의에서 더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여전히 B or C부터 본다는 원칙을 바꾸진 않을 것. 이것은 17학년도 6평에 순서가 1번이 나왔을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까지 뚝심있게 지키고 있는 것. Based on probability and flexibility.


#2 순서 문제 1번이라는 '심리적' 요인과 더불어 분명 순서 문삽 쉽지 않았고 빈칸의 추상성 또한 높았기에 어려운 시험이 맞음(대의파악은.. 예년에 비하면 어려운 건 아니었음). 그러니 점수를 유지한 거면 잘한 것이고 못 봤다고 너무 낙심말길. 작년 수능이 코로나로 인해 특이하게 쉬운 시험이었고 원래 난이도로 돌아왔으니 영어 1등급이 필요한 친구들은 지금부터 수능까지는 하루에 적어도 1,2시간 영어에 꾸준히 투자해야 함. 영어가 절평이 되었어도, 평가원은 영어 2등급이면 그래도 영어 원서로 공부가 가능해야 하고 1등급이면 원서 공부 및 영어 자료 조사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영어 '독해' 실력을 원함(수능영어는 말하기 시험이 아니니 제발 수능영어가 말하기 쓰기에 무쓸모다라는 bullshit은 그만..).


#3 EBS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겠음. 열~심히 한 친구라면 '어? 익숙한 얘긴데?' 딱 그정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해서 주간 KISS 13주 동안 저는 수업 시간에 '기출만' 해설했지요. EBS  직간접 변형은 '양적 확대'를 위해 N제로 활용하도록 넣어둔 것이고(물론 현강에서는 추가 해설해주기도 했음). 이로써 N수생의 경우 영어는 평가원 10개년 기출부터 마스터하시고 교육청과 EBS를 N제로 쓴다는 방향성은 확실해졌음. 고3 친구들은 이번 기말까지만 EBS 빡세게 공부하자 우리 태도를 바꿔서 너무 거부감 갖지 말고 내신 준비할 때 외우는 단어, 어법, 구문 등이 수능영어 1등급에 다 알게모르게 뼈와 살이 된다고 생각하시고.


* 지금 늦은 시각이라 이 글을 보는 친구가 있다면 얼른 푹 자길 바람! 지금 복잡한 생각이 자고 나면 좀 개운해질 것이고 내 문제 파악과 앞으로의 방향성 설정이 가능해질 것. 장기 레이스의 절반을 온 자신에게 고생했다 해주고 한숨 돌리고 다시 절치부심하며 달리도록 합시다 :)


#6평 #고생했어 #해설강의는금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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