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폭행 경험 1위 병원.JPG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 10명 중 2명은 내부 구성원(의료진)으로부터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폭력이 만연했던 예전에 비해선 많이 개선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과거 잔재가 남아있는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한재민)가 실시한 ‘2020 전공의 병원평가’에 따르면 대형병원(전공의 500명 이상) 중에는 고려대의료원 전공의들이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똑같이 17.2%를 기록했으며 서울대병원(15.4%), 연세대세브란스병원(15.4%) 순이었다.
중대형병원(200~500명) 중에는 ▲충남대병원(31.4%) ▲전남대병원(31.3%)이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전공의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아주대병원은 14.5%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중소형병원(100~200명)들 가운데선 ▲제주대병원이 31%로 유일하게 30%를 넘었으며 ▲순천향대서울병원(28.1%)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서울의료원(3.8%), ▲인제대해운대백병원(4.8%)은 100명 이상 전공의들이 수련받는 병원들 중 폭력을 당함 경험이 있는 전공의 비율이 10%도 안 되는 유일한 기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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