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이루는 게 확정인 꿈이 있다는 건
(정확히는 있었다는 건)
그리고 살면서 그 꿈을 덮을 만큼의 열망을 느껴본 일이 없다는 건
꽤 괜찮은 것 같음.
이제는 못 이루는 걸 아니까 인생 루트를 그냥 개인의 영달만을 최고의 가치로 찍고 달리게 됨
뭐 치열한 고민이나 내면과의 마주봄 이런 거 없이 그냥 하한선이 보장되는 길만 귀신같이 찾아서 뛰기는 잘 뛰는 것 같음.
헛짓거리를 더 이상 잘 안 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삶이라고 봄.
그렇게 사는 삶에 엄청난 현타를 느끼는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아 살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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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빨래하는데 드럼세탁기 원래 이렇게 틈이 있나요? 제가 덜 닫은건 아니겠죠?...
제 꿈이 이런데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확신 역시 강해서 오락가락을 엄청 타는데 그런 내 자신 마저도 멋있어보인
그쪽은 꿈이 뭐에요
옛날 옛적에는 클래식 작곡가였고 지금은 인생 날로 먹는 거요
아 예술... ㅋㅋㅋㅋ 전 아직도 예술의 꿈을 꿉니다 사업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