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세계사 한 문제 94일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세계사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19,055명입니다.
사회탐구 선택자 218,154명 중 19,055명이니,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 중 8.7%만이 세계사 과목을 응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계사 과목은 선택자 수가 상당히 적은, 일명 '마이너 과목'입니다.
마이너한 과목이라 그런지 세계사 과목과 관련된 컨텐츠는 풍부하지 않다 못해 거의 바닥을 보이는 수준이며, 이는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며 뼈저리게 느낀 부분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매일, 제가 직접 만든 세계사 문제를 한 문제씩 제공하여, 세계사 과목을 선택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94번째 날입니다.
오늘도 한 게 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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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번째 문제는 서양사 문제입니다.
공의회는 서양 중세사에서 가장 어렵게 내기 좋은 부분입니다.
이 점 참고하라는 의미에서, 공의회 구분을 연습할 수 있도록 선지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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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몰라유... 혹시 1번? ㅋㅋ
아무도 안한 번호 2번 갑니다
답이 나왔는디
헤헤 12345 다 나왔다
콘스탄츠 공의회? 트리엔트 공의회? 프라하 투척사건 이랑 후스 화형 종교개혁 관련인건 알겠는데 개념 안본지 한참되서 어질어질합니다
선지가 꽤 까다롭긴 합니다ㅎㅎ
콘스탄츠인데
으....1반 트리엔ㅌ,고 콘스탄츠 선지를 못찾겠어요
콘스탄츠 공의회는 교회 대분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로마 교황과 아비뇽 교황 중 로마 교황의 정통성을 인정하였죠.
3번 선지는 수특에도 저 표현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아;;;;;; 그소리였구나
저는 로마교황 정통성인정이라길래 ?? 비잔티움 vs 로마가톨릭 말하는건가? 이래가지고....아비뇽은 생각도 안났어요 ㅋㅋ ㅜ
꽤 어려운 지문이네요.
사료속에 보헤미아, 프라하를 배경으로 나왔다는건 콘스탄츠 공의회 혹은 그 이후로 잡을 수밖에 없는데.. (성서 지상주의를 주장했던 얀 후스가 체코 보헤미아 사람이죠)
해당 사료는 대강 얀 후스 화형이후 그를 지지하는 세력들 주축으로 전쟁한 시기. 즉 15세기초로 잡게됩니다.
선지로 들어가면..
소거법 위주로 정리해보니 4번이 가장 근접해보이지않나 싶습니다.
오답요원들 하나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1번 금서지정은 트리엔트 공의회 관련 설명
2번 제1차 십자군 원정때 클레르몽 공의회 관련 설명
3번 이건 30년 전쟁때, 발단이 된 보헤미아 지방에 크리스트교 강요했던것으로 보아서 out
4번은 ?
5번은 니케아 공의회 관련 설명.
그래서 정답은 잠정적으로 4번 선택해봅니다. 만약 사료가 콘스탄츠 공의회가 맞다면, 이건 교회의 대분열 종식이 로마 카톨릭을 정통으로 인정했다로 보는것이겠군요.
참고로 자료는 1419~1438년 동안 전개된 후스 전쟁과 관련된 것입니다.
아, 콘스탄츠 공의회 설명 관련 맞군요 ㅎㅎ 선택지도 꼼꼼히 해석하는 능력 길러야겠습니다. 늘 우수한 문제 제공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