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메시세 [231345] · MS 2008 · 쪽지

2013-01-22 20:16:53
조회수 8,321

근 몇년간 서울대 입시의 문제점

게시글 주소: https://oldclass.orbi.kr/0003534238

수험생 여러분. 공부는 잘들 되고 계신지요??

저는 11학번으로 서울대 입학한 비루한 대학생입니다. 물론 정시 입학생이구요.
저도 요즘 서울대 입시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있던 찰나, 스누라이프(샤대생 커뮤니티) 에서 오르비 수험생들이 정시학살에 분노하고 있단 글 보고 오랜만에 방문하여 글을 남깁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정시 거의 안 뽑죠. 국제화시대에 합당한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한다는 명목하에 수시비중을 대폭늘리고 있습니다.
서울대 입학전형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죠. 지역균형 + 일반전형(과거 특기자) + 정시


지역균형의 초기 취지는 좋습니다. 3년동안 학교생활 성실히 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하죠. 그 기준은 내신이랑 자기소개서 이구요.
그런데 과연 내신이 권위있고 공정한 지표일까요?? 각자 다른 학교에서 다른 수준의 학생과 다른시험지로 시험보고 낸 성적으론 학생을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기준으로 뽑아야죠. 하다못해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경우 안쪽 레일과 바깥쪽 레일에서의 기록이 다르기 때문에 두코스 다 돌게하고 평균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내신 인플레가 심해서 내신으론 옥석을 못가립니다. 그래서 자소서와 추천서를 보죠. 근데 그거 본다고 학생의 학업수준을 알 수 있겠나요?? 무슨 초등학생 백일장 하는것도 아니고 다수가 대필한 자소서로 무슨 잘난 잠재력을 본다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예전 지균은 면접때 특기자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의 문제로(이과의경우, 문과는 면접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시험보고 들어왔지요. 근데 요새는 그런 필터도 없습니다. 서류로 이미 학생 다 뽑아놓고 수능최저기준 통과한 학생들 부른다음에 한다는 질문이 "밥은 먹고왔니?" 는 너무 심하더군요. 
최저학력기준 역시 너무 낮죠. 하다못해 건대 수의대도 언수외합 4등급 나와야 가는데 국내 최고대학이란 곳이 2등급 2개란 기준 때문에 수리 5등급(5등급이면 내신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고등학교 수학 자체를 이해 못했단 소립니다. 이런학생 뽑아선 안돼죠)도 서울대의대 들어오는 비상식적인 일이 심심치않게 발생합니다.


일반전형. 역시 초기 취지는 좋습니다. 각 과 전공을 잘 이해하고 관심있는 학생을 뽑겠다는 거죠. 그러면 화학부는 화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영어교육과는 영어에 능통해야하고, 공대면 수학물리를 잘하는 학생을 뽑아야죠. 
헌데 요즘은 학생부에 비교과 기입을 금지하고(이거 맞나요??) 내신 자소서 추천서로 1차를 거르고 면접보고 뽑죠. 
특기자는 1차에서 서류전형이 문제입니다. 
과거에는 서울대 수시는 안될놈은 어차피 못들어간다는 네임밸류 덕택에 원서지원부터 잘하는 학생들만 통과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과에 대한 특기는 없고 내신만 좋은 학생들이 실력있는 여타 스펙우수자들을 도대체 무슨 근거로 서류에서 떨구고 면접가서 뽀록으로 붙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개나소나 서울대 수시 쓰게되었습니다. 
요즘 경쟁률만 봐도 예전보다 특기자 정원이 훨씬 늘었음에도 특기자 경쟁률이 장난아니게 쎄졌죠.
제 모교만 하더라도 원래 저때는(09입시때) 20명 정도만 썼는데 요즘은 반 7~8등이내는 일단 무조건 쓰고 봐서 100명 가까이 서울대를 지원합니다.
아무나 쓰게 되면서 넓은 스펙트럼의 학생들이 지원하게 되었고 내신 자소서 추천서만으로는 역시나 좋은학생 골라내기가 한계가 있다보니 서울대를 못들어올 중등교육 이수자들이 요즘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 후배는 특기자로 들어왔는데 수학 평가원 3점짜리 문제를 과외하다 발렸다면서 들고오더군요. 그리고 어떤 친구는 전공도 못하는데 영어도 별로여서 전공서적 원서(학교에서 제 과는 전공서적 전부 원서로 봅니다) 떄려치우고 번역판 보는 친구도 있구요. 
수능 외국어 최소 2등급은 맞는 정시생들은 적어도 그런일은 없지요.
그리고 과거 특기자 문제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특기자 면접문제 예전보다 쉽습니다. 
제가 학교 커뮤니티에서 특기자 까면 특기자 학생들이 "특기자 문제는 풀어봤냐"며 조롱하는데 10,11,12 정시논술 수학문제 보면 특기자보다 어렵습니다. 
면접도 쉽고 서류통과는 기준조차 없고 최저학력기준은 널럴하고. 그러다보니 과거에는 정말 수준급의 학생들만 들어왔으나 어느순간을 기점으로 "얘는 뭐때문에 들어온거지" 라는 말이 나오는 친구들이 유의미한 비중으로 증가했죠.


정시는 과거에는 학생들 시험봐서 줄세운다, 창의성을 죽인다고 많이 까였었는데 세상 살다보니 확실히 공부한거 갖고 시험봐서 짜르는게 제일 뒤탈도 없고 깨끗하더군요. 일단 떨어진 이유가 명백하니 아무도 토를 안달죠. 수능 못봐서 떨어진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수능이 단순암기에 창의력 죽이는 시험이다?? 이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럴꺼면 차라리 내신을 보지 말아야죠. 영어지문 못외우면 원어민도 틀리는 시험을 무슨 창의력이고 학업평가고 어떻게 판단하나요. 수능보면 계속 쉽게 낸다고 해서 안타깝긴 하지만 어렵게 나온 수능은 그만큼 변별력 가지는 지표도 없습니다. 그리고 수능은 정말 보면 논리정연하고 학생들의 중등교육 수준을 평가할수 있는 가장 좋은 시험입니다. 단순 암기시험이라고 생각하는 저 위에 분들에게 수능공부 한번 시켜보고 싶군요. 또한 서울대의 경우 수능으로 자르고 논구술로 학생수준 평가하는데 과에 관련된 학력을 평가한다는 취지에서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마저도 없앤다니 안타깝군요.

수시의 취지는 분명 좋으나 허상뿐인 잠재력 운운하며 입사관을 늘리는 이유는 제가볼땐 저기 정책 관계자 자제들 학교 편하게 입학시키기 위한거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권위있는 잣대로 학생을 평가해야지 필력 또는 내신(권위없는) 으로 학생 선발하는 현 입시체제는 분명 후에 학교평판 깎아먹는 결과를 낼거라고 전 걱정스럽고 열심히 고등학교 교육과정 공부하는 여러분들의 실력을 한낯 암기와 주입식 교육의 산물로 매도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p.s. 뭐 학교 입학처 분들한테 말해봐야 씨알도 안먹힐 확률이 높지만 입학처 한번 방문하시겠다는 분  제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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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pin923 · 413777 · 13/01/22 20:38 · MS 2017

    이분 필력이 이황급이시네...ㄷㄷ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2 20:45 · MS 2008

    감사합니다 ^^

  • 427585 · 427585 · 13/01/22 20:53 · MS 2012

    그니까요ㄷㄷ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한번에

  • 무파마 · 409527 · 13/01/22 20:52 · MS 2012

    사실 특기자 준비하는 입장에서 오르비 정시 준비생분들의 의견을 들으면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네요... 저 또한 일반전형의 경우 취지는 좋은데 뽑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비율도요. 이번엔 심지어 특기자 최저를 없애겠다는 소리까지 들리던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좀 난감해지죠. 아무리 특기가 있더라도 최소한의 수학능력은 수능을 통해서 평가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것마저 없애다니.. 지균은... 전 아예 쓸 수 없으니 패스. 특목고 생활 정말 즐겁게 하고 있지만 지균 준비하는 인문계 애들 볼 때마다 부러워 죽겠습니다. 무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무파마 · 409527 · 13/01/22 20:54 · MS 2012

    + 일반전형 준비하면서 느낀 게 두 가지 있습니다. 1. 결국 서울대 수시는 내신이 갑이여야 한다. 스펙 쌓으려고 해봤자 스펙 한 트럭이 내신 0.1등급 정도 되는 듯 하더라구요. 2. 스펙 거의 없고 내신도 top도 아닌데 가는 선배도 있고, 스펙 조금 있고 내신 top인데 떨어지는 선배도 있다. 기준이 뭔지 알고 싶다. // 누군가는 미국 입사관 이야기를 하던데요, 미국은 대학 입시 자체가 아예 대학 마음대로니 뭐라 말을 못하는데 지금 한국은 서울대만 이런 식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32 · MS 2017

    교내상은 전교 1등이라 생각했는데 내신이 2.3이라 1차에서 떨어지더라구요 ㅠㅋㅋ

  • 林秀晶 · 396726 · 13/01/25 01:11

    제 생각에는 내신비중을 강화해서 지역우수인재들이 일반고로 진학하게하여 평준화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차 재수생들이 서울대 진학할 방법을 막는 것도 최상위권 학생이 서울대에 가기 위해 재수를 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도 손해가 크니까 그런게 아닐까 하는 저의 단순한 생각입니다. 어쨌거나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1년을 투자하는 것과 재수해서 배우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니까...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2 20:56 · MS 2008

    일반전형이 잘못된 전형은 맞으나 그래도 입시가 이러니 어쩔수없이 그 전형을 준비해야죠.
    전 특기자 들어온 학생을 까진 않습니다. 실력 없는 학생을 까는 거지요.
    그리고 아직까진 일반전형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더 많이 들어옵니다.
    님도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수시가 되었건 정시가 되었건 학교 들어와주세요. 단, 그에 걸맞는 실력 갖추는건 잊지 마시길^^ !!

  • 무파마 · 409527 · 13/01/22 20:59 · MS 2012

    감사합니다! 정시 인원이 너무 많이 줄어들어서 ㅠㅠ 이왕이면 수시로 가고 싶네요 ㅋ.ㅋ 꼭 서울대에서 뵙고 싶네요 ~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2 20:53 · MS 2008

    그리고 한가지더 좀더 거시적인 교육정책에 대해 짧게 논하자면.
    사교육을 죽이고 싶다면 수능을 졸라 어렵게 내면 됩니다. 지금처럼 쉽게 내면 안돼죠.
    수능이 쉽고 EBS에서 연계한 암기시험이 되버린다면 겉으로 보기엔 학교공부랑 책만 보면 되니 학원 필요없단다 애긔들아~ 이럴거같지만.
    우리나라 사교육은 위대합니다. 쪽집게강의 적중예상 등등 활개칠 겁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구요.
    그리고 여러분들 학원선생님 보면 아시겠지만 수학을 예로들면 실력정석 문제 제대로 다 풀수 있는 수학선생님 전체 10%도 안됩니다.
    다시말해 10명중 9명의 학원과외 선생님들은 평균적으로 1.5등급 이내 들어가는 여러분들보다 못합니다. 수능문제 잘 못푸는건 당연하구요.
    이런 학원선생님들이 수능이 어려워진다?? 제대로 커버 못해서 알아서 떨어져 나갈겁니다.
    그리고 수능이 쉬우면 머리안좋은 학생들이 억지로 달달달 공부하여 자신의 실력보다 잘나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시험이 어려우면 알아서 포기하고 학원을 안가게 되겠지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나라가 바뀌어서 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자기분야에서 잘나간다면 목수도 8천만원 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대학교육은 받을사람만 받게(의사판사등 전문직과 연구원들 그리고 상위 경영자들 정도??) 하고 직업의 귀천을 없애야 합니다.
    그런데 현 정치인 중에서는 그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전혀 없고 오로지 자기자식들 명문대 로스쿨 법조인 코스 밟게 하기 위해 혈안이 된거같아 안타깝네요.

  • 노루궁뎅이 · 386716 · 13/01/22 21:37 · MS 2011

    진짜 대학이 무슨 의무교육 되어가는 느낌... 정말 학문을 하고 싶은 사람이 가는 환경이면 참 좋을 텐데요...

  • 노루궁뎅이 · 386716 · 13/01/22 21:37 · MS 2011

    진짜 대학이 무슨 의무교육 되어가는 느낌... 정말 학문을 하고 싶은 사람이 가는 환경이면 참 좋을 텐데요...

  • 한신 · 415875 · 13/01/23 10:57 · MS 2012

    일반 동네 학원 말씀 하시는 것 같으신데.
    입학시험이 정석실력을 원치 않으니 선생들이 안봅니다.
    그래서 부족해 보일지 몰라도 님이 원하시는 수학시험이 어려워지면 외울만큼 다들 잘 가르치실 텐데요.
    배울려 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모든것은 바뀌고 진화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생소하거나 불합리하게 보이는 것이 존재 한답니다.
    _ 올해 수리논술로 아들 인설의대 보낸 현직 학원선생이 썼습니다.-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3 14:59 · MS 2008

    선생님
    실력정석이란건 단편적인 예시인거구요. 제가말씀드리고 싶은건 제가 학원알바도 많이 해보고 다른 학원선생님께 들은바가 많아서 그런건데 사교육시장에 수준미달의 공급물량이 많다 이겁니다. 고등학생을 가르치려면 최소 실력정석정도는 갖고놀아줘야 한단걸 강조하고 싶었던거구요, 시험이 어려워지면 커버 못해주는 선생님 무쟈게 많습니다. 모든과목 통틀어서요. 시험이 변별력있게 어려우면 사교육수요공급이 모두 죽는다고 봅니다 저는.

  • 한신 · 415875 · 13/01/23 16:32 · MS 2012

    수학시험이 어려워지면 학원 정말 잘 될겁니다. 지금은 학원 그냥 밥먹고 사는 정도, 물론 동네 학원말입니다.

    전두환 할아버지도 못한 사교육 수요 공급 죽이기를 님이 할 수 있다면, 전 님이 훗날 교육부 장관되길 정말 기대 합니다. 억지는 안되고요. 배관공 월급 800만원 줄수 있는 날이면 해결 됩니다. 마치 호주같은 사회면 틀림없이 많이많이 사교육문제 해결 됩니다.

    그리고요. 서울대학교 예전처럼 시험점수로 잘하는 사람부터 뽑으면 폐지 됩니다. 지금 사회분위기로보면.
    (이건 바람직하지 못한 사회현상이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볼때 서울대학교는 "살아남기" 몸부림중입니다. 전략은 " 입시생 헷갈리기 "

    이제 전 답글 달지 않습니다. 죄송스럽네용~~~

    뜻하시는 바 이루시길~~~

  • YUDPD'13 · 438813 · 13/01/22 20:54 · MS 2012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그나저나 글 쓰시는 실력을 보니 '역시 서울대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존경합니다!

  • 레바 · 383645 · 13/01/22 21:11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2 21:45 · MS 2008

    오오 아래 요약글 써주신 분이군요 ㅋㅋ
    근데 진짜 입시제도를 공정하게 바꾸려면 어떠케 해야 할까요.
    스랖에 올리면 수시 까냐고 비추만 먹고 효력도 없고, 입학처는 건의게시판 따위도 없고......
    님께서도 씁쓸하시겠네요 정시후배도 줄어들고 ㅠㅠ
    저도 자연대인데 저희과는 그냥 정시가 없네요 내년부터 ㅠㅠ.

  • 레바 · 383645 · 13/01/22 22:00

    흐읔 ㅠㅠ 그래서 일단 입학처 가서 건의를 좀 해보려고는 하는데.. 씨알도 안먹히겠죠. 그냥 이런 사람이 있었다!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는 수시를 까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시가 탄압받는걸 막는 목적으로 하는건데.. ㅠㅠ

  • 레바 · 383645 · 13/01/22 22:00

    흐읔 ㅠㅠ 그래서 일단 입학처 가서 건의를 좀 해보려고는 하는데.. 씨알도 안먹히겠죠. 그냥 이런 사람이 있었다!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는 수시를 까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시가 탄압받는걸 막는 목적으로 하는건데.. ㅠㅠ

  • 레바 · 383645 · 13/01/22 22:00

    흐읔 ㅠㅠ 그래서 일단 입학처 가서 건의를 좀 해보려고는 하는데.. 씨알도 안먹히겠죠. 그냥 이런 사람이 있었다!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는 수시를 까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시가 탄압받는걸 막는 목적으로 하는건데.. ㅠㅠ

  • 레바 · 383645 · 13/01/22 22:00

    흐읔 ㅠㅠ 그래서 일단 입학처 가서 건의를 좀 해보려고는 하는데.. 씨알도 안먹히겠죠. 그냥 이런 사람이 있었다!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는 수시를 까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시가 탄압받는걸 막는 목적으로 하는건데.. ㅠㅠ

  • Trailblazer · 383571 · 13/01/22 21:59 · MS 2011

    말하기 조심스러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시 서울대생이군요 ㅋㅋ

  • 열등한 이과종자 · 408861 · 13/01/22 22:05 · MS 2012

    수시내 전형은 바꿔도 수시비율은 줄일거같지는 않네요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3 15:04 · MS 2008

    제가봐도 그럴거같네요 ㅠㅠ 다시예전처럼 돌아가기엔 너무먼길을 왔구요..... 최소한 납득할만한 기준으로 학교에 들어올만한 학생들을 뽑도록 바뀌어야 하죠.
    입사관 폐단을 방지하려고 입사과정 3단계강화라니..... 국내최고대학에서 내놓은 대책이 겨우 그정도라니 지금은 실망스럽네요 ㅠㅠ

  • yirose · 378280 · 13/01/23 20:40 · MS 2011

    그렇지요 대학이 수시의 돈맛을 봤는데 그것을 뿌리치기는 어렵지요. 수시를 줄이는 것도 아마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시가 50%이상만 되어도 수능공부만 해서 승부를 걸 수 있으니 수시를 쓰는 학생이 적어질거라 일부러 수시를 늘이는 것 같아요. 지금의 입시에서는 수시를 안쓰고 배길 장사는 없지요.

  • sorrow777 · 335585 · 13/01/22 22:23 · MS 2010

    머리 속에서 산발적으로 흐리멍텅하게 생각나던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명쾌하게 적어주신 거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ㅎ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30 · MS 2017

    와 진짜 글 잘쓰시네요 ㅠㅠ 문과신가요?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2 22:39 · MS 2008

    감사합니다 ㅋㅋ
    아 저 이과에요~ 감상문 이런거 쓰면 문과생들 양분이 되어주죠 ㅠㅠ

  • Ant Green · 416447 · 13/01/22 22:45 · MS 2012

    혹시 글잘쓰는법 배울수있는 좋은 책이라도 있으면 추천좀해주세요ㅠㅠ 모태이과라 말도못하고 글도못써요ㅠ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저도..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저도 요런글 하나 썻는데 제 글은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저도 요런글 하나 썻는데 제 글은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저도 요런글 하나 썻는데 제 글은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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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저도 요런글 하나 썻는데 제 글은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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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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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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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저도 요런글 하나 썻는데 제 글은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저도 요런글 하나 썻는데 제 글은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저도 요런글 하나 썻는데 제 글은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 루이비늄 · 411455 · 13/01/22 22:59 · MS 2017

    저도 요런글 하나 썻는데 제 글은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3 00:02 · MS 2008

    글쎄요 ㅋㅋㅋ 글쓰기책은 따로 안읽어서요 ^^;;;
    설명문은 곧잘 쓰는데 제가 감상문 레폿은 약해서 누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준은 아니에요 ㅎㅎㅎ 죄송해요 ㅋㅋ

  • Ant Green · 416447 · 13/01/22 22:44 · MS 2012

    자연대이신거같아요 ㅎㄷㄷ

  • 흑조 · 402833 · 13/01/22 23:50 · MS 2012

    깔끔하게 논란정리하셨네요
    글쓴분이 정시러라서 이렇게 글빨이 좋은걸까요?ㅋㅋㅋㅋ

  • 가고시퍼용ㅇㅋㅋㅋ · 426999 · 13/01/23 02:27 · MS 2017

    글 잘 읽었습니다.. 논란이 되는 부분들 모두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3 02:39 · MS 200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혹시 빼먹은 내용 있을수도 있으니 피드백 할거리 있음 해주세요~

  • JenosCain · 10012 · 13/01/23 03:06 · MS 2003

    메시 글 잘썼다ㅋㅋ 둘이 자주 하던 얘기지만 이거 공감해!
    수능이 전부는 아니지만 수능보다 공정한 기준도 없지.
    정시/수시모집은 서로 상호보완관계지만 지금 수시모집
    방법은 분명히 납득할만한 기준도 사실상 없고 필요이상
    으로 많이 뽑다보니 어처구니없는 서울대생이 생기게되지.

  • 서굴픈남 · 407611 · 13/01/23 09:56 · MS 2012

    "세상 살다보니 확실히 공부한거 갖고 시험봐서 짜르는게 제일 뒤탈도 없고 깨끗하더군요." 가 제일 공감됩니다.

    예전에는 수능이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제일 확실하다는거에 공감합니다.

    대학이 계급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한민국에서라면 특히 더더욱 그런 요인이 크다고 봅니다.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3 10:35 · MS 2008

    저도 고등학교 때는 면접보고 들어가는 수시가 더 간지 좔좔 난다고 생각했는데, 그깟 수능 남들 다보는거 뭐가 대단하다고..... 하면서요 ㅋㅋ
    수시는 정말 서류통과 과정이 불투명해서 수시옹호자들도 등돌리게 만드는 제도더군요,
    제친구들 중에서 물리올림피아드 금상과 화학올림피아드 은상이 그 과의 내신이랑 텝스만 있는 학생들한테 서류 밀려서 떨어졌었는데
    특기자라면 당연히 물리 화학을 잘하는 학생이 붙어야 인지상정이죠.
    수시확대는 좋으나 학생들에게 확실한 인재상 요구와 실력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는 권위있는 시험(현재 구술도 병폐가 있습니다) 그리고 필터링 과정에서의 타당성을 먼저 확보하고 확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방울방울해 · 416691 · 13/01/23 10:41 · MS 2012

    정말 공감하고 갑니다... 서로 다른 수준의 학교에서, 서로 다른 문제를 보고, 서로 다른 채점방식을 가진 선생님이 매긴 점수로 어떻게 애들을 평가하나요.. 공정치 못한 것 같아요..

  • 연의대 · 429204 · 13/01/23 14:50 · MS 2012

    서울대 입시요강 읽으면서 느낀 것이 '너는 서울대 오지마" 라고 제게 외치는 것 같더라구요.

    주변에서 수능 수학 영어 2-3 등급인 학생이 일반전형으로 서울공대에 합격하는 걸 보고, 난 뭐지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 원형이정 · 436374 · 13/01/23 15:43 · MS 2012

    리오넬메시세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많은 분들의 심정을 제대로 대언해주셨네요...

  • 20thFox · 370816 · 13/01/23 19:07 · MS 2011

    격하게 공감합니다..

  • 불량공부모모코 · 373447 · 13/01/23 23:19

    그 학교 재학생은 아니지만 정말 전보다 수준 떨어지는 학생들이 꽤 늘어난것 같습니다.

    그래도 졸업하면 서울대 졸업생인데요 뭘 -_- ㅜㅜ

  • 마사노리 · 440345 · 13/01/23 23:34 · MS 2013

    제 마음속의 하고 싶었던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네요~논술계의 메시입니다..ㅎㅎ 오르비에 글 자주 올리면 논술이 늘까요?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4 19:10 · MS 2008

    오르비는 잘 모르겠는데용
    학교 커뮤니티에다 제가 가끔 익명으로 진지빠는글 쓰는데 추천 비추 가리지말고 섭취하면서 첨삭댓글 보면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긴 하드라구요 ㅎㅎㅎ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4 19:12 · MS 2008

    아 근데 님 논술말씀 하신거 보니 아직 수험생이신거 같네요 ^^;;;
    대학교 컴티는 못들어가시는 구나.........

    이과라서 잘은 모르겠는데 그냥 많이 쓰시는거 말곤 답이 없지 않나 생각드네요 ㅋ. 그게 어떤 형식의 글이든 간에

  • 뿌까뿌까 · 370134 · 13/01/25 19:00 · MS 2011

    지규너로서 1번은 공감이 가지 않는 글입니다만? 이번 지균 합격 사례보면 내신이 좋고 안좋고에 따라서 사람을 뽑지 않았습니다. 단지 전교 1등이 냈기때문에 더이상 내신은 보지 않은거지요. 그리고 면접질문 문항 말씀하신거. 네, 그거 한때 많이 돌아다니었지요. 하지만 그렇게 면접을 본 사람은 서류 평가에서 최고 혹은 최악 (합격했으니 최고였겠지요)평가를 받았기에 그런 질문을 받은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자소서 대필? 마치 소수의 사람들을 다수로 잡아 놓은듯한 매우 불쾌한 발언입니다. 제가 작년 여름방학 남들 수능 투자할때 저는 밤새며 자소서 뒤엎은 저는 그럼 뭐가되는가요? 저뿐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은 뭐가되는거지요? 그리고 이번 면접할때 그런 수준낮은 질문을 받지않은 저와 많은 다른학생들은 뭐가 되는거지요? 물론 제 생각에도 지균 최저나 이런 문제점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2등급 2개면 좀 심한듯 하네요. 저도 최저 등급을 보고 믿지 못했으니;;) 또한 선배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분명히 대필한 사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걸 생각해주십시오. 모든 사람들을 나쁜 사람들로 만들지 말란겁니다.

  • 리오넬메시세 · 231345 · 13/01/26 00:05 · MS 2008

    제가 저 글의 앞부분에 내신으론 옥석을 못가리니 자소서와 추천서로 뽑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 글에 나온 "밥은 먹고 왔냐"는 극단적인 질문이긴 합니다. 허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면접으로 학문의 수준을 측정해야지 "학교들어와서 뭐 하고 싶냐, 봉사활동 많이 했네" 등의 자기소개서 내용과 학문외적인 것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시험보고 들어온 사람으로서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학문적인 질문이어도 굉장히 기초적인 내용을 물어봤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안물어보는듯 하더군요. 면접에 대해서는 지규너분들의 경우 솔직히 하실말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소서 관련해서는 학우님의 경우 기분 나빠하실수 있는 내용이란 점 이해는 합니다. 그점은 사과드리죠.
    님같이 자기가 쓴 사람도 물론있지요. 저도 현역땐 혼자서 썼습니다(그리고 떨어졌구요 ㅠㅠ).
    하지만 대필이 만연한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저는 제 주변 모든 수시생들한테 물어보진 못했지만 저랑 친한사람의 경우 학교 선생님이 써줬다, 동문형한테 돈주고 부탁했다, 자칭 입시전문가한테 부탁했다 그러더군요.
    절반 정도는 자기가 쓰다 불안해서 남한테 맡긴 사람들이었습니다.
    학우님의 경우 자기힘으로 자기소개서 써서 들어왔다는 거에선 미안하고 또 존중합니다.

  • 해보 · 351436 · 13/01/26 16:15 · MS 2010

    저는 개인적으로 내신과 수능 모두 열심히 공부했고, 원하는 학과 때문에 1년씩 장기연구를 두번 진행하면서 논문도 만들어 대회에서 상도 탔고, 관련 캠프와 대학 과정까지 이수했습니다. 자기소개서도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1년 정도 두고 수없이 보면서 혼자 힘으로 썼습니다. 일체의 사교육/인터넷 강의 없이 자습만으로 공부했고, 봉사도 많은 시간 했습니다.
    일반전형에서, 물론 내신의 보편적이지 않은 단점은 알고 있으나, 학업 수준은 내신으로 평가합니다. 주로 자신보다 높은 내신 2명 때문에 지균을 쓰지 못하는 학생들이 서울대에 지원하므로 높은 내신 성적을 가지고 있죠. 또 과에 대한 특기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통해서 확인합니다. 따라서 자소서로 학업 수준을 본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디서 상을 탔고 어떻게 1등(급)인지 자랑하는 패배의 내용을 보고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정시로 합격하셨다 보니까, 잘 알아보지 못하고 그 위치에서 보이는 대로 일반전형을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서울대 일반전형 입시를 겪으며 생각한 것은, 아무리 내신이 좋아도 과에 관련된 스펙(이것은 열정의 산물입니다)이 없거나, 자기소개서를 대필한 사람의 대부분은 탈락했다는 것입니다. 흔히 이 두 유형의 사람이 많이 언급되는데, 아셔야 할 것이, 이런 사람들은 보통 합격하지 못하는 허수에 불과합니다. 동기들을 보면 내신/수능/스펙 모두 우수합니다.
    덧붙이자면, 게임하기 좋아하고 자신이 좀 모자란 것을 자랑하고 인맥이 넓은 학생들은 어디에서나 존재합니다. 이런 학생들이 소수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기에, (굳이 이런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일반화의 대상으로 써도 될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 아벤타도르 · 432326 · 16/04/10 15:27 · MS 2012

    저랑 생각이

    정말 비슷하시네요. 같이 힘합쳐서 입시전문가라는

    사교육쟁이들과 교육부에게 한방 날릴

    "왜 학벌은 세습되는가?" 같은 입시정책 비판하는

    책을 쓰고싶을정도~

    학생부 종합과 지균... 대한민국 입시를 이끌어가는

    선두 대학으로서 서울대가 많은 대학들의 입시전형에

    영향을 미치는게 분명한데 지금 입시는 말 그대로

    미친게 맞습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667078

    제가 전에 쓴 글이지만

    수능부심이 아니라 이미 지균지원자 중 상당수가 수능으로는

    인서울도 못할 학업능력을 갖추었다는게 사실로 드러났고

    그 밖에 재외국민 특례나 학생부 종합전형의 최저등급 미반영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생각함

    연고대보다 높아도 부족할판에 어떻게 저런식으로 입시를 만드는지...

    수능을 사교육의 원천으로 보면서 지균이나 수시를 옹호하는 분들

    답답합니다. 수능=사교육 공식 세우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수준낮은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내신점수 따는데 어드벤티지를 받는건 지역차 , 환경차이로

    정당화 시키면서 수능을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들은 온통 사교육 빨로

    까내리고 있음... 수백 수천만원 발라서 서울대 연고대 의치한 갈 성적이

    보장만 된다면 너도나도 수능으로 가겠지요. 한두문제 틀리면 1등급과 동시에

    위에 언급한 최상위권 대학 바이바이인데 ... 그게 과연 돈쳐바른다고 될까요?

    전국의 학생들 대다수가 인강으로 사교육 대체하고 수능 기출로

    본인들 스스로 공부해서 1등급 점수가 만점에 수렴할만큼 지금 수능경쟁은

    헬입니다. 오히려 저렇게 학생부 종합이나 입학사정관제 같은 정성평가가

    고액 컨설팅, 사교육의 핵심이죠. 돈 있는 놈들만 실력없는 자녀들까지

    부모가 만들어버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