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감각]표점과 변표(변환표준점수)에 관해
주요 대학들은 국수는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 영역은 변환표준점수(이하 변표)를 반영합니다.
물론 백분위로 보는 대학도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들은 변표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위의 표를 보면 알 듯이 정시에서 성적을 반영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백분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학은
그해 난이도에 따른 점수의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표점의 등락처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100%-0%까지의 일정한 범위내에서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보다는 상대적인 등수에서 움직임이 더 큽니다.
표준점수만 반영하는 대학은 선택과목에서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탐구의 경우 모두 동일한 과목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목선택에서 유불리가 크게 나서
미리 표점이 높은 과목을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약간은 운도 따라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요대학들은 선택의 유불리를 최소화 하기위해 백분위에 의해서
점수를 다시 차등하는데 그것을 변표(변환표준점수)라고 부릅니다.
선택의 유불리의 최소화가 목적인데
그 용도로 쓰지 않는 경우(?)도 있고
기본적으로 변표를 산출하는 기준표준식이 있는데
그것과도 동떨어지게 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9월 모의고사 레인보우 테이블보고 설명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일한 50점을 맞은 수험생이
화확1을 선택하면 표점이 68이고
생명1을 선택하면 71이 됩니다.
동일한 과목을 보지않았단 이유로 3점이나 덜 맞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고 과목간 유불리를 없애고자
그나마 백분위라는 (백분위 자체가 100프로 공평하지는 않습니다.)것을
기준으로 다시 표준점수를 환산하는데
그것을 변표(변환표준점수)라고 부릅니다.
변표들은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만들어서
해당하는 과목의 표준점수 평균값을 가지고 하는 표준식이 있습니다.
모든 백분위 숫자를 가지고 만들어서 하는 방법인데
그래서 대부분의 대학은 비슷한 숫자가 나옵니다.
다만
변표는 꼭 그것을 따라야 하는것이 아니라서
학교별로 조정을 하는데
사탐은 약간 낮추고 과탐은 약간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문이과 교차시에 유불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래는 광운대의 20학년도 변표입니다.
표준식에 거의 가까운 숫자로
변표를 내 놓았습니다.
다른 학교들도 이것과 비슷합니다.
아래는 연대의 20학년도 변표입니다.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이 가능하니 수가를 수나로 환산했을때 변표도 있습니다.
아까 레인보우 테이블과 비교해서 설명하면
50점 만점을 받은
생명1. 지학1은 3점차가 아닌 같은 67.11을 받게 됩니다.
화1과 지1에서 원점수로 41점을 받았다면 표준점수는 같지만 변표로 하면
화학이 82%라서 변표로 0.24점 이익을 보게 됩니다.
생명과학 1만 놓고 말하면
50점인 경우 표점 71
40점인 경우 표점 62이라서 9점의 표점차가 나지만
변표로 하면 67.11과 61.86점이라서 그 점수 차이가 많이 줄어 듭니다.
보통 물보정 불보정을 말할 때
표준식보다 많이 주면 불보정
조금주면 물보정이라고 하는데
그것의 유불리는
본인의 점수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인 변표용도 말고도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는 서강대의 19학년도와 20학년도 변표입니다.
서강대는 수가에 10%의 가산점을 주는 대표적인 학교입니다.
20학년도에 수학시험에서
수나의 표점이 수가와 비교도 안되게 높아졌습니다
10%가산점을 줘도 수나가 많이 유리해져서
그 이후
사/과탐의 숫자를 보면 어떻게 숫자가 움직이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서강대 19학년도 표입니다.
서강대 20학년도 표입니다.
숫자의 변화를 확인해 보면 쉽게 이해 될 것입니다
변표를 다른 용도(?)로 쓰는 다른 대학의 예입니다.
시립대의 변표입니다.
가군과 다르게
나군의 변표는 누백100%로 부터 80%까지
인문은 1.2점의 차이와 과탐은 1점의 차이뿐이 나지 않습니다.
표준식과는 동떨어진 모습니다.
이 경우 화학1에서 50점을 맞은 수험생과 40점을 맞은 수험생이
변표를 통해서 1점차도 나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탐구가 가진 과목별 반영비와는 다르게
거의 탐구에서는 변별이 생기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나군은 도시행정과 자전 등 2개정도만 모집합니다.
변표를 거치면서 기존의 점수차보다
일정이상 상위권에서는 그 정도가 줄어듭니다.
학교마다 다르게 보이는 변표는
결국에는 표준식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중요도가 조금은 높은 과탐도
계륵같은 사탐도 모두 일정한 점수 이상을 받아서
발목 잡히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서울대에서 변표 대신에 그냥 표준점수를 쓴다고 하니
어떤 영향이 있을 지 궁금합니다.
수능 후 정독하시고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글로 다시 오겠습니다.
0 XDK (+50)
-
50
-
수학은 정병호날두로 만점 갈겨버리고 영어는 슨티로 딱 90점 쟁취하고 사탐은...
-
기분 안 좋으면 나도 느낄정도로 티나는데
-
제목들 기출 풀어보신 지문 중 최고난도/정말 잘 만든 지문은 분야별로 어떤게 있으셨나요?
-
우선 저는 쌩삼수로 올해 광명상가보단 살짝높고 국숭세단은 안정이 아닌 성적이...
-
공부 꾸준히해서 대학 잘 갈 자신있다고 믿음이 있는상태인데 중학교 자퇴했을때...
-
백분위 기준 95 95 2 98 91 인데 탐구 평균 내면 95 평백 95 영어도...
-
나보다잘본성적표와함께... 재릅신고는112
-
텔그는 애초에 해당안되고 진학사도 표본이 너무 없어서... 대부분 고속보고 원서쓰나요?
-
어그로 죄송합니다 강기원쌤 미적 정규는 들을거고 이동준쌤 공통을 들을지 강기원쌤...
-
고등학교 자퇴 언제하지 13
작년 중3때 본 수능성적이 언미물지 80 85 3 93 95고 올해는 1학기에는...
-
현역 때 문돌이여서 한지 1 세지 2였고 고2 사문 수업 들었을 때 사문도 나름 잘...
-
셋 중에 누가 국어를 제일 잘하나요?
-
ㅈㄱㄴ 그냥 평범하게 애니프사 달고 공부 질문만 하는 계정이라 안 걸릴 줄 알았는데...
-
자야되는데... 0
(진짜임)
-
그런게되나 한번생각한건 절대못바꿈뇨 의지가없나 타고난천성을바꾸기 가능이나할까 그것도내가
-
1CD13 0
일씨디일삼.. 1CD13 1CB13 아
-
중에 누가 제일 노래 잘 부르나요?
-
으아아아 14
제가 배경화면에 성적 올려뉴ㅏㄲ는데 그게화학이 짤려서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
00년생이라 지금 의대가도 전문의 37살.. 대기업 칼취했을때의 기회비용 다...
-
원래 기말 결과보고 판단하려했는데 시험 3주남기고 아무것도 안해서 차피 시험쳐봤자 거기서 거기같음
-
ㄹㅇ 언제가냐 까마득하네
-
오늘 6시간도안잤군...
-
실모의 무한굴레 1
어려운 실모를 풀었는데 점수 ㅈ됨 -> 오답을 해보니 모든 문제들이 ㅈ밥 같음,...
-
ㅈㄱㄴ
-
msde학과는 기계+전자+경영을 아우르는 학문을 배우는 학과로 전 수업 영어로...
-
메가스터디 환급 0
신청은 언제 하고 어디서 하는 건가요??
-
오래된 생각이다
-
오르비가재미없어 12
쓸어그로소재도 다떨어져버림
-
근데 다들 향후 계획이 군대라고 한다. 아마 나도일지도 모른다. 겨울이었다...
-
키164인데 누구 골라야하나?
-
휴학 반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 좀 알려주세요 1
전 지금 20살 여자이고 내년에 1년 휴학한 후 반수 공부를 다시 해보려고 해요!...
-
아무도 안 풀겠지?
-
선착순 전형 (국/수/영/과탐(1) 4과목 중) [수능] 3과목 합 6등급 이내...
-
아 따가워
-
고1 정시파이터이고 학교 다니는 이유가 진짜 재밌어서 말고는 없는데 2학년때...
-
재수하려고 해서 12월부터 학교 안나가고 공부하려고 하는데 안나가려면 그냥...
-
시대인재 단과 0
수학 미적분 백분위 77로 3등급인데 시대인재 엄소연T 단과 따라가기 힘들까요..?...
-
수학 기출책 2
좀 깔끔하게 정리된거 없나요? 수분감 너무 조잡해서 다른거 추천받아요
-
여전히 당근과 브로콜리가 싫고 고기 없이 밥 먹기 싫다
-
[링크] 홍익대 다군 합격 예측 사이트 만들었습니다 4
제가 만든건 아니고요, 예전에 탈르비한 동기가 코딩 공부하다 심심하다고 만들었는데...
-
안녕하세요 오르비 수능후 가입한지 11일 지났습니다 ㅎ 혹시 라인 한번만 봐주실 수...
-
점수 다르게 입력한거 아님 국수 예상 표점 차이땜에 텔그가 연고대식으론 4점정도...
-
논술 김윤환 2
어떤가요 후기좀요 ㅠㅠㅠ
-
언확영윤사 백분위 89 95 2 93 90 이면 어디 감?? 1
친구하고 얘기하다가 어디쯤인지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이러면 중대 감?
-
잘자요 4
좋은 꿈 꾸세요
-
(69나 74 아님) 내년부턴 좀 다르게 내봐라
-
남은건 6교시 원서영역.
-
f(x)가 저건데.. 함숫값이랑 미분 해볼래요..?ㅋㄱㅋㄱㅋㅋ
-
본인 방사선학과 논술 지원했고 올해 수능 미적분 80점 국어 4턱 인데 논술...
-
맥락상으로 이해가 가능하긴 한데, 이거 무조건 컷일까요. 글을 아무리 완벽하게 쓴다고 가정해도..
wa! 무지개테!
감사합니다.
중간에 지학이 이득본다는 거 화학 같아여!
서강대 수가와 수나도 바뀐 것 같아여!
다시 읽어보고 수정할계요 화학으로 고치고요 서강대는 수학 표점 이야기 하는겁니다.
슈슉 읽고 공부하러 가겠읍니다 읍읍
건강조심하시고요
이과 gs식으로 누적백분위 10퍼센트 받으려면 국 영 수 대략 평균 몇 퍼센트 받아야 하나요?
도무지 모르겠어서 한강님에게 여쭤봅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컷에 가까운 3이 많지만 않다면, 2절반 3절반 정도 있으면 그정도 일것 같고, 수학이 높으면 여유가 있고 낮으면 여유가 없습니다
와 답글 감사합니다! 아 근데 탐구까지 포함하셔서 말씀해주신거죠?? 바보같이 탐구를 뺴먹었네요;; 아 그러고보니 영어는 절평인데 누백을 어떻게 적용하나요??? GS식 누적백분위 입결에서는 영어 누적백분위 포함시킨건가요???
영어는 학교에서 가감점혹은 일정비율로 점수를 산정합니다.보통의 누백에 학교에서 발표하는 영어 비율로 가감하면 됩니다.
으음,,, 수능 끝나고 다시 읽으러 와야겠군요ㅠ
수능 잘보시고 나중에 읽으면 됩니다.
과탐 문과 지원이 유리하다는게 그런 점이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맞긴한데 과탐 공부량이 너무 많아서 실익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
감사합니다 입시끝날때까지아프면안되요 많은수험생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