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1) PCR은 정말 출제가 불가능한가요?
이번 6월 모의평가 과탐에서 생1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빠졌(다고 알려진)던 연관이 출제되거나, 지1은 수험생에게 지나친 추론을 요구하는 등의 여러가지 혼란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생2에서 PCR이 정말 출제가 불가능한지 재차 여쭤보는 분이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PCR의 출제 가능성 여부를 타진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은 팀 전체 의견이 아닌, 저 혼자의 의견입니다. 걸러들으셔도 상관없지만, 교과서, 교육과정 해설서, 평가기준 개발 연구보고서 등을 참조하여 답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답변일겁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PCR은 확실히 교육과정에서 빠졌고, 출제가 불가능합니다. 먼저 수능/평가원 문항의 출제 원리를 알아봅시다. 모든 수능/평가원 문항은 평가 요소에 따라 연구/개발됩니다. 평가 요소의 대분류에는 첫째로 내용 영역이 있고, 둘째로 행동 영역이 있는데 이 중 내용 영역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은 성문화되어 (행동 영역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과학과 교육과정에 있고, 흔히 ‘교육과정 성취기준 및 평가준거 성취기준’이라고 부릅니다.
문항을 개발할 때는 먼저 어떤 내용의 성취도를 평가할 건지 문항의 소재를 정하는데, 이 때 활용되는 것이 성취기준입니다. 그리고나서 해당 소재에서 행동 영역적으로 어떤 행동 영역의 능력치를 측정할 건지 정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봅시다.
09교육과정 성취기준의 생명공학 단원에는 다음과 같은 성취기준이 있습니다.
이 소재에 대한 성취도를 평가하고자 출제한 문제가 2020학년도 수능 16번 문제와 2019학년도 수능 14번 문제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안내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육과정 근거’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육과정 근거’에 그대로 써있습니다.
한편 생명공학 단원의 09교육과정 성취기준표와 15교육과정 성취기준표를 비교해봅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는 PCR 언급이 단 하나도 없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즉, PCR을 출제할 ‘교육과정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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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불가능한가요?
교육과정 근거가 전혀 없으므로... 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에 PCR이랑 전기영동, ddNTP 설명 다 있어서 혼란스럽던데
셋다 수능에선 안나오겠죠?
네, 교육과정 근거도 없고, 아마 그것들 설명도 교과서 본문이 아니라 더 알아보기 같은 곳에 서술돼있을거에요
균계나 원생생물계는 어느정도까지 나올까요?
09교육과정도 그랬듯이, 원생생물계는 자세히 묻기 어렵고, 균계는... 균계 내의 분류군 사이에서 구분되는 차이점보다는 뭉뚱그려서 ‘균계’로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형동물은 왜 빠진건가요?
매우 생략이 많은 고교 교육과정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09 교육과정에 있을 때도 한번도 출제하지 않았죠. 어차피 생략이 많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안 낼거라면 빼버리자는 생각이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