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날개 [331091] · MS 2010 · 쪽지

2012-08-28 1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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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X나 때릴거야" 한 여성이 고발한 어린이집 교사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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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8.28 15:31 | 수정 : 2012.08.28 16:05













“나 내일 출근해야 하잖아. XX 애 뒤져버려라. 그냥 우리 어린이집에 태풍이나 와라.”
“내일 애들 X나 때릴 거야.”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한 28일 자신이 출근을 하게 됐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에 ‘막말’을 쏟아낸 어린이집 교사에 네티즌이 공분하고 있다.

27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무개념 어린이집 선생. 한 번만 읽어봐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서울에 사는 평범한 여성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린이집 교사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캡처해 올렸다.

이 네티즌은 태풍이 오는데도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해 욕설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애 엄마, 아빠는 쓰레기 같다. 자기들 쉬려고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보낸다”, “보건복지부에서 쉬라는데 왜 자기들이 나오겠다는 건데. 아 쓰레기 마인드” 등의 막말과 “우리 어린이집에 태풍이나 와라. 엄마 아빠들 (애들) 보낸 거 후회해버리게. X 같아” 등 악담도 내뱉었다.

글쓴이는 페이스북 글쓴이와 댓글 작성자들의 신상을 가렸지만, 네티즌은 해당 페이스북 글은 물론이고 페이스북 주인의 신상정보까지 모두 파악해 공개하고 있다.

앞서 27일 교육 당국은 전국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중고교에 임시 휴업 및 등하교 시간 조정을 권고했다. 태풍으로 인한 등하교 시 안전사고를 우려한 조치였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들은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휴원해도 부모들은 정상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였다. 일부 맞벌이 부부들은 “갑작스레 유치원 휴원 사실을 통보받고 연차를 쓰게 됐다. 회사에 눈치가 보인다”, “회사는 안 쉬는데 아이들은 누가 보란 이야기냐”며 관계 당국 홈페이지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배경을 들어 네티즌들은 “이 무개념 선생아. 부모들이 쉬려고 어린이집에 애들 보내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어서 보내는 거야”, “선생이란 사람이 애들을 화풀이 상대로 여긴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어떤 상황인지 이해도 못 하고 되는대로 말했네”, “해당 교사를 보건복지부에 신고해야 한다”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28/2012082801983.html?news_He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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