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글보고 생각난 건데.
1.
일단 저는 종북은 정말 싫어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별 감정은 없습니다.
어떤 나라든 간에 무조적인 증오 또는 무조건적인 찬성이 아니라 국익에 따라 외교가 행해져야한다고 보구요,
미국 북한에 관해서도 같은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정희씨가 까이는 것 중 하나가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를 두고 말을 못했다고 많이 까이는데.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단지 학술적인 문제 아닌지요?
한국정부의 공식입장은 남침이고 북한정부의 입장은 북침입니다.
실제로도 여러 설이 많은데
북한군이 대대적으로 쳐내려오고 국군이 초반에 패퇴했기 때문에 남침일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이승만 정부가 북진통일설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는 점이나... 그런것들을 볼때 북침일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침유도설, 북침유도설 등 지금와서 진실을 알 수 없는거죠.
이런상황에서 한국인이면 무조건 남침설을 믿어야 한다. 이거는 다분히 너무나 전체주의적인 사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침이냐 북침이냐 이거는 철저한 학술적 근거를 통해서 밝혀내야할 부분인데
까는 글들 보면 학술적 근거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한국인이 어떻게 북한 정부의 입장이 맞다고 할 수 있지? 간첩아냐? 이렇게 나가는것 같네요.
2.
같은 의미에서 천안함사건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음모론을 믿는 사람은 아니긴 한데, 사실 천안함 폭침때도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 아닌거 같다는 늬앙스의 신문보도도 많이 됬습니다.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뭐 일번 어뢰 이런 경우도 북한에서는 ~번 이런 말을 쓰는게 아니라 ~호 라고 부른다고.. 뭐 그런 말도 있었구요.
러시아 조사단 같은 경우에는 북한의 소행에 대해 회의적인 보고서를 쓰기도 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의 경우 북한의 소행을 단정했고, 세계 여러나라가 참여한 조사였기 때문에 조작될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실제로 무슨 일만 터지면 북한의 소행이라는 현정부....(좀 됬는데 선관위 DDos 사건도 북한 소행이라고 했던것 같네요... 실제로는 한나라당 당직자의 소행이었죠,)
를 봤을때 정부의 말에 신뢰도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천안함 폭침의 문제도 누구 소행이냐는 것은 철저한 사실근거에 따라 판단해야지 정치적 의미로 받아들여서 북한소행이라고 말하면 종북이 아니고 북한소행이 아니라고 말하면 종북이다. 이런 이분법적 사고는 버려야 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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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태그가 있습니다.
reasonable하시네요 좋은 자세인듯
근데 정치태그 걸어봤자 노출 안돼서 다른 사람들 반응은 못 보실거에요. 사진 달아서 사진관 진출하시거나
다른 태그들 걸어보세요. 생담반상회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