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양치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밑에 글 보고 씀)
밑에 외국어 양치기 관련 글이 있길레 저도 질문하나 올려봅니다.
제가 과외를 하는데 과외선생님 왈 외국어는 양치기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사실 성적이 80 초중반으로 안좋은데, 과외선생님이
하루에 최소 1회, 성적을 많이 올리고 싶으면 2회까지도 푸는게 좋다고 하시던데요.
저는 원래 외국어 공부= 분석 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서 분석이라함은 지문의 모든 지문을
하나하나 뜯어서 구문독해해보고 어휘를 정리하고, 지문의 주제나 이런걸 파악해보는것)
"그렇게 할때 분석은 안하나요?" 이렇게 되물었더니 선생님이 답변하시길 분석해서 언제 문제를
많이 풀 수 있겠느냐고...하루종일 외국어만 공부하냐고 하시면서 틀린거만 다시 풀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성적이 성적인지라 틀린게 평균 7개 내외로 나옵니다)
일단 알았다고는 했는데요. 양치기는 듄이랑 기출문제로 하라고 하시던데...제가 궁금한건...
실전처럼 외국어를 한회씩 풀어나갈때 지문을 꼼꼼히 읽어나가면서 푸는 경우는 없잖아요?
쉬운 유형들은 그냥 빠르게 흟어보면서 답을 내는걸 위주로 독해하고 (스키밍이라고 하나요?
고수분들이 말하는 강약 조절이 아닐까 하는..)
심지어 빈칸이나 장문독해도 중간에 살짝 햇갈리는 구문이 나와도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서
문풀하는 경우도 빈번한데..
전 분석을 안하고 양치기만 하면 ... 뭐랄까 분석을 안하니까 되게 찝찝하고 뭔가 얻어가는
느낌이 없을거 같은데요. 외국어 잘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과외선생님 왈 그렇게 분석을 안해도 양치기를 하다보면 독해속도가 빨라지고 문제풀이
속도도 빨라진다고 하십니다. 따로 천일문 같은걸로 구문공부 드립다 파지 않아두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ㄷㄷ 밑에 글보고 생각보다 양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질문올립니다.
사실 제가 수리영역을 문제하나하나 씹어먹으면서 고득점 할 수 있었기에 이 방법을
외국어에 그대로 적용시키려고 한진 모르겠는데..공부방법이 좀 다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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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Trend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양치기는, '실전모의고사만 무진장 많이 풀기'로 정의할께요.
1. 저는 양치기는, 문제 풀이 감을 익힐 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어느정도의 해석이 되는 상태에서, 모의고사등을 풀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어느 정도 효력을 보았고요.
다만, 틀린 것은 어느 정도 어휘체크등을 해줘야 겟죠.
2, 과외선생님 나이대를 잘 모르겟지만, '본격적'으로 12수능을 기반으로 EBS에 의해, 외국어영역의 학습법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한 지문을 1분 50초 내외'에 푸는 풀이능력을 키워야 한다는게 중요했는데요.
이제는 EBS 70% 반영정책에 의해, 빠르게는 20초, 길게는 1분에 그 지문의 내용이 기억나게 됩니다.
제가 주장하는 EBS 공부법도, 결국 핵심내용이 빠르게 기억남으로써, 지문에 대한 가독성이 증가하게 하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예넌에는 난이도가 33334 이런 정도가 되었는데요.
11수능이나 12수능의 경우에는, 122225의 난이도를 보여준다고 보면 됩니다.(결과적으로 '정책적'으로는 실패했지만..12수능은 5도 없었네요..ㅠ)
즉, 공부를 하실때는 EBS를 통해 해석력, 어휘력, 지문의 내용을 익히시고
변별력 있는 지문도 공부하시고, 그 과정에서 해석-즉, 글을 시험장에서 의미를 빨리 catch하는 실전연습을 양치기를 통해 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EBS와, Killer의 대비 없이 양치기만 하는 건 비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