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외궈 회독에 대한 의견.
이과 독학 재수생입니다.
참고로 저같은 경우 작년에
'외국어야ㅋㅋ 항상 1등급이지ㅋㅋ'
이러고 작년 6,9평에서 ebs 안봤다가 2등급으로 떨어져서 불안감을 느끼고 그제서야, 수능완성, 고득점 풀고 2,3회독 빡시게 하고 나서 수능때는 1등급 회복했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외궈 풀때 얼마나... 평가원 이 XXXXXX들. 1개틀리면 1등급 간당간당하겠다. 다풀고 나니깐 30분 남는게 뭐야 ㅡㅡ 하면서 욕할정도로 너무 쉬워서 변별력이 없었구요.
하지만, ebs의 효과가 없었느냐?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그전해보다는 지문길이도 짧아지고 그래졌지만, ebs를 보면서 시간단축도 많이 했고,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었으니깐요.
이번 6평때도 전 전체 수특, 인수1,2를 3회독 정도 하니깐 시간 넉넉하게 남아서 빈칸 풀 때 더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렇듯, 외궈에서 ebs의 효용은 분명히 있고, 또 ebs가 중요합니다.
근데, 오르비 분들 중에는 좀 회독의 숫자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시는것도 같은데요...
회독의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그걸 시험장에서 잘 써먹을 수 있게, 즉 바로바로 지문의 내용이 기억이 나면서 시간단축을 할 수 있는가가 문제라고 봅니다.
ebs를 볼거라면 시험장에서 써먹을 수 있게끔 지문 내용 잘 기억하면서 봤으면 싶습니다. 회독회독 숫자에 집착하지말구요.
지문을 읽을때 한 2줄 정도 읽고 나면 이 지문은 무슨 내용이지!! 주제가 어떤거였어~ 이렇게 감을 잡을 수 있게끔만 보면 됩니다.
머리좋으신 분들은 그게 1,2번 빡시게 보고도 될 수 있고, 저같이 좀 딸리는 사람들은 여러번 봐야할 거에요.
변형문제들도 지문을 읽으면서 구상해보고 이부분 좋다! 이렇게 스스로 생각해본다면 지문의 이해도 면에서 더 좋을거구요. 또한, 시중의 문제집에서 도움을 구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맨날 ebs 책만 보면, 내가 이 지문을 제대로 기억하는건가....맞나... 헷갈릴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그런 변형문제 풀어보면서 체크해볼 수도 있습니다. 평가원이나 수능시험에 찝어준 변형문제가 나온다면 보너스구요.
그리고, 어차피 당락을 가르는건 연계 안된 고난도 빈칸문제인데, 그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까는 ebs가 아닌 기출에서 답을 찾아야지요.
ebs도 약간은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기출의 문풀원리랄까요.... 그거 터득하는게 도움됩니다.
제 개인적으론 이명학쌤 rnl 1.0 듣고 평가원 코드? 익히니 이번 6평의 빈칸추론 문제들이 쉽게 풀리더라구요...
여튼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읭?? 뭔말이야? 하실수도 있는데...
요점은 이렇습니다.
ebs는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맹신하지말라.
그리고 회독의 숫자에 집착하지 말라.
ebs 지문들을 실제 시험장에서 보고 연계체감을 하고 시간단축 또는 답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만큼 봐라.
고난도 문제 특히 빈칸추론 문제는 ebs 연계가 되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 그 원리는 기출을 통해 터득하라.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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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출의 문풀원리랄까..이런것도 제 책에서 약간 다루고 있고요.
(그 만큼, 위에서 말씀하신 글에서 문풀원리라는걸 익혀야 한다는 말 입니다)
6평 해설도 올려놨었고..
(소재가 EBS 원문이라는게, 장점이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고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추천 누르고갑니다!
저도 tef 봤었는데,
tef 활용해서 ebs 지문들 복습하고 또 원리 터득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예전에 지적 많이 받아서요. 이 부분에는 충분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었고, 까일만한 댓글이니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오해가 있으신거 같은데.
그리고 저는 쪽지로 상담하는 몇몇 분들에게는
상태에 따라서, '내 책 안봐도 되니 EBS 먼저 다 보고 들어가세요'라고 말합니다.
또 광고용으로 쓴거 아니에요 저 댓글은 ㅜㅜ
결국 제가 말하고자 싶었던건, 책으로도 강조하고 싶었다는
글 내용이 좋다고 한 겁니다.
오해 없으시길 ㅎㅎ;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고난도 빈칸문제 잔뜩있는 문제집인데
맨첨읽을땐 너무 어려워서 힘들었는데 계속 반복하니 좀 보이더군요
올해 본 외궈 문제집 중에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그리고 평가원의 문풀 원리 그런게 진짜 있음?
독해를 잘하면 문제야 자동으로 풀리는거 아님?
저도 수능 얕봤다가 큰코다칠뻔했어요.... 언어시간 때 난독증 걸린듯 심했는데... 겨우 적응하고 잘풀어냈었던....
아는 지문이니 미리 수월하게 답찍고 넘어가서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는거 그자체로도 효용은 엄청납니다.
ebs로 대비될수도 있긴 하겠지만, 빈칸에서는 ebs로 대비는 힘들다고 봅니다.
광고로 들릴 수도있겠지만, 전 정말 이명학 쌤의 빈칸에서의 평가원 코드를 익히고 나니깐 더 수월하더라구요.
이번 6평때는 3번으로도 족했는데, 수능까지 생각하면.... 5번은 볼듯... ㅠㅠㅠㅠㅠ
다른 분들은 충분히 잘 숙지가 되신다면, 안보시고 기출 돌리시거나 좋은 문제들 보는게 나을거같아요.
이런댓글은 예상못했는데 ㅋㅋㅋㅋ
허를 찌르는 댓글 ㅋㅋㅋㅋㅋ
머하세요 ㅋㅋㅋㅋㅋ
정말 좋은글입니다. 역시 오르비엔 정도를 아는 고수들이 많군요. ㅎ